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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23 · 키워드 네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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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 대이란 항공까지 봉쇄...강온 양면 전략
[앵커] 미국이 이란에 대해 해운에 이어 항공까지 제3자 제재에 나서 초강경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란을 더욱 옥죄고 있는 건데, 한편으론 대화를 모색하며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미국이 이란 항공사에 대한 제3자 제재에 돌입한다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23일부터 이란 항공사에 연료 보급과 착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에 나섭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 최대 항공사인 '마한 항공'과 더 작은 규모의 항공사 27곳과 연관된 업체들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3일부터 이같은 제 3자 제재 봉쇄를 통해 이란의 모든 항공사의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이 외국 영공을 폐쇄할 권한은 없지만, 제 3자 제재를 통해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이란 항구를 통한 해상 교역도 차단해 화물과 에너지 출하를 막아왔습니다. 7개월째로 접어든 전쟁이 출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의 해운에 이어 항공도 틀어막으며 최대한 양보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미국의 대 이란 항공 제재가 발효되기에 앞서 인근 각국 이란의 하늘길이 전면 취소됐다고요. [기자]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발효를 앞두고 이란에서 이라크 바그다드와 오만 무스카트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미국이 고강도 제3자 제재를 경고하자 바그다드와 무스카트 공항이 선제적으로 이란발 항공편 접수를 중단한 데 따른 겁니다. 이란 항공사와 협력하는 모든 외국 기관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조치로 풀이됩니다. 조지아 역시 이란 항공기의 취항을 전면 금지했고, 튀르키예 정부도 마한 항공에 현지 노선 운항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우군인 중국과 러시아로 향하는 항공기는 아직 운항 중인데,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번 제재 동참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정부가 대 이란 압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대화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합의'냐 '전멸'이냐 선택하라며 초강경 압박을 이어가면서 대화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중간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이란 전쟁이 출구를 찾지 못하면 지지율 회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 고위급 대표단이 3시간 동안 만나 합의 도출을 위한 탐색전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새로운 종전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내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이란에 관해 해법을 내놓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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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AI 통제 거부… 中에 우위 계속 지킬 것”
■ 각국 정상들 유엔총회서 대립각 트럼프 “세계정부 없다” 유엔비판 마크롱 “정글의 법칙 돌아갈 건가 강대국의 AI 속국 되지않길 희망” 앤디 버넘(왼쪽부터)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그래픽=전승훈 기자, AP 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각국 정상들은 인공지능(AI), 미국·이란 전쟁, 국제기구 역할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AI 규제 찬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AI 통제를 위해 국제적 차원의 책략을 마련하려는 어떤 시도도 완전히 거부한다”며 “산업혁명보다 더 큰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대신 ‘초지능(SI)’이라는 명칭을 쓰겠다고 밝히고, “누구든 SI에서 이기는 쪽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은 물론 모두를 앞서 있고, 이 우위를 계속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영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면서 유럽연합(EU)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고, 중국 등 신흥 강대국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공정한 중재자로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도 강대국의 속국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AI 규제를 위한 국제 협력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장 강력한 AI 역량을 가진 나라들은 인류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전쟁 논란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재건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이란을 신속히 전멸시켜 다시는 사람을 살해하고 국가를 파괴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가”라며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고 협상 여지도 열어 뒀다.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후 “중동 분쟁을 멈추는 데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기구 역할론 =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유엔은 누구도 선출한 적 없는 국제기구 관료들의 극좌적 의제를 강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세계 정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마크롱 대통령은 “정글의 법칙으로 되돌아가 자연 상태에서 살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문명화한 국제사회에서 살기를 바라는가”라며 “주권을 위협하고 제국들의 권력 남용으로 이어지는 수사에 굴복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사회 평화를 위해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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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받치는 미국의 백만장자들 [박신영의 월가 아나토미]
