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뉴스
일자 2026-09-10 · 키워드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
경제
집 보려면 돈 내라?…논란의 '임장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집을 계약하기 전 매물을 둘러볼 때 공인중개사에게 별도 비용을 내는 ‘임장비’ 도입을 놓고 소비자와 공인중개업계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최근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임장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6일 “공인중개사들은 아무리 많은 발품을 팔아도 사무실에서 계약으로 성공시키지 못하면 무보수로 일하는 거랑 똑같다”며 “고객이 만족할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기에 임장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임장 기본보수제는 김 회장이 지난해 취임 당시 내건 공약 가운데 하나다. 소비자가 임장비를 먼저 내고, 해당 중개업소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 중개 보수에서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회적 반발이 커지면서 협회는 실제 도입에 나서지 못했다. 김 회장이 취임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구체적인 추진안이나 시행 시점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협회와 임장비 도입을 협의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행 공인중개사법령에 따르면 중개 보수는 거래가 성립된 경우에만 받을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임장비 도입을 위해선 해당 법령을 고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협회 측은 임장비 도입이 추진된 바 없다며 한발 물러났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국민적 신뢰 형성이 우선되고, 이후 현실화하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임장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임장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장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부동산 공부를 목적으로 여러 매물을 둘러 보는 이른바 ‘임장크루’가 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서현국 영등포구 공인중개사는 “공부하기 위해 임장 투어를 하는 사람이 꽤 많아졌다”며 “그러다 보니 시간과 경제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관 관악구 공인중개사도 “중개사 입장에서는 자기 시간과 돈과 기름값과 차 대접과 모든 시간을 투자한다”며 임장비가 없으면 “서비스만 하다 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 나미경 서초구 공인중개사는 “집을 한 번만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집을 열 번도 보는 경우가 있다”며 “임장비에 대해서 논의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복비에 임장비까지 내면 부담이 크다”, “집을 보여주는 것은 영업의 일환이다”, “임장비를 받지 않는 중개업소나 개인 거래를 이용하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하는 김상민 씨는 “집을 보러 다닐 때 여러 매물을 비교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때마다 돈이 추가로 들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안유선 씨도 “집을 살 생각이 있어 매물을 직접 보러 다니는 것인데, 그 과정에까지 돈을 내야 한다면 부담스럽다”며 임장비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집을 안내하는 데 들어간 시간과 비용에 대가를 지급해야 하는지, 아니면 계약을 위한 통상적인 영업 활동의 일부로 봐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방선거코스피네팔증시내란 -
경제40년만에 ‘최저’에서 급반전 엔화···‘앤 캐리 청산’ 우려에 금융시장 긴장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달러당 엔화가 164엔대까지 치솟았던 엔·달러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해 엔화 강세가 이어지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다음주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미국·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 등으로 엔화 매수세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 강세가 이어져 해외에 투자된 엔화 자금의 회수가 본격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과거와 같은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53.546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일 장중 한때 152엔대까지 떨어지며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말 164엔까지 오르며 약 40년 만에 가장 약세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롤러코스터’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최근 엔화 강세의 주된 배경으로 꼽는다. 일본은행이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더해 총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했다.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미국·일본의 외환시장 공조 개입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지난 7~8월 15조4000억엔 규모를 외환시장에 투입했다. 미국 역시 엔화 매수에 동참하며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서던메소디스트대(SMU) 행사에서 “일본이 무엇을 할지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나에게 맞서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보라”라고도 말했다. 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엔화 조달 비용이 커지고 엔화 가치까지 상승하면 그간 빌린 자금을 갚는 비용도 커져 수익성이 떨어진다. 이에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채권 등을 팔고 엔화를 사서 빚을 갚는 청산에 나설 수 있다. 