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뉴스
일자 2026-09-18 · 키워드 인공지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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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쟁 첫달만에 아랍경제 208조 증발…"GDP 4% 날아가"
유엔 고위관리 "호르무즈·바브엘만데브 분쟁에 교역 마비 수준" 호르무즈 하루 통과 선박 4척 불과…열흘 평균의 4분의 1로 급감 라니아 알마샤트 유엔 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ESCWA) 사무총장. 2025.10.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시작하고 한 달 동안에만 아랍 경제권이 1500억 달러(약 208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라니아 알마샤트 유엔 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ESCWA) 사무총장은 이날 해양 안보를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회의에서 "개전 첫 달 아랍 경제권이 입은 1500억 달러 피해는 지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개전 첫 달에만 이 같은 타격이 발생한 만큼 전쟁이 6개월을 넘어선 현재 역내 누적 피해액은 이를 아득히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가 이처럼 큰 이유는 중동 지역의 핵심 해상 통로가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25%와 액화천연가스(LNG) 교역량의 19%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다. 이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안보 위기가 커지면서 선박 운항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중동 산유국들은 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암모니아·비료·유황·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의 핵심 수출국이기도 하다. 알마샤트 사무총장은 이 점을 짚으며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항행 위협은 단순한 군사 안보 문제를 넘어 교역과 경제적 안정, 필수 물자 공급망 전체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아랍 국가들의 경제 체질 개선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알마샤트 사무총장은 "이번 충돌이 길어지면 아랍 세계로의 해외 투자 유치와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경제 다각화 정책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전쟁 확산을 막고 해상 항행의 자유를 지키는 동시에 필수 물자 공급 차질에 대비한 비상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수는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알자지라는 17일 하루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화물선이 단 4척에 그쳤다고 전했다. 전쟁 이전 하루 평균 약 120척이 오가던 해협이다. 이는 전날(6척) 대비 줄어든 것은 물론 최근 10일간의 일평균 통항량(약 16척)과 비교해서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다만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한 선박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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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체 부활에 10조엔 쏟는 日…美 최대 27조원 공장 추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반도체 왕국’ 부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미국에 최대 3조엔(약 27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 정부는 일본이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62조원) 규모 대미 투자금의 일부를 활용해 미국에 대형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공장 건설을 먼저 제안한 것은 미국 측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 실무진은 지난 14~15일 투자금 회수 가능성 등을 논의했으며, 사업 규모는 2조~3조 엔에 이를 전망이다. 공장 운영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공장에서는 연산 처리 등에 사용되는 로직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투자금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 공장에 필요한 반도체 제조장비를 자국 기업이 공급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가 미국 현지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를 이 공장에서 조달하면 공급망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26년 8월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샌디스크의 데이비드 괴켈러 최고경영자(CEO), 키옥시아의 오타 히로오 CEO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옥시아홀딩스는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 있는 기타카미 공장에 새로운 메모리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제조 파트너인 샌디스크와 함께 진행하는 투자 규모는 1조엔을 넘을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사업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부활 전략’이 해외로 확장되는 흐름으로도 해석된다. 일본은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지만 한국과 대만 등에 주도권을 내준 뒤 최근 들어 생산 기반 복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 10조 엔 이상을 공적으로 지원해 향후 10년 동안 50조 엔 이상의 민관 투자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핵심 축은 홋카이도·구마모토·히로시마다. 