미국에서 백만장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부 초고액 자산가의 재산이 불어난 결과만은 아닙니다. 월급에서 자동 적립되는 퇴직연금, 장기 주식투자, 주택자산,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버는 미국 기업의 주주환원이 맞물리면서 가계와 증시가 서로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UBS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새로 생긴 달러 백만장자는 약 100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44만 명 이상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UBS는 부채를 뺀 개인 순자산이 100만달러를 넘는 성인을 백만장자로 정의합니다. UBS 계좌 보유 여부가 아니라 56개 시장의 가계 자산·부채 통계와 조사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수치입니다. 미국에 집중된 백만장자 UBS 기준 미국 거주 성인 백만장자는 약 2200만~236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8.5~8.8%, 성인 11~12명 중 1명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백만장자 약 5750만 명 가운데 약 40%가 미국에 몰려 있는 셈입니다. 다만 ‘백만장자’의 숫자는 무엇을 자산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소비자금융조사(SCF)는 개인이 아니라 가구 단위로, 주택 지분과 401k·IRA 등 은퇴계좌를 포함한 순자산에서 모기지 등 부채를 제외해 계산합니다. 이 기준의 백만장자 가구는 약 1600만~1700만 가구로, 전체 미국 가구의 12~13% 수준입니다. 반면 프랑스계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기준은 더 엄격합니다. 주 거주지와 명품·수집품·소비재를 빼고 현금, 주식, 채권 등 투자 가능한 금융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사람만 집계합니다. 이 기준에서 미국 HNWI는 약 870만 명으로, 전 세계 HNWI의 34.4%를 차지합니다. 부동산에 묶인 자산을 제외하기 때문에 금융투자 업계에서 운용 가능한 자산의 규모를 볼 때 주로 활용합니다. 월급에서 증시로, 401k의 복리 미국의 백만장자 저변을 넓힌 핵심 장치 가운데 하나는 401k입니다. 직장인이 월급 일부를 세전으로 적립해 펀드에 투자하고, 회사가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주는 퇴직연금 제도입니다. 은퇴 때까지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는 만큼, 긴 시간 동안 적립과 복리가 결합될 수 있습니다. 많은 가입자는 S&P500 추종 인덱스펀드나 타깃데이트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합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 가입자 중 잔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401k 계좌는 2025년 2분기 말 59만5000개, 3분기 말 65만4000개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형적인 ‘401k 밀리어네어’는 약 59세로, 약 25년 동안 꾸준히 저축해 왔으며 잔액 중앙값은 약 140만달러였습니다. 이는 고소득 전문직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장기간 적립한 은퇴자금과 주택 한 채가 함께 불어나면서 50~60대에 순자산 100만달러를 넘는 가구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가계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돼 시장을 키우고, 상승한 시장이 다시 가계의 자산을 늘리는 선순환입니다. 주식 보유의 저변도 넓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약 61~62%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종목 직접투자뿐 아니라 401k, IRA, 뮤추얼펀드를 통한 간접 보유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집단의 보유율은 87%, 5만~10만달러 집단은 71%, 5만달러 미만 집단은 28%였습니다. Fed의 SCF로 가구 단위에서 봐도 전체 가구의 약 58%가 주식자산을 보유합니다. 은퇴계좌와 펀드를 통한 간접 보유가 약 54%이고, 개별 주식 직접 보유는 약 21%입니다. 2019년 이후 모바일 브로커리지 확산으로 직접 보유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주식 보유액은 중앙값과 평균값의 격차가 매우 큽니다. 중간 가구의 보유액은 약 5만2000달러지만, 상위 계층의 대규모 자산 때문에 평균은 약 48만9000달러로 올라갑니다. 빅테크와 AI 랠리가 키운 자산 효과 자동 적립만으로 최근의 자산 증가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팬데믹 이후 유동성 확대에 더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개선과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S&P500과 나스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주식 비중이 높은 가계와 고액자산가일수록 이 랠리의 혜택을 크게 받았습니다. 현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높인 투자자에게 초과수익이 집중되면서 백만장자 증가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다만 이 과정은 자산 격차를 더 키우는 측면도 있습니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거나 보유 비중이 낮은 가계는 같은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받습니다. 미국 기업의 주주환원도 이 선순환을 강화합니다. S&P다우존스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S&P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1조1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입액은 2935억달러로 분기 기준 최대였고, 2분기에도 2346억달러에 달했습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간 애플은 967억달러, 알파벳은 558억달러, 엔비디아는 518억달러, 메타는 44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미국 주주에게 돌아가고, 주주는 다시 주식과 연금펀드에 투자합니다. 기업의 이익과 가계의 금융자산이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조정장에서도 남는 자동 매수 401k와 IRA는 시장의 단기 변동과 무관하게 정기적으로 돈을 넣는 경향이 강합니다. 급여일에 맞춰 투자금이 인덱스펀드로 들어가는 만큼, 조정장에서는 적립식 매수 자금이 저가 매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공모펀드처럼 시장 하락 때 즉각 대규모 환매가 나오는 구조와도 다릅니다. 401(k) 자산의 약 3분의 2는 주식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자금이 시가총액 가중형 지수를 추종할 경우, 시가총액이 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 같은 종목으로 더 많은 자금이 기계적으로 흘러갑니다. 주가 상승이 지수 내 비중 확대를 부르고, 비중 확대가 추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자기강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위험도 있습니다. 지수 상승이 소수 초대형 기술주에 크게 의존할수록, 이들 기업의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가 흔들릴 때 지수 전체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러셀2000 등 중소형주와 대형주 간 성과 차이가 장기간 벌어지는 현상도 이런 집중도를 보여줍니다. ‘팔지 않는’ 투자와 세금의 복리 미국의 부유층은 자산을 지키는 방식에서도 시장의 장기 수요를 뒷받침합니다. 핵심은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 즉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면 연방 및 주정부 자본이득세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매도하지 않으면 세금으로 나갈 돈까지 자산 안에 남아 복리로 운용됩니다. 현금이 필요할 때는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보다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가 상승분과 배당을 계속 보유하면서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망 뒤 상속 시점의 가치가 취득가액으로 새로 잡히는 ‘스텝업(step-up in basis)’ 규정도 장기 보유 유인을 높입니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이 보유하던 기간의 미실현 자본차익에 대해 일반적으로 자본이득세를 부담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는 현행 세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세제 개편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 보유 성향과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겹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수요와 공급 감소가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에서는 주가 상승 압력이 커집니다. 시장을 지키려는 기대, ‘Fed 풋’ 주식시장 참여 인구가 넓어진 만큼 증시 하락은 소비와 경기에도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가계의 체감 부가 감소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자와 은퇴를 앞둔 유권자의 자산은 증시 변동에 민감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위기 때 연준이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여건을 완화할 것이라는 ‘Fed put’ 기대가 존재합니다. 