앤 케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나면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국내 주식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증시 하방 압력이 커지고 한국 국고채 등 시장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외국인 자금 유출로 원화 역시 약세 압력에 놓일 수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339.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는 2024년 8월 엔 캐리 청산 우려 당시를 상기시킨다”며 “급격한 엔화 강세와 금리 상승은 미국 기술주들에게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청산은 아니어도 서서히 일본계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갈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일본의 금리 상승으로 자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 해외로 나간 자금이 서서히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24년과 같은 급격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4년과 달리 이미 예고된 ‘리스크’라는 점과 미국 증시와 경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하는 급격한 청산은 엔 캐리 투자 대상이 되는 자산(미국 주식 등)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하며 글로벌 투자자를 중심으로 연쇄적인 청산의 사이클이 형성돼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윤석열쿠팡인공지능트럼프 -
경제"수익률 부진한데 환차손까지"… 서학개미 발동동
원화값 두달새 14% 급등 "美주식 찔끔 수익나도 원화 환산땐 오히려 손해" "달러 저가 매수 기회" 의견도 40대 서학개미 A씨는 최근 급격한 원화값 상승에 애를 태우고 있다. 미국 증시 부진으로 투자한 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한 데다 환차손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일부 회복돼 자금을 회수하고 싶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사실상 손실 상태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달러화당 원화값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A씨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주가 상승과 원화값 하락을 예상하며 지금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미국 증시에 뭉칫돈을 투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당 원화값은 1339.2원(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한때 155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화값은 두 달여 만에 1330원대로 상승했다. 이 기간 14%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투자자산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익률에도 큰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을 냈음에도 환차손이 발생해 실제로 손에 쥐는 원화가치가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애플 주식 1주에서 20% 수익이 발생했다면 14%가량 환차손이 반영돼 실제 원화 기준 수익률은 3~5%로 대폭 축소된다. 국내 증권사에는 미국 주식투자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금이라도 미국 주식을 팔아야 하는지, 아니면 달러화를 사서 헤지(위험회피)를 해야 하는지 등 투자 판단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대형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올 상반기까지는 해외 주식들이 계좌 방어막 역할을 해줬는데, 지금은 방어주라고 할 만한 게 없다"며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오른 것 같지만 일부 빅테크 등 개별 주식들이 많이 하락한 상태여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얼어붙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틈을 타 오히려 미국 투자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도 일부 생기고 있다. 그간 달러화가 비싸 미국 투자 장벽이 높았지만 원화값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주요 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투자자들은 TIGER 미국S&P500을 95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5890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2995억원) 등에도 뭉칫돈이 들어왔다. 지난 상반기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집중됐던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시장에선 현재 원화값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란 의견이 적지 않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인한 역대급 경상 흑자가 반영됐지만,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영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국인 투자자금 유출은 장기적인 흐름"이라며 "1250~1300원 사이에서 상단을 형성한 후 장기 하락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순빈 기자 / 추경아 기자 / 정재원 기자]
지방선거대통령인공지능코스피이란 -
경제송파도 하락 전환…강남3구 매물 20% 줄고 실거래가 뚝뚝