홋카이도에는 일본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라피더스가 2027년 2나노 첨단 로직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또 구마모토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생산 거점을 유치했고, 히로시마에서는 미국 마이크론의 AI용 메모리 생산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전략이 자국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첨단기업을 일본으로 불러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막대한 대미 투자금을 지렛대로 일본 기업의 공급망을 미국 현지까지 넓히는 셈이다. 키옥시아. AF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진다. 미국은 일본 자금을 활용해 미·중 갈등 속에서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의 자국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일본은 대미 투자 약속을 이행하면서 자국 반도체 장비 업체에 새 시장을 열고 미국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의 반도체 공급망도 강화할 수 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반면 경기와 수요 변화에 따라 가동률과 수익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닛케이는 향후 생산을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며, 민간 기업이 참여하기 쉬운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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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현대차 CEO “英, 중국 車에 점령…美도 당할 수 있다”
中 자동차 유럽서 30~40% 저렴…영국 신차 15%까지 장악 무뇨스 “혁신·기술 수준 믿기 어려울 정도”…美 진출 경계 현대차 자율주행 2년 연기…“우리 기술 부족하면 협력해야”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거센 공세를 직접 경험한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미국도 무역 장벽을 세우지 않으면 유럽과 같은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중국 업체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등 일부 유럽 시장에서 경쟁 업체보다 차량을 30~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유럽연합(EU) 신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9%를 넘어섰다. 무뇨스 CEO가 특히 주목한 곳은 영국이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등 무역 장벽을 적용한 것과 달리 영국은 비슷한 관세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 결과 중국 브랜드의 영국 신차 등록 비중은 올해 15%까지 올라왔다. 무뇨스 CEO는 과거 영국이 자동차 업체들에 “매우 수익성이 높고 강한 시장”이었다면서도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은 중국처럼 됐다”며 “장벽이 없기 때문에 상위 판매 차종들이 모두 중국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일정한 조건을 두지 않으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해 사실상 직접 수입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면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뇨스 CEO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들어올 경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하다면서도 “충격 자체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중국 업체들을 단순히 ‘저가 자동차 회사’로 평가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약 10년 전 닛산의 중국 사업을 이끌었던 무뇨스 CEO는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두고 “혁신 수준과 개선 속도, 기술이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까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을 위협하는 단계에 올라왔다는 의미다. 현대차 자체 기술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솔직한 평가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 비교되는 자체 ‘레벨 2++’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한 차량 출시 목표를 2027년 말에서 2029년 말로 2년 연기했다. 데이터 확보와 안전성 검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다. 현대차는 자체 기술이 완성되기 전까지 엔비디아와 손잡고 2028년 레벨 2+ 및 레벨 2++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뇨스 CEO는 “무언가를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겸손하게 우리 기술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협력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율주행과 배터리 등 핵심 기술을 외부 업체에 계속 의존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무뇨스 CEO는 당장은 필요한 기술을 사오거나 다른 업체와 협력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핵심 기술을 현대차 내부로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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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만은 40도 재난훈련, 스리랑카는 식수난…엘니뇨에 아시아 비상
대만, 정전·단수·집단 열사병 겹치는 상황 훈련 스리랑카 16만명 넘게 식수 부족…담수화도 검토 [쿠부라야=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쿠부라야의 이탄지에서 소방관들이 확산하는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이탄지는 나뭇잎 등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퇴적된 습지이다. 건기와 엘니뇨 현상이 겹치면서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2026.08.12.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엘니뇨가 연말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 각국이 폭염과 식수·식량 부족에 대비한 비상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대만은 사흘 연속 40도가 넘는 폭염을 가정해 재난훈련을 벌였고, 가뭄이 심해진 스리랑카는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대만은 이달 초 수백명이 참여한 가운데 극심한 더위에 정전·단수, 철도 운행 차질, 냉방시설 고장과 집단 열사병이 겹치는 상황에 대비해 훈련했다. 