풋옵션이 가격 하락 위험을 막아주는 것처럼 연준이 증시 하락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는 비유입니다. 연준에 주가 방어라는 법적 책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연준은 물가안정과 고용이라는 의무를 우선합니다. 다만 금융불안이 소비와 고용, 신용시장으로 번질 경우 정책 대응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상장사 밖의 부자들, 패스스루 사업체 미국의 부 축적은 월가와 빅테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경제학자 오언 자이더와 에릭 즈윅은 최근 저서 『더 에브리웨어 밀리어네어(The Everywhere Millionaire)』에서 재무부와 국세청(IRS) 세무자료를 분석해, 1985년 이후 상위 1% 소득 비중 상승분의 절반 이상이 상장 대기업이나 월가가 아닌 비상장 패스스루(pass-through) 사업체에서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딜러십, 음료·자재 도매망, 전문 의료 클리닉, 대형 로펌, 프랜차이즈 사업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패스스루 사업체는 법인 단계에서 별도 법인세를 내기보다 사업 이익이 소유주의 개인소득으로 귀속되는 구조를 활용합니다. 이들이 창출한 현금흐름은 상업용 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다시 유입됩니다. 저자들은 테크·금융권 밖에서 순자산 500만달러 이상을 쌓은 사업주가 약 300만 명에 이르며, 이들의 평균 순자산은 약 2500만달러라고 추정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백만장자’가 미국 부의 또 다른 축이라는 의미입니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가 만든 자산 방어막 주택도 미국 가계 자산의 중요한 엔진입니다. 미국은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가 널리 보급돼 있어, 저금리 시기에 주택을 매수한 가계는 이후 금리가 올라도 기존 대출금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임금과 주택가격이 오르면 부채의 실질 부담은 낮아지는 반면 집값 상승분은 자산으로 남습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가운데 80% 이상은 5%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대출의 약 60%는 4% 미만, 3% 이하의 초저금리 대출도 20% 이상입니다. 팬데믹 이후 주택가격 상승은 주택 한 채와 은퇴계좌를 가진 가계의 순자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기업의 힘이 가계의 부로 돌아오는 구조 미국 백만장자 확대의 저변에는 401k와 주택이 있습니다. 100만~200만달러 자산 구간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장기간의 연금 적립, 주식투자, 고정금리 모기지를 통해 복리 효과를 누리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그 위에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미국 기업의 이익과 주주환원이 있습니다. 기업은 깊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투자와 실적을 만들고, 이익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돌아갑니다. 여기에 비상장 지역 사업체의 현금흐름과 장기 주식보유 성향까지 더해지며 미국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은 두꺼워집니다. 다만 이 구조가 언제나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주가 상승이 소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고, 주식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산 격차가 확대될수록 선순환은 불균형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국민의 광범위한 주식 보유이지만, 그 힘이 집중 리스크와 불평등을 함께 키우고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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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미투자 협상 선방했지만…“장기회수 리스크는 여전” [대미투자 과제][이슈&뷰]
정부는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확정했으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확보와 원전·알래스카 LNG 등 후속 프로젝트의 투자금 회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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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굵직한 투자회수로 주목받는 한앤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올해 케이카, 대한항공C&D서비스 등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굵직한 투자회수 성과를 거뒀다. 또한 SK해운의 가스전문선사 전환과 남양유업의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이끌었으며, 최근 부동산펀드 운용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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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가 흐름 바뀌나” 삼성전자 무슨 일?
7월 급락 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HBM4 판매 확대와 메모리 업사이클 장기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I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으로 인해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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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추석 끝나면 반등’ 이번에도 통할까
과거 통계상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가 상승하는 '전약후강' 패턴이 이번에도 나타날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휴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대기 자금 유입으로 지수 반등 기대감이 크지만, 글로벌 대외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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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 말랐는데 신고가는 속출…“2022년 급락장과는 다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석 달 만에 크게 감소했으나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2022년의 급락장과 달리 공급 부족과 견조한 주택 수요, 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이번 거래량 감소가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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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월세난 구원투수로 떴지만…살 만한 집까진 ‘산 넘어 산’ [헤럴딥-딥 스폿:공공주택 공급 카드 된 지식산업센터]
정부가 심화되는 전월세난과 지식산업센터의 높은 공실률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공실 지산을 매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용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기 주택 공급과 자금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개조 비용 부담과 제도적 걸림돌로 인해 실제 공급까지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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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업데이트 했더니 냉장고가 벽돌로"…추석 앞두고 삼성전자 SW 업데이트 먹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이 먹통이 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하고 전액 무상 수리와 긴급 복구에 나섰으나, 명절을 앞두고 부품 수급 지연과 음식물 부패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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