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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조혜련, “다이어트 때문에 몇 년을 안 먹었다”… 무슨 음식?
[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조혜련이 다이어트 중 참은 음식을 공개했다./사진=조혜련 유튜브 채널 캡처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평소 즐겨 먹던 음식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특히 몸 관리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도 꾹 참는 경우가 많다. 지난 19일 조혜련의 유튜브 채널에는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먹방을 위해 시장을 찾았고, 조혜련은 각종 튀김과 떡꼬치를 구매했다. 조혜련은 떡꼬치를 먹으며 “떡꼬치를 먹은 지 5만 년 전이다”며 “몸 관리하느라 이런 거는 그냥 지나갔다”고 말했다. 떡꼬치, 탄수화물에 당 함량까지 높아 떡꼬치는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떡 자체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데다, 여기에 달콤한 양념이 더해지면서 당류와 열량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념에 설탕이나 물엿 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떡과 양념을 함께 먹으면서 탄수화물과 당류를 한꺼번에 섭취하게 된다. 이러한 고탄수화물·고당류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참여한 30년 추적 연구에서도 첨가당 섭취량이 많을수록 체중과 허리둘레 증가 및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첨가당 섭취가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30년 동안 체중이 평균 2.3kg 더 증가하고 비만 발생 위험도 28% 높았다. 간식 참기 힘들다면 껌 씹는 것도 방법 다이어트 중 간식 유혹을 참기 힘들 때는 무가당 껌을 씹어보자. 미국 일리노이공대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들었다. 자신의 배고픔과 음식에 대한 욕구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영국 리버풀존무어스대 연구팀은 음식 자극에 노출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방식(배고픔이나 음식에 대한 욕구를 의식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음식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 결과, 일반적으로 음식에 주의를 기울인 그룹보다 이후 쿠키를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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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86세 유튜버' 사미자…"중3 이재용 목격, 임영웅·BTS 보고파"
배우 사미자가 데뷔 60년 만에 도전한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 [사미자 유튜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중3 시절 목격담을 에피소드로 풀어내는 스케일, 아들뻘인 임영웅과 BTS를 향해 만나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는 연기 경력 60년의 베테랑. 1940년생 배우 사미자가 연기 생활 60년 만에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를 개설하며 신인 유튜버에 도전했습니다.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데뷔해 1966년 연기를 시작한 그는 베테랑 연기자이지만 유튜브 세계에서만큼은 '구독'과 '좋아요'를 요청하는 신인입니다. 사미자는 오늘(2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저는 지금 초심으로 돌아갔다"며 "유튜브 신인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성심성의껏 하겠다는 각오가 섰다"고 말했습니다. '오미자 말고 사미자' 첫 영상에는 남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직접 개설하는 과정을, 두 번째 영상에는 동료 배우이자 '유튜브 선배' 김영옥과의 반가운 만남을 담았습니다. 사미자가 중3 시절의 이재용 현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고 밝힌 일화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삼성 계열 TBC 소속 탤런트였던 사미자는 삼성 행사에 참석한 경험을 떠올리며 "이재용 회장님 있지 않냐. 그 회장님이 중학교 3학년 때 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미자는 "어떻게 저렇게 잘생길 수 있을까 싶었다"며 "얼굴이 빨개져서 여동생 둘의 손을 이렇게 딱 잡고 있더라"고 덧붙였습니다. TBC 소속 연예인 시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남매를 만난 이야기를 푸는 사미자. [사미자 유튜브] 이처럼 유튜브 채널을 만들자마자 화제를 끌어모으는 사미자.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활동에 대한 갈증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사미자는 최근 예능과 연극을 통해 종종 얼굴을 비췄지만, 드라마는 2016년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이 마지막입니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이제 드라마가 안 들어올 것 같다"는 예감이 불현듯 들었다는 그는 줄어든 작품 제안에 "서럽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미자는 "유튜브에 나가면 누가 날 보겠냐는 생각도 했는데, 남편이 '내가 도와주겠다'고 용기를 줬다. 남편의 도움이 있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습니다. 