사흘 연속 기온이 40도를 넘는 상황을 가정했다. 취약계층에게 냉방시설과 시원한 대피 공간을 안내하는 온라인 '쿨맵'도 시험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고 고온이 이어지면서 주요 저수지가 말라 16만명이 넘는 주민이 식수 부족을 겪고 있다. 가디언은 스리랑카가 10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표범과 코끼리 등이 사는 얄라 국립공원의 관광 구역을 폐쇄하고, 동물들이 마실 수 있도록 급수차로 연못에 물을 채우고 있다. 재난관리 당국은 민물 공급원이 고갈되면 바닷물에서 소금을 제거하는 담수화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중·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기후 현상이다. 대기 흐름을 바꿔 멀리 떨어진 지역의 기온과 강수에도 영향을 준다. 이번에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엘니뇨까지 강해지면서 각국의 재난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맥스빌(미 캔자스주)=AP/뉴시스]열대 태평양에서 발생한 엘니뇨 현상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급격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폭염, 가뭄, 폭우 및 기타 극한 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3일 경고했다. 사진은 5월16일 미 캔자스주 맥스빌 인근 들판에 가뭄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밀들의 모습. 2026.07.03.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3일 이번 엘니뇨가 올해 말 정점을 향해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하고,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엘니뇨의 강도만으로 개별 국가의 피해 규모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며, 영향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이 인용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번 엘니뇨로 약 5000만명이 추가로 심각한 식량 부족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의 취약지역을 포함한 전망이다. 폭염·가뭄에 따른 수확 차질이 먹거리 가격과 식량 확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달 몬순 강수량이 부족해 쌀과 콩류, 목화, 옥수수 등의 수확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당국은 기상재해에 취약한 350곳이 넘는 지역에서 물을 저장하고 빗물을 모으는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농민들에게는 물이 적게 들고 재배 기간이 짧은 작물을 심도록 권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기후 재난에 전쟁의 여파까지 겹쳤다. 가디언은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와 물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료 가격이 올랐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계절성 산불에서 발생한 연무도 식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전 세계 기상이변을 증폭시키는 엘니뇨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 올가을과 초겨울 관측 사상 최대급으로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폭염과 가뭄, 폭우는 물론 세계 식량 공급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옥수수와 쌀 같은 작물은 엘니뇨와 가뭄에 취약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의 식량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2026.06.26. jini@newsis.com 동남아 각국은 2023~2024년 엘니뇨 때 파종 시기를 조정하고 물을 관리해 농업 피해를 줄였다. 그러나 싱가포르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유소프이샥연구소)의 엘리사 카우르 루더 방문연구원은 여러 위기가 겹친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루더 연구원은 특히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식품 가격 상승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소득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먹거리에 쓰는 사람들도 있어 가격 상승의 충격이 더 크다는 것이다. 루더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사회 안정이 식량 가격에 크게 좌우된다며 식량안보를 국가안보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더 연구원은 "쌀은 이 지역의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가뭄과 집중호우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100일 대응에 나섰다. 조기경보 관측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지난 7월에는 도시별로 홍수와 폭염에 취약한 곳을 표시한 '기후 위험지도'를 만들도록 독려하는 국가 계획을 내놨다. 태평양 적도 상황 볼 수 있는 위성영상(사진=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은 작업장 폭염 대응 지침을 손질했다. 극심한 더위가 닥치면 기업이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냉방 장비와 휴식 시간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가디언은 한국도 폭염특보 체계를 18년 만에 개편해 최상위 단계를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이 단계에서는 긴급하지 않은 야외작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고 전했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에 머물도록 재난문자를 보내는 대응도 소개했다. 일본은 여름 폭염에 이어 강력한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를 따르고 식량과 물을 비축하도록 권고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화분과 가구를 고정하거나 실내로 옮기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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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李대통령 “많은 국가들, 호르무즈 인근 軍 파견”…유럽 해군 정확히 어디에 있나?