■세제개편發 강남집값 조정 지속 서울 아파트값 0.20% 상승 지속 강남·서초 5주 연속으로 하락세 압구정·반포 실거래가 수 억원↓ 강북 14개구 매매가 0.33% 급등 “강남권 가격 약세 당분간 계속”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안내가 붙어 있다. 김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강남권에서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서초구가 5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송파구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전역에서 매물이 늘고 있지만 강남3구는 한 달여 만에 20% 넘게 증가한 데다 실거래 가격까지 낮아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8·3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 조정이 지속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9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올라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8월 이후 강남3구의 집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0.35%, 서초구는 -0.30%를 기록해 나란히 5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8월 5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2%로 하락 전환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을 묶은 동남권은 -0.13%의 변동률을 나타내 전주(-0.12%)보다 낙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대단지, 서초구는 잠원·반포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거래에서도 조정 흐름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 161㎡는 7월 3일 4층이 75억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0일에는 9층이 68억5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대치동 은마 전용 76㎡도 9층 매물이 7월 18일 34억6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29일 33억3000만 원으로 1억3000만 원 낮아졌다. 서초구에서도 하락 거래가 잇따랐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5월 27일 56억 원(7층)에서 지난달 6일 53억9000만 원(13층)으로 2억1000만 원 떨어졌다. 반포리체 전용 59㎡ 역시 7월 35억3000만 원(17층)에서 지난달 34억 원(32층)으로 낮아졌다. 매물도 늘고 있다. 세제개편안 발표일인 8월 3일과 이달 9일을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09건에서 7만799건으로 17.2% 증가했다. 강남구는 9453건에서 1만1544건으로 22.1%, 서초구는 7630건에서 9257건으로 21.3%, 송파구는 5099건에서 6277건으로 23.1% 늘었다. 반면 비강남권 매매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33% 올라 강남 11개구(0.08%)의 네 배를 웃돌았다. 강북구가 0.46%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0.43%, 성북구 0.42%, 중랑구 0.40%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중저가 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도 강남권 약세가 나타났다. 서울 전세가격은 0.19% 올랐지만 서초구는 -0.21%, 강남구는 -0.03%를 기록했다. 반면 노원구(0.38%), 중랑구(0.37%) 등 비강남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제개편에 따른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이 당분간 강남권의 매수 심리를 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장기보유공제율 축소와 장기거주소득공제 한도 신설 등 고가주택 양도세 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여전히 매도를 압박하고 있다”며 “입법 과정에서 추가 완화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강남권의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석열지방선거내란이란AI -
경제2베이가 4베이로…30년 노후 아파트가 신축급 변신
■분당 느티마을4단지 리모델링 현장 가보니 수평·수직·별동증축…주차공간 3배로 확대 최고 26층 1149가구로 탈바꿈…11일 분양 포스코이앤씨, 46개 단지 리모델링 맡아 1위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 전경.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6층 1149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신기교에 오르자 왼편으로 타워크레인 10여 대가 움직이는 공사 현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다리를 건너자 또 다른 대규모 공사장이 이어졌다. 언뜻 보면 재건축 현장 같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기존 아파트를 모두 허무는 대신 내력벽 등 골조를 최대한 남긴 채 앞뒤와 양옆으로 살을 붙이고 위로 층을 더하는 리모델링 현장이다.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가 나란히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일대 스카이라인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 공사현장에서 기자들이 현장 관리자의 리모델링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정혜진 기자 이날 찾은 곳은 1994년 준공된 느티마을4단지. 포스코이앤씨가 수평·수직·별동증축을 복합 적용하는 ‘3세대 리모델링’ 대표 현장으로 삼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중인 세대에 들어서자 이재호 현장소장은 욕실 벽을 가리키며 “이게 과거에는 아파트 외벽이었고 여기부터 수평 증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최대 5.8m의 공간이 새로 생기면서 기존 전용 68㎡ 2베이였던 집은 84㎡ 4베이로 탈바꿈했다. 층고는 높일 수 없기 때문에 우물 천장을 최대한 넓게 파서 개방감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남겨야 해 철거부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현장에서도 철거에만 15개월이 소요됐다. 대신 지상 증축과 지하 굴착을 동시에 진행하는 ‘탑다운(역타)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 지하 1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4층까지 확장되고 기존 건물은 한 층씩 높아진다. 별동 1개도 새로 지어 16개동 1006가구였던 단지는 17개동 1149가구로 커진다. 주차공간도 601대에서 1966대로 3배 이상 늘어나 가구당 1.66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10월 준공한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이 같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전담 조직을 갖춘 이후 현재까지 ‘개포 더샵 트리에’(21년 준공), ‘더샵 둔촌 포레’, ‘잠실 더샵 루벤’을 준공했다. 