신인 유튜버로서 '섭외'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사미자는 가수 임영웅, 방탄소년단을 유튜브로 만나보는 것이 꿈입니다. 그는 "임영웅은 '아침마당'에서 신인으로 나왔을 때부터 (스타성을) 알아봤다"며 "너무 깨끗한 음성에 '저 사람이 안 되면 누구도 안 된다' 싶었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방탄소년단도 평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RM의 연설을 보고서 '참 훌륭하더라'고 칭찬했더니 자식들이 '(만날)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고 웃었습니다. '오미자 말고 사미자'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와 오래 소통하겠다고 싶다는 '유튜버 사미자'. "여러분 기억에 사미자가 잊혀갈 수는 있어도 아직 사미자는 여러분 눈에 띄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잘 봐달라"고 웃었습니다. #사미자 #유튜브 #오미자말고사미자 #배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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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유시민 "내가 李대통령을 왜 싫어해"…이하늘과 낚시 떠난 근황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 캡쳐 유시민 작가가 “내가 이재명을 왜 싫어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가수 이하늘이 말했다. 이하늘은 20일 ‘잡기왕 이하늘’ 유튜브 채널에서 ‘제주’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 작가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하늘은 “공항에서 (제주도) 올 때 찍었던 게 막 너무 돌고 여기저기 이런저런 말도 많이 나오길래 유 작가님 불편해하실까 봐 (함께 있을 땐) 라이브 방송을 일부러 안 켰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유 작가님은 먼저 올라가셨다”며 “유 작가님한테 여러분들이 ‘반명’이네 어쩌네 프레임 씌우고 공격하고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한번 여쭤봤다”고 했다. 유 작가에게 “형님, 정말 이재명 싫어요? 이재명이 싫어서 그런 말씀하신 거예요? 형한테 ‘반명’이네, 이재명을 저주하네 공격하네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형님. 그걸 보니까 안타까워서 드리는 질문이에요. 솔직히 이재명 싫어해요?”라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유 작가가 “아니, 내가 이재명을 왜 싫어해”라고 답했다고 이하늘은 말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님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말은 세게 하신 거 가지고 반명이라고 하는 것도 여러분 뇌피셜이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김포공항에서 유 작가와 만나 낚시를 위해 제주도로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하늘은 유 작가를 “낚시친구”이자 “형님”이라고 소개했다. 유 작가는 ‘유시민낚시아카데미’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도 유 작가는 이하늘과 함께 낚시 방송에 출연했다. 유 작가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는 이 대통령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며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공개된 ‘탁현민의 더뷰티플’ 유튜브 영상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이 대통령과 내란을 극복하면서 맺어진 전우애도 있지만,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는 표현하는 것이 내 삶에 더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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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김가연, '친정 300억 재력설' 실체 공개…"실제는 600억 수준"
김가연 "친정 재력설 사실…회사 규모 600억 수준" "아버지 개인 재산 아닌 회사 자산" 임요환의 아내인 배우 김가연이 오랫동안 따라다닌 '친정 300억 재력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가연은 실제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 규모가 600억원 정도였다고 밝히면서도 "회사의 재산이지 아버지의 개인 재산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최강동안 55세 김가연! 8살 연하 임요환 꼬신 방법 최초 공개(재산 60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가연은 그동안 알려진 '아버지가 300억 재력가'라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가연은 해당 소문이 사실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랬었다. 600억 정도"라고 답해 이지혜를 놀라게 했다. 다만 김가연은 곧바로 600억원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업체를 하시는데 그게 굉장히 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아버지의 회사 사무실을 찾았다가 직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으면서 회사 규모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가연은 "회사의 재산이지 아버지의 개인 재산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아버지가 개인적으로 수백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김가연은 2011년 8세 연하의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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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민석의 “민주당 TV”에 ‘배은망덕’ 비난…“뉴스공장 이기겠나” 지적도