英·獨, 기뢰 제거·상선 통항 확보 임무 염두에 두고 중동 전개 英, 케냐 기항·獨, 동지중해 대기… 佛·伊·그리스는 홍해 활동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이미 많은 국가의 군사 자산이 배치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상반기 호르무즈해협 임무에 대비해 중동으로 전개했던 유럽 해군 전력은 9월 현재 홍해·바브엘만데브해협과 동지중해 등에서 활동하거나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관련해 “이미 많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군 자산을 파견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는 전쟁 상황이 대개 종료되면, 종결되면 즉시 사후 수습 단계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번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실제 올해 상반기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서방 국가들은 군사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영국 해군은 지난 6월23일 기뢰 제거 장비를 갖춘 군수지원함 RFA 라임베이를 중동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공구축함 HMS 드래건이 이들의 홍해 통과 과정에서 방공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들 전력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잠재적 기뢰 제거 임무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HMS 드래건은 프랑스 항공모함 전단과 함께 아라비아해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8월12일 HMS 드래건과 RFA 라임베이가 케냐 몸바사항에서 정비와 재보급을 위해 기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두 함정의 행적이나 호르무즈해협 인근 재배치 여부는 공개자료를 통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 해군도 호르무즈해협 임무에 대비해 중동으로 전개했던 함정들을 이후 동부 지중해로 재배치했다. 독일 해군의 기뢰탐색함 풀다와 지원함 모젤은 6월 홍해 남쪽의 지부티까지 이동해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국제적 기뢰 제거 임무 가능성에 대비했다. 그러나 독일 국방부는 7월 말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임무가 가까운 시일 내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두 함정을 동부 지중해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지난 14일 두 함정이 현재 지중해에서 호르무즈해협 상황 전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유럽 국가들의 군사적 상선 보호 활동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해협 일대에 집중돼 있다. 프랑스 국방부가 17일 공개한 작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의 FREMM급 호위함 2척이 남부 예멘과 바브엘만데브해협, 홍해를 포함하는 해역에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1척은 유럽연합(EU)의 홍해 해상안보 작전인 아스피데스(ASPIDES)에 참여해 상선을 보호하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는 아스피데스 작전 개시 이후 150척 이상의 상선 보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해군도 홍해에서 상선 보호 작전을 벌인 바 있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지난 7월8일 그리스 해군 호위함 프사라(Psara)가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을 지원했다고 밝혔고, 같은 달 23일에는 이탈리아 해군 호위함 베르가미니의 보호 아래 홍해를 통과한 상선들이 안전하게 항해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활동은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EEAS는 지난 7일에도 아스피데스 작전을 통해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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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SK하닉, 美서 낸드 만든다…뉴욕에 새 반도체 공장 검토"
솔리다임, 뉴욕주 북부 유력 후보로 검토…관계자 3명 확인 인텔 오하이오 공장 활용 협상과 별개…美 생산기지 '투트랙' 확대 AI 데이터센터發 메모리 품귀에 트럼프 '美 생산 압박'까지 맞물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낸드플래시를 직접 생산하기 위한 새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이틀 전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을 활용한 메모리 생산 협상이 알려진 데 이어 별도의 자체 생산기지까지 검토하면서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보지 가운데서는 뉴욕주 북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 주목할 점은 앞서 알려진 인텔과의 협상과 별개의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이 건설 중인 오하이오주 공장을 활용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 솔리다임의 자체 낸드 공장까지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여러 생산 거점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다만 두 계획 모두 아직 검토 단계로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짓고 있다. 이 시설에 인텔 협력 생산과 솔리다임 낸드 공장까지 더해질 경우 미국 사업 영역이 HBM 후공정에서 메모리 전공정까지 넓어질 수 있다.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메모리 수요 급증이 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낸드 시장에서도 공급 부족 압력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반도체 기업에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요구하면서 현지 생산 능력 확보의 필요성도 커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솔루션이 지분을 보유한 미국의 손자회사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했으며,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eSSD)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솔리다임을 기반으로 미국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새 낸드 공장이 실제 건설될 경우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단순히 AI용 메모리를 패키징하는 수준을 넘어 메모리 칩 자체를 생산하는 체제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공장 규모와 투자액, 착공 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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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히스패닉 민심 악화에…공화당 내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등장