현재까지 46개 프로젝트에서 약 14조3000억 원을 수주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7개 현장이 공사 중이며 내년에도 ‘광장 상록타워’, ‘분당 한솔 5단지’ 등 3~4개 사업장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원현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단장은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새로운 정비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리모델링 사업에서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정자동은 탄천을 경계로 신축과 구축의 주거지 위상이 갈렸지만 일대에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느티마을3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지난해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몰려 평균 100.4대 1을 기록했다. ‘더샵 분당하이스트’로 바뀔 느티마을 4단지는 전체 1149가구 가운데 증축으로 늘어난 143가구를 11일부터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정자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 랜드마크 단지가 입주하면서 구정자와 신정자로 나뉘었는데 20년 만에 다시 위상이 바뀌는 상황”이라며 “느티마을3단지의 청약 흥행으로 리모델링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AI코스피윤석열지방선거 -
경제본주보다 44% 비싸진 SK하이닉스 ADR…“250弗 간다”
SKHY 198弗 넘어…공모가 대비 33%↑ 원화 환산 266만 원…본주 185만 원 일주일여 만에 프리미엄 30%→40%대 메모리 호황에 상승 기대…서학개미 매수 지속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티커명 SKHY)의 본주 대비 프리미엄이 40%를 넘어섰다. 상장 이후 이어진 가격 괴리가 최근 더 벌어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ADR 가격이 본주보다 빠르게 뛰며 제한적인 차익거래 구조가 가격 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HY는 9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198.6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99.87달러까지 올라 200달러를 눈앞에 뒀다. 7월 10일 상장 당시 공모가 149달러와 비교하면 33.3% 상승했다. SKHY 1주는 SK하이닉스 원주 0.1주를 나타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39.2원으로 마감한 점을 반영하면 SKHY 10주의 원화 환산 가치는 약 266만 원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가 185만 3000원에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ADR이 본주보다 43.6% 비싸게 거래되는 셈이다. 프리미엄은 최근 더 확대됐다. SKHY는 지난달 10일 135.29달러에서 이달 9일 198.63달러로 46.8% 올랐다. 같은 기간 본주는 142만 원에서 185만 3000원으로 30.5% 상승했다. 특히 이달 초 30% 안팎이던 본주와의 가격 차가 40%대로 올라서면서 양 시장의 수급 차가 괴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ADR과 원주의 가치가 연동되더라도 시장 간 거래 시간과 발행·전환 과정의 제약 때문에 가격 차가 즉시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국내 투자자의 SKHY 매수세도 거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10일(현지 시간) 상장 이후 이달 8일까지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SKHY 순매수액은 7억 3033만 달러로 미국 주식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8일 기준 보관 금액은 8억 3398만 달러에 달했다. 월가의 추가 상승 기대도 프리미엄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SKHY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0달러를 제시했다. 9일 종가보다 25.9%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메모리 업황 기대가 ADR에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지만 본주와의 괴리가 크게 벌어진 만큼 프리미엄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삼성전자내란인공지능AI -
경제
美 국채 금리 급등...'디지털달러' 구원 등판
미국 바이백 '단기적인 진정책' 불과 달러 피하는 돈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달러코인으로 몰리는 돈 ' 단기 국채 투자' <앵커> 오늘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채를 직접 사들이는 바이백 카드까지 꺼냈지만 달러 자산에 대한 시장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게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는데요 그런데 흔들리는 달러의 위상을 지켜줄 구원 투수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 증시 변수가 많았습니다. <기자> 오늘(10일) 시장은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미국 물가 경계감, 선물·옵션 만기와 지수 정기 변경까지 여러 변수를 소화했습니다. 장 초반 6800선까지 밀렸다가 AI 수요 확대 기대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불확실성을 이기지 못하고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에 마감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미국 장기국채 금리였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주식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엔 더 민감한 악재입니다. <앵커> 미 재무부가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했는데도 시장이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국채 바이백은 시장에 풀린 국채를 정부가 다시 사들여 금리를 낮추려는 조치인데요. 이번 미국의 최대 60억 달러 규모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 고금리로 불어나는 이자 부담이 여전한 데다, 유가까지 오르면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집니다. 