민주 김민석 대표, ‘민주당 TV’ 언급 딴지일보 게시판에선 “후안무치” 비난 더불어민주당의 뉴스를 자체 채널 ‘민주당 TV’로 전달하겠다는 김민석 대표 구상에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 대표를 향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친여 성향 매체인 딴지일보 게시판에서는 김 대표의 계획을 두고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생각”이라는 등 강한 비판이 이어진다. 김어준씨가 2024년 12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표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 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같은 당 김남준 홍보위원장에게 관련 준비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기존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와 별도로 국민과 당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민주당 TV’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민주당 홍보와 브랜드와 관련한 모든 부분을 전면 재검토할 것도 김 위원장에게 주문했다. 당의 브랜드 회의와 구성원들의 복장까지 혁신의 대상으로 거론하면서, 민주당 TV가 당에서 생산되는 모든 뉴스의 기본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김남준 의원을 홍보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19일에는 ‘민주당 TV 준비’ 태스크포스(TF) 단장에 한웅현 전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대표의 구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특히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관련 기사가 공유된 뒤 김 대표를 직접 겨냥한 비난성 댓글이 잇따랐다. 게시판에는 “배은망덕, 후안무치”, “통합의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현실 파악을 하지 못한 생각” 등 지적이 쏟아졌다. “10개고 100개고 해봐라” 등 김 대표의 구상이 대중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와 함께 “정치를 중심에 둬야 해서 콘텐츠도 부족할 것”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아침방송과 비교하는 “과연 뉴스공장을 이길 거라고 생각하나” 등 반응도 눈에 띈다. 민주당 인사들이 김어준씨의 방송에 출연해 주요 현안과 메시지를 전달해왔고, 이를 통해 정치권 이슈가 확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만큼 민주당 TV가 같은 영향력을 대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제서야 제대로 일하는 민주당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말했고, 다른 누리꾼은 “전 대표와는 다른 것 같아서 뽑기를 잘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 외에 “일하는 민주당 대표, 우리는 이런 사람을 원했다” 등 댓글도 달렸다. 김 대표 취임 이후 당의 홍보 체계와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의 민주당 TV 강조는 당의 메시지를 외부 플랫폼이나 특정 인물에게 의존하지 않고 당이 직접 생산·유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당의 메시지를 자체 채널에 모으는 것만으로 시청자와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TV가 당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또 하나의 정치 유튜브 채널에 그칠지는 콘텐츠와 운영 방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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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60대인데 도파민 터지는 교수, 그는 왜 인기 있을까? [요즘 유튜브]
한국 사회 트렌드를 알려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튜브 컨설턴트이자 〈슈퍼 유튜버〉 공저자인 주힘찬씨가 주목할 만한 ‘요즘 유튜브’를 소개합니다. 올여름 유튜브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은 1961년생 프랑스어 강사다. 인하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학생들 앞에서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부르는 그를 보며 나는 조금 웃었다. 이름은 정일영. 프랑스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인하대에서만 28년을 강의했지만 전임교원이 아닌 시간강사였다. 마흔 권 넘는 책을 쓰고 EBS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지만 쉰다섯 무렵엔 교수 자리를 사실상 포기했다고 한다. 지난 7월 그는 자신이 80학번으로 입학한 바로 그 학교의 초빙교수가 됐다. 그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은 ‘침착맨’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웹툰 〈이말년 씨리즈〉를 그리던 만화가 이말년이 손님을 불러 몇 시간이고 잡담을 나누는, 구독자 약 322만명의 채널이다. 2024년 여름 정일영의 첫 출연 영상 제목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 상황이었다. ‘프랑스에서 살아남기.’ 