라틴계 플로리다 연방의원, 영어·스페인어로 비판 광고 "대통령을 백악관에 보내는 데 힘 보탠 히스패닉들 배신감" 샐러자 미국 연방의원 선거광고 [마리아 엘바이러 샐러자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광고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공화당 우세 지역구의 공화당 소속 라틴계 의원이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단속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 광고를 찍어 방영키로 했다. 마리아 엘바이러 샐러자(스페인어식 발음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 연방하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으로 30초 분량의 이런 광고를 공개했다. 영어 버전과 스페인어 버전이 있으며 내용은 똑같으며, 양쪽 다 샐러자 의원의 육성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샐러자 의원은 백악관을 배경으로 찍은 이 광고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대통령님, 당신의 이민 단속 노력 중 일부는 과도해졌습니다"라며 "당신이 백악관에 보내는 데 2024년에 힘을 보탰던 바로 그 히스패닉들이 오늘날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광고의 영어판과 스페인어판은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TV 방송과 디지털 및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샐러자 의원 선거운동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 공보 담당자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국토안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그대로,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인 추방 캠페인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샐러자 의원이 마음에 들어하든 말든 관계없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남녀 요원들은 의회가 제정한 법률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 있는 것처럼 행동해 달라고 독려하면서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샐러자 미국 연방의원 선거광고 [마리아 엘바이러 샐러자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광고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그러나 이번 광고를 낸 샐러자 의원처럼 트럼프의 정책이 오히려 지역구 선거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하고 거리를 두려는 공화당 의원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국정 지지율은 하락했고,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늘었던 라티노 유권자층에서는 최근 경제 상황과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대한 불만이 겹쳐 하락세가 더 뚜렷하다. 쿠바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샐러자 의원은 스페인어 방송 기자 출신이다. 그는 2018년 이 지역구에 공화당 후보로 첫 출마를 했을 때는 6.0%포인트 차로 당시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가, 2020년에 2.8%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그는 이어 2022년 14.6%포인트 차, 2024년 20.8% 차로 당선됐으며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속 4선에 도전한다. 그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제27 연방의회선거구는 플로리다주 남부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있으며, 공화당 우세 지역구로 꼽혀왔다. 2024년 대통령선거에서 득표율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57%,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42%였다. 이 지역구 인구 중 거의 4분의 3은 라티노다. 다만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올해 4월 이 지역구의 전망을 '공화당 확실 우세'에서 '공화당 우세'로 조정했다. 샐러자 의원에 맞서는 민주당 측 후보는 쿠바계 미국인이며 전 방송 기자인 엘리엇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는 선거운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강화를 비판하는 한편 샐러자 의원이 정치적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이제 자신의 재선 선거운동에서 이민정책이 정치적 독이 되자, 상사에게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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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웨이, "자체개발 AI칩 중국 내 점유율 엔비디아 추월"