그러니까 시장에서 보기에 바이백은 단기 진정책일 뿐, 시장이 걱정하는 ‘빚의 구조적 문제’까지 해결하는 카드는 아니란 겁니다. <앵커> 국채 금리 문제는 달러 신뢰 문제까지 이어지지 않습니까? <기자> 미 국채는 달러 자산의 대표적인 안전 판 인데요. 장기국채 금리가 계속 급등하면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빚을 장기간 들고 있어도 괜찮은가'를 다시 따지게 됩니다. 이게 최근 시장에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가 돈과 부채를 계속 늘려 달러의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달러 대신 금·비트코인·실물자산을 사들이는 움직임입니다. 다만 이를 곧바로 "달러가 무너진다"로 해석하기는 이릅니다. 자산 가치 측면에서는 흔들릴 수 있어도, 세계 무역과 결제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통화라는 달러의 지위는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달러의 결제 지위가 여전히 강하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기자> 스테이블코인을 보면 됩니다. 달러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되는 디지털 코인인데요. 이용자가 코인을 사면 발행사는 그만큼의 준비자산을 쌓아야 하고, 이 돈은 주로 미국 단기국채와 현금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됩니다. 즉 투자자들은 장기 달러 가치엔 불안을 느끼면서도, 송금·결제·가상자산 거래에서는 가장 편리한 단위인 디지털 달러를 더 많이 쓰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달러 결제망을 넓히는 동시에 단기국채를 사줄 민간 수요도 자동으로 확보하는 셈입니다. <앵커>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국채 수요를 떠받칠 정도로 커졌다면 구원 투수가 될 수 있겠는데요? <기자> 현재 시장은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가 합계 약 88% 점유율로 사실상 양분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보유한 미국 단기국채만 합산 약 1,282억 달러, 달러 단기 금융 시장 투자액은 약 2,034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이는 국내 외환보유액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늘수록 미국 단기국채를 사는 민간 수요도 자동으로 따라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내후년에는 미 단기채 10% 이상 보유 가능성 점쳐집니다. <앵커> 실제 결제에서도 사용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국채 외에도 국경 간 결제를 강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비자는 전 세계 160개가 넘는 스테이블코인 연계 카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관련 결제·정산 규모가 2분기 기준 연환산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년 전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장기 국채 불안과 달러 가치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국제 거래와 결제에 쓰이는 디지털 달러 네트워크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장기국채 금리 급등은 미국 경제의 부담이지만, 달러코인은 달러의 결제 영향력을 넓히는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부 이민재 기자였습니다.
대통령이란지방선거AI코스피 -
경제그래비티PE, ‘반도체 냉각장비’ 디이에스 투자 회수 완료
SPC RCPS 전량 성호전자에 매각 200억원 회수… 95억원 재투자 성호전자 CB로 추가 수익 꾀해 김 회사 ‘해농’ 이어 연타석 회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가 반도체 냉각장비 기업 ‘디이에스’ 투자를 8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PE·S&S인베스트먼트 공동 투자조합은 지난달 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디이에스홀딩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성호전자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이 가운데 105억원은 현금으로 회수해 출자자(LP)들에게 분배했고, 나머지 95억원은 성호전자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재투자했다. 투자 원금은 조기에 확보하면서도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 기회를 남겨두는 구조를 택한 셈이다. 이번 거래로 디이에스홀딩스는 성호전자의 100% 자회사가 됐다. 앞서 그래비티PE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S&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인수목적법인(SPC) 디이에스홀딩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디이에스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그래비티PE와 S&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디이에스 투자 검토에 착수해 그해 12월 거래를 마무리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둘러싼 시장 의구심이 가시지 않던 시점이었지만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반도체 후공정 냉각장비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비티PE와 S&S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직후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 가능성을 검토했다. 다만 디이에스가 디이에스홀딩스를 거쳐 상장사 성호전자 지배 아래 놓인 지배구조 특성상 별도 상장을 추진할 경우 중복상장 이슈가 변수로 떠올랐다. 양측은 성호전자와 회수 방안을 논의한 끝에 성호전자가 조합이 보유한 디이에스홀딩스 지분 전량을 직접 인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성호전자는 반도체 밸류체인 확장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이에스에 이어 광통신 장비업체 ADS 테크,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인티맥스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그래비티PE는 올해 상반기 오티엄캐피탈과 공동 투자한 김 전문기업 해농 회수에 이어 하반기 디이에스 회수로 연속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해농은 2022년 100억원을 투자한지 4년 만인 올해 상반기 보유 지분 전량을 UCK파트너스에 매각해 총 260억원을 회수했다. 총내부수익률(Gross IRR) 24.9%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이아이컴바인드·럭스코 회수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회수를 이어간 모습이다. 현재까지 총 7개 펀드를 청산해 평균 IRR 24.7%를 달성했다. 김연규 그래비티PE 대표는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던 시점에 반도체 후공정 냉각장비의 구조적 수요를 먼저 본 것이 8개월 만의 회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회수하는 것이 그래비티PE가 지향하는 운용 철학인 만큼 앞으로도 LP들에게 예측 가능한 성과를 돌려드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미국내란지방선거부동산대책 -