파리 올림픽을 앞둔 때였고, 현지에서 바가지 쓰지 않는 법 같은 실용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붙잡은 건 인물이었다. 그 편집본은 800만 회 넘게 재생됐다. 2024년 7월 정일영 교수가 ‘침착맨’에 처음 출연한 영상의 편집본. 800만 회 넘게 재생됐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갈무리 언어학 박사인데 말투는 거칠고, 스스로를 극도로 내향적인 사람이라면서 누구보다 앞에 나선다. 그 거침없는 입담이 실은 이방인으로 프랑스에서 버티려고 익힌 생존술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교수인데 자기 실패담을 먼저 웃음거리로 내놓고, 광고를 많이 찍어 돈 버는 게 목표라며 욕망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학생 앞에서는 권위를 세우지 않는다. 훈계하지 않는 예순의 어른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만나보았나. 한 시청자는 댓글에 “2030 성공 신화는 리센느, 6070은 정일영 교수님”이라고 적었다. ‘사다리가 걷혔다’는 말이 상식처럼 통용되는 사회에서, 뒤늦게 도착한 성공담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더구나 그는 버틴 세월을 훈장처럼 내세우지도, 부끄러워 감추지도 않는다. 그냥 재료로 쓴다. 그렇게 시청자는 ‘60대인데 도파민이 터지는 인물’ 정일영을 발견했다. 낯선 인물에게 시청자가 빠져드는 순간 정일영 교수의 인기가 폭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침착맨이 있다. 침착맨의 핵심 자산은 유명인을 섭외하는 능력이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을 ‘발굴’하는 능력이다. 유명한 사람을 부르면 이미 만들어진 관심을 빌릴 수 있지만, 그 관심은 끝내 그 사람의 것이지 채널의 것이 아니다. 반면 쌓인 전문성과 사연은 있는데 아직 아무도 모르는 사람을 먼저 알아보면, 그 사람의 변화가 곧 채널의 역사가 된다. 정일영 교수는 침착맨 채널에서 발견됐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을 받았으며, 예순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게 됐다. 그리고 침착맨 채널 출연 이후, 약 2년 동안 자신의 삶이 바뀐 뒤 다시 돌아와 그 결과를 이야기했다. 시청자에게 그는 출연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지켜본 사람이다. 형식과 주제는 어느 채널이나 복제할 수 있지만, 함께 통과한 시간은 복제되지 않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일영 교수. ©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2026년 7월 정일영 교수가 약 2년 만에 다시 ‘침착맨’ 채널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갈무리 한 시청자는 ‘교수님의 퍼스널 컬러는 침착맨’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정확한 말이다. 이 채널은 그에게 없던 캐릭터를 입힌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전문성과 모순·욕망·낭만이 드러날 무대를 내줬을 뿐이다. 침착맨 채널에 출연해 ‘최고민수’라는 별명을 얻은 주식투자 전문가 박민수 작가도 비슷한 경우다.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유튜브 채널의 진짜 자산은 일회성 조회수가 아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을 먼저 알아보고, 그 사람의 서사를 시청자와 함께 키우며, 관계와 네트워크를 얼마나 두껍게 축적하느냐에 채널의 성패가 달려 있다. 낯선 인물에게 시청자가 빠져드는 순간, 그 채널만의 ‘세계관’이 만들어진다. 세계관을 가진 채널은 그리 많지 않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 프랑스어 강사 정일영 ‘프랑스에서 살아남기’ 특강 https://youtu.be/3aNtTUHJeDY?si=O0uafbr_w3yiNJ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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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편이 사주는 80돈" 이체했다가…같은 주인에 걸렸다
한 여성이 금은방에 왔습니다. 남편이 생일선물로 순금을 80돈이나 사주기로 했다는 건데요.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고, 기가막힌 우연으로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세종시의 한 금은방입니다. 회색 모자를 쓴 여성, 남편이 생일 선물로 금을 사주기로 했다며 골드바를 찾았습니다. 이후 남편이 구매 대금을 계좌이체 했다며 순금 30돈을 사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같은 세종지역에 다른 금은방인데, 이 여성 또 왔습니다. 이번에도 남편이 금을 사주기로 했다며 순금 50돈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금은방 모두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요. 주인은 전날 돈을 입금했던 남편의 이름과 계좌번호가 달라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맞았고요. 올해 1억 2천만 원 상당의 금 또는 현금을 수거해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은방 주인분의 눈치, 정말 기가 막히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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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거 발레 맞아?”…낯선 표정이 웃음이 되기까지 [취재후]