[선전(중국)=AP/뉴시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기존 ‘무어의 법칙’을 대체할 새로운 반도체 발전 이론인 ‘τ(타우) 스케일링 법칙’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1년부터 1.4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반도체 양산에 나설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진은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의 한 건물에 걸린 화웨이 로고의 모습. 2026.05.26 화웨이가 내년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훈련이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로 엔비디아 제품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AI 컴퓨팅 시장에서 어센드의 점유율이 이미 엔비디아를 넘어섰다는 주장도 내놨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전일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6' 행사에서 "내년부터 상당수 AI 모델 훈련이 어센드 950DT를 기반으로 한 슈퍼클러스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쉬 부회장은 화웨이의 자체 AI 반도체 어센드가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장점유율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의 최첨단 AI 모델 상당수는 여전히 엔비디아 반도체를 이용해 훈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첨단 반도체 수출은 막혀있지만 엔비디아도 지난 7월부터 중국에 최신 블랙웰 계열보다 성능이 낮은 H200 AI 반도체 소량 공급하기 시작했다. 다만 중국향 판매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의 1% 비중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처럼 미국의 첨단 반도체 통제가 여전한 가운데 화웨이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자체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쉬 부회장은 "어센드와 일부 경쟁 제품 사이에 격차가 있을 수 있지만 중국 고객에게는 가장 충분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과 복수 공급업체 확보 필요성 때문에 상당수 고객이 어센드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한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확실한 길"이라며 "조만간 현실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화웨이의 AI 컴퓨팅 장비 생산능력은 급증하는 중국 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화웨이는 전날 새로운 초대형 AI 컴퓨팅 시스템 '아틀라스 960 슈퍼포드'를 공개했다. 어센드 960 반도체를 탑재한 이 시스템은 이전 세대보다 AI 훈련과 추론 성능을 두 배로 높였다. 쉬 회장은 "중국 내 수요조차 충족할 충분한 생산능력이 없기 때문에 슈퍼포드 시스템을 해외 시장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AI 컴퓨팅 기술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지만 중국의 AI 연산 수요 증가 속도는 공급 확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쉬 회장은 전 세계 AI 컴퓨팅 수급이 2029년 균형을 이루고 중국은 이보다 다소 늦은 2030년 수급 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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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관영 매체 “달궤도를 화약고 만들려 하나”…美 ‘우주전’ 비판
美 우주군 “잠재적 적국들, 전쟁을 우주로 확대” “적대국 우주전쟁 확장 주장은 ‘도둑이 도둑 잡아라’ 외치는 격”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더 확보하려는 현실적 배경”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7일 미국의 ‘우주전’을 비판하는 평론과 함께 올린 삽화. 미국이 우주 헤게모니를 노린다는 점을 부각했다.(출처: 글로벌 타임스 홈페이지)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이 앞으로 전투를 준비해야 할 영역으로 ‘지구와 달 사이 우주 공간’을 지목하자 중국 관영 매체가 “달 궤도를 화약고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레고리 개그논 미 우주군 전투군사령관은 16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공군·우주·사이버 컨퍼런스에서 “잠재적 적국들이 전쟁을 우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지구와 달 사이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은 지구 궤도뿐만 아니라 달 주변에서도 전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저에서 달 궤도 근처까지 싸우고 견디고 승리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17일 평론에서 “지구에서의 진영간 대결 구도가 미국에 의해 달 궤도 근처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달 주을 전장 개념에 명시적으로 포함시키고, 미국이 우주 궤도에 우주 무기를 배치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창설했으며 지난해에는 ‘스타워즈 2.0’으로 불리는 ‘골든 돔’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공개했다. 신문은 “잠재적 적대국들이 우주로 전쟁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도둑이 도둑을 잡아라’라고 외치는 격”이라고 응수했다. 미국은 1967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외기원(外氣圈) 조약’의 서명국으로서 조약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이 조약은 달과 같은 천체는 오직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하며, 핵무기는 우주에 배치될 수 없고, 각국은 자국의 우주 물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문은 “미국이 우주군 창설, 공격용 우주 무기 배치, 작전 범위 달 궤도까지 확장 등은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것으로 우주 거버넌스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이 외부 위협을 과장하는데는 매우 현실적인 국내 예산 고려 사항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새 회계연도가 다음달 1일 시작되고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에 달해 우주 전쟁 위험성을 과장해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인류의 우주 탐사는 과학 발전이라는 원동력에 기반해야 한다”며 “결코 강대국간 경쟁을 위한 화약고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우주는 어느 한 국가의 사유재산이 아니며, 달 궤도는 절대로 다음 전쟁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우주 전쟁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국은 2024년 중앙군사위원회 직속으로 우주 공간을 관할하는 항공우주부대를 창설했으며 러시아는 2015년 항공우주군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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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북미대화서 한국이 지켜야 할 선