경제‘삼전닉스’ 공매도 일주일 새 6709억↓…반등 기대에 숏 베팅 축소
코스피 전체 감소액 67% 두 종목서 빠져 AI 수요·공급 제약에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이 9월 들어 일주일 새 67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주가 반등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겹치면서 지난달 두 종목에 집중됐던 하락 베팅이 빠르게 줄어든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총 2조 2713억 원으로 8월 말(2조 9421억 원)보다 6709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감소액(9948억 원)의 67.4%가 두 종목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2조 185억 원에서 1조 7230억 원으로 2955억 원 줄었고 SK하이닉스는 9237억 원에서 5483억 원으로 3753억 원 감소했다. 순보유 수량도 삼성전자는 776만 3000주에서 638만 1000주로 17.8%, SK하이닉스는 55만 2000주에서 30만 8000주로 44.2%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삼전닉스’ 공매도는 빠르게 쌓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매도 순보유 합산 잔액은 8월 한 달 새 1조 5832억 원(116.5%)이 증가해 코스피 공매도 전체 증가분 3조 2987억 원의 절반가량을 두 종목이 차지했다. 최근 공매도가 줄어든 것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주가 회복이 맞물리면서 쇼트 포지션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이날까지 각각 3.5%, 10.7% 올라 26만 9000원, 185만 3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GPT-6 ‘아스트라’ 공개에 더해 모델 간 경쟁으로 연산량과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내년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한적인 신규 공급과 전체 생산능력의 70%가 할당된 장기공급계약(LTA) 중심 배분으로 빠듯한 메모리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재명대통령지방선거이스라엘인공지능 -
경제1조원대 매물 우려에도… 삼전·닉스 리밸런싱 충격 없었다
KRX 섹터지수 정기변경·ETF 리밸런싱 겹쳐 반도체 ETF 8조원 규모 SK하이닉스·삼성전자 비중 대거 축소 장 마감 동시호가 수급 교체로 흡수 일러스트=챗GPT 달리3 10일 1조원대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충격은 크지 않았다. 이날은 9월 한국거래소(KRX) 섹터 지수 정기 변경과 상장지수 상품(ETP·ETF·ETN) 리밸런싱,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동시에 겹쳤다. 다만 두 회사의 자기주식 매입이 이어진 데다 차익 거래성 매수 등이 매물을 받아내면서 반도체 대형주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기 변경에서 비중 축소 폭이 가장 큰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KRX 반도체 지수 내 SK하이닉스 비중은 9일 종가 기준 38.01%에서 개별 종목 캡(Cap) 20.00% 제한에 따라 18.01%포인트(p) 줄었다. 삼성전자도 22.06%에서 20.00%로 2.06%p 감소했다. KRX 반도체 지수 관련 ETF 자산 규모만 약 8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매매가 상당한 수급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지수 구성과 종목별 목표 비중에 맞춰 보유 물량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에서 약 1조2400억~1조4500억원, 삼성전자에서 약 2000억~2400억원 최대 총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도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예상했던 만큼의 충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16%) 내린 185만3000원에, 삼성전자는 500원(-0.19%) 내린 2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0.9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두 종목 모두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장 마감 동시 호가를 전후해서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물량과 선물 연계 차익거래성 매수세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날 금융투자는 약 1조8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1조5000억원, 4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 물량을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받아내면서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시황 담당자는 “리밸런싱 매물 출회가 예고돼 있던 만큼 장중 상당 부분이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 마감 시점에 선물 연계 차익거래성 매수와 패시브 매도 물량이 맞물리면서 대형주에 대한 리밸런싱 여파가 흡수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 비중을 줄이면서 발생한 패시브 자금은 지수 내 중상위 반도체 소부장 종목으로 재배분됐다. 한미반도체 비중은 6.40%에서 9.62%로, 주성엔지니어링은 3.92%에서 5.89%로 확대됐다. 원익IPS(2.41→3.62%), 이오테크닉스(2.40→3.61%), HPSP(2.22→3.34%), 리노공업(2.12→3.19%), DB하이텍(2.07→3.11%) 등의 비중도 늘어났다.
트럼프지방선거김건희쿠팡이스라엘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