*8월 중순 서울에서는 발레 두 편이 같은 주말 막을 올렸다. 서울시발레단 창단 2주년 기념공연 '죽음과 소녀'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취재 과정에서 연습실과 공연장을 오가며 무용수들을 만났지만, 다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들이 있었다. 이 작품에 출연한 이상은 무용수는 현재 영국 내셔널발레단 소속 리드수석이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 발레단 객원 수석으로 참여) 영국으로 돌아간 그녀와 전화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엑스레이처럼 드러나 보인다"…중력과 싸우는 예술 '발레' 전화가 연결된 것은 런던의 아침 시간이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공연을 하고 17일에 바로 영국으로 출국. 그리고 곧장 연습실로 향했다. 발레를 잘 모르는 기자가 물었다. 이 정도 자리에 오르면 춤이 좀 쉬워지지 않느냐고. "어렸을 때는 오래했던 작품을 또 하면 쉬워지겠구나 생각했는데,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 발레인 것 같아요. 작은 동작 하나까지도 마치 엑스레이처럼 드러나 보이거든요." 발레는 몸으로 중력과 싸우는 예술이다. 발끝으로 서서 회전하고, 뛰어오르고, 착지한다. 그런데 그 싸움을 힘들어 보이지 않게 하는 것까지가 기술이다. 다리가 떨려도 표정은 평온해야 한다. 작은 실수도 숨기기 어렵다. 무용수에게 몸은 유일한 도구다. 화가에게 붓이 있고 연주자에게 악기가 있다면, 무용수는 자기 몸으로 작품을 만든다. 중력과 싸우면서 힘들어 보이지는 않아야 하고, 한 치도 어긋나지 않으면서 자유로워 보이기까지 해야한다니! 어려운 예술이다. ■고통, 그 너머의 희열 그런데도 몸으로 어떤 한계를 넘었을 때의 희열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에 그가 춘 작품은 알렉산더 에크만의 '선인장(Cacti)'다. 무용수들은 사각 플랫폼 위에 올라가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치고 발을 구르며 숨소리까지 리듬으로 만들었다. 오케스트라는 없고, 현악 연주자 네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있었다. 무대 위에서 대사가 나오고 내레이션이 흐르는데, 그 말투도 진지하면서 우스꽝스러웠다. 객석에서는 처음엔 "이게 발레 맞아?" 하는 표정이 나왔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되게 낯설어 하시는 게 보이더라고요. '이게 뭔가' 하는 표정들이어서. 그런데 공연이 점차 진행되면서 웃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조금 더 편하게 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더 많이, 더 넓은 무대에 서고 싶었다"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 활동하며 성장했지만, 큰 키(182cm) 때문에 함께 출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았단다. 유럽 오디션에 도전했다. 첫 도전에서는 모두 떨어졌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몇 년 뒤 다시 유럽행을 택하면서 마음을 정했다. 이번에도 안 되면 그만두겠다고. 그런데 드레스덴에서 연락이 왔다. 그러나 제안된 것은 솔리스트가 아니라 군무 계약이었다. "그래도 올 수 있겠냐고 해서, 저는 정말 너무 가고 싶다고 그 계약이라도 제발 달라고 빌다시피 해서 들어갔거든요." 그곳에서 13년을 보내며 수석이 됐다. 그때 함께 일하던 예술감독이 영국 국립발레단으로 옮기면서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영국으로 왔다. ■설 무대가 없다 한 무용수가 이런 시간을 견디며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설 무대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쉽지 않다. "독일은 주마다 극장이 있고 발레단이 있어요. 그런데 한국은 공공 발레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발레단이 워낙 제한적여요. 많은 무용수들이 외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고요." 같은 문제를 국내 무용인들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무용인 연대체 '범무용계 생존연대'는 지난 1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무용진흥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이 지목한 것은 세계 무대의 성취와 국내 현실 사이의 간극이었다. 한국 무용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춤을 계속할 수 있는 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발레단의 실험 서울시발레단에는 단장이 없다. 운영은 세종문화회관이 맡는다. 국내 발레단은 대체로 단장 한 사람이 중심을 잡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단장이 2014년 부임해 네 차례 연임했고,유니버설발레단은 문훈숙 단장이 30년 넘게 이끌고 있다. 단장이 곧 발레단의 얼굴이자 색깔이었다. 그런데 서울시발레단은 그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단장도, 정년 단원도 두지 않았다. 작품이 정해질 때마다 시즌 무용수와 프로젝트 무용수, 객원 무용수로 팀을 꾸린다. 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이라는 정체성과 맞물린 운영 방식이다. 이상은 무용수도 처음 객원 수석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지만, 지금은 이 방식의 장점을 더 크게 본다. "운영 방식의 유연함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고, 무용수를 채용하는 부분에서도 공정성이 더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세종문화회관 측은 단장이 없는 것이 책임자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작품의 운영 책임은 세종문화회관이, 작품의 예술적 책임은 안무가와 창작진이 맡는다. 한 사람에게 권한을 집중시키는 대신 제작기관과 예술가가 책임을 나누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상은이 맡은 객원 수석도 이 구조에서 만들어진 자리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에게 국내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설됐다. 