[주장] 호르무즈 군사 개입 불가·북미대화 핵생산 중단 검증 우선 원칙 천명해야 ▲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이 9월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샹산포럼 제3차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대외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 9월 1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이 둥쥔 중국 국방부장을 만났다. 18일 워싱턴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호르무즈 해협과 한반도 문제가 함께 거론될 자리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무엇을 내놓지 않을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 국방부가 공개한 회담 내용에는 새 군사협정이 없다. 둥 부장은 김강일뿐 아니라 샹산포럼에 참석한 여러 나라 국방장관을 만났고, 전략적 신뢰와 교류·협력을 넓히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강일은 중국군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를 긴밀히 하겠다고 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구체적인 협력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도 북한에는 남는 장면이 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부상급 대표단을 샹산포럼에 보냈고, 중국 국방부장과 공식 회담을 했다. 김강일은 같은 날 포럼 연설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핵동맹'으로 부르며 북한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력 강화 방침을 거두지 않은 가운데 중국군 최고 책임자와의 회동이 한날에 놓였다. 북·중 군사 접촉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선이다 북미대화는 한국이 호르무즈에서 군사 몫을 내놓아 열 문이 아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하고 핵무력 강화를 거듭 밝히는 때일수록, 한국은 미국에 줄 수 있는 것과 줄 수 없는 것을 나눠야 한다. ▲ 시민들이 9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 유성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 한다며 청해부대 활동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도 출국 전 호르무즈 관련 군사적 기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요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회담에서 이 말들이 실제 임무의 범위에 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상선 보호라는 이름만으로 군사 개입의 성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 함정이나 항공기, 장병이 미군 또는 다국적 지휘망 아래 들어가 이란전쟁의 작전계획을 함께 이행한다면, '최소한의 활동'이라는 표현만으로 그 성격을 설명하기 어렵다. 물론 현재 그런 임무와 지휘체계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청해부대의 활동을 조정하느냐에 따라 성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호르무즈, '상선 보호'만으로 설명할 수 있나 2020년에도 정부는 기존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호르무즈 인근으로 넓히며 독자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이미 전쟁이 벌어진 해역에서 어떤 지휘체계에 들어가느냐가 핵심이다. 과거와 달리 단순히 작전구역의 문제가 아닌 어떤 임무를 맡고 어떤 지휘체계 아래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항행 안전을 내걸고 움직인다는 말도 나온다. 비교하려면 각국 함정이 어느 해역에서 누구의 지휘를 받고 무엇을 하는지까지 봐야 한다. 다른 나라가 항행 안전을 명분으로 참여한다고 해서 한국군의 참여까지 자국 선박 보호로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란은 이미 기준을 제시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9월 7일 한국의 걸프·호르무즈 해협 군사 활동이 미국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며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가 이를 '최소한'이라고 부르는지가 테헤란의 판단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이란과 수교를 유지하는 한국은 외교 채널도 갖고 있다. 이달 11일 조 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의 통화가 그 사례다. 선박 운항을 조정하고 위험 정보를 선사에 제공하는 일, 이란 측과 우리 선원과 수송선의 안전을 협의하는 일은 계속할 수 있다. 워싱턴에서 확인할 한국의 두 가지 경계 ▲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외교부 조현 장관은 루비오 장관에게 한국군이 이란전쟁 작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밝힐 필요가 있다. 청해부대를 손대더라도 외국군 지휘 아래 배속하거나 전투·호위 작전에 보태는 방안은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 대통령이 말한 상선과 원유 수송로 보호도 군사작전의 범위를 넓히지 않는 방법부터 찾는 것이 한국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북미대화가 다시 열릴 경우의 준비도 필요하다. 한국은 회담 뒤에 결과를 통보받는 자리에 머물 수 없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협상의 전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원칙과 함께, 추가 핵생산을 어디에서 멈추게 할지부터 미국과 맞춰야 한다. 우라늄농축과 재처리, 핵물질의 무기화가 어떤 기준에서 중단되는지, 누가 현장에서 확인할지를 회담의 첫 의제로 올려야 한다. 김강일은 핵무력 강화 방침을 거두지 않은 채 베이징의 회담장에 들어갔다. 조 장관도 워싱턴에서 한국의 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한국군을 호르무즈 전쟁의 작전에 넣지 않는다. 북미대화가 열리면 핵생산의 중단과 검증 문제부터 논의한다.' 이 경계가 흐려지면 한국은 호르무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뒤늦게 결정하고, 한반도 협상에서는 또다시 결과를 설명받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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