한국에서 설 자리가 부족해 해외로 나갔던 무용수가, 새로 생긴 공공발레단을 통해 한국 관객 앞에 서는 셈이다. 그렇다고 이 방식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작품마다 안무가가 바뀌면 발레단의 색깔은 무엇으로 남는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무용수들이 어떻게 오래 성장할 수 있을지는 여전한 과제다. ■인생사 수많은 감정이 몸짓이 되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걸 계속 연습하는 과정들을 통해 제가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말로 할 수 없는 것을 몸으로 옮기는 일. 그것이 20년을 춰도 발레가 쉬워지지 않는 이유이자, 그래도 계속 발레를 하게 되는 이유였다. 관객이 발레 무대의 객석에 앉는 이유도 어쩌면 거기 있을 것 같다. 인생사 수많은 감정들을 무용수들이 몸으로 표현하는 걸 보며,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울고 웃게 되니 말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처음엔 낯설어하던 관객들이 공연이 진행될수록 웃기 시작했다. 무용수들이 만들어낸 변화였다. [연관 기사] “이제는 돌아올 무대가 있다”…K-발레 스타들의 화려한 귀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38725 #컨템퍼러리 발레란? 발레의 기본 기법을 쓰되 정해진 이야기나 형식에 매이지 않는 현대 발레. 토슈즈 없이 맨발로 추거나 대사와 무대 장치를 활용하기도 한다. 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이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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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활주로 지나 ‘잔디밭 이륙’…독일 공항서 여객기 꼬리 활주로와 충돌 [잇슈 SNS]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독일 공항에서 일어난 아찔한 '테일 스트라이크' 사고입니다. 소방차와 구조대원에 둘러싸인 항공기에서 승객들이 내려오고 관계자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된 타이어를 살핍니다. 현지 시각 15일 독일 뮌헨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 도중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는 테일 스트라이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베트남 항공 소속 여객기로 280여 명을 태우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중이었는데요, 조종사들에 따르면 "활주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기체 속도에 두 번이나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다"며 "남은 활주로 거리로는 제동조차 어려워, 잔디밭까지 달린 끝에 이륙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여객기는 추가 사고를 피하기 위해 2시간 동안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다 쏟아낸 후 뮌헨으로 회항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타이어 4개가 심하게 파손되고 동체 하부 일부가 찢어지는 등 피해를 보았고요. 현지 당국은 갑작스러운 속도 상실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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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구글, '여론조작 의심' 한국 정치 유튜브 계정 449개 폐쇄
구글 ⓒ로이터 연합뉴스 구글이 올해 2분기 한국 관련 내용을 다루며 조직적 여론 조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어 유튜브 계정 449개를 폐쇄했다. 16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서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의 한국어 유튜브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5월 한 달간 전체의 81.7%에 달하는 계정이 폐쇄됐다. 5월에 적발된 계정은 한국 정부 비판(142개), 정부 지지(71개), 특정 정치인 지지(58개), 정부와 특정 정당 동시 비판(53개), 정부 지지와 특정 정당 비판(43개) 등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고 특정 정당을 비판한 22개가 차단됐으며, 6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는 내용을 조직적으로 유포한 60개 채널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자발적인 개인 활동으로 위장한 뒤, 특정 정치적 여론 형성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비진정성 조율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다른 국가 사례와 달리 한국어 채널에 대해서는 배후 국가나 구체적인 운영 주체, 계정 이름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구글의 분기별 보고서에서 한국어 정치 채널이 대규모로 적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같은 보고서에 한국어 관련 계정 차단 내역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폐쇄한 여론공작 의심 계정은 총 1만8500여 개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연계망이 9173개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2천83개), 인도(1천778개), 아제르바이잔(981개) 등이 뒤를 이었다.
6·3 지방선거지방선거연합뉴스유튜브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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