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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발 멈추면 中에 잡힌다"…美 AI 수장들의 속도 조절 딜레마
올트먼·머스크 등 수장들, 범죄·생화학 무기 위험성에 "속도 조절" 공감 딥시크 내세운 중국 추격에 "선제적 개발 중단은 기술 역전 유발" 경고 난치병 치료 기대 속 통제 불능 발전과 안보 다툼 맞물려 난제 직면 [베이징=AP/뉴시스] 사진은 2026년 5월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는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CEO). 2026.05.1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사기 범죄 고도화와 딥페이크를 이용한 민주주의 훼손, 생화학 무기 확산 등 AI가 인류에 미칠 잠재적 위협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실제로 개발을 멈추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유튜브 채널 '박정호 교수의 여의도멘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x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AI 업계 주요 수장들이 최근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특임교수)는 영상에서 "속도를 좀 늦추자 AI 개발 속도를 늦춰서 대응력을 좀 갖추자는 말에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도 찬성했다"고 전했다. 최신 AI 모델이 수능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초인간적 능력을 보이면서 '인공일반지능(AGI)' 도달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위기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외부 독립 기관의 감시와 개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정호 교수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으로 사기 범죄의 고도화를 꼽았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1인 가구와 홀로 사는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AI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수법이 전 재산을 잃을 수 있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민주주의 훼손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 교수는 "상대편 후보를 어떻게든 꺾어 내리기 위해서 딥페이크 기술로 얼굴과 목소리가 완전히 조작된 악의적인 영상을 만들어서 뿌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정책 저항이 심해지고 결국 "민주주의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도 했다. 생물·화학 무기 확산 우려도 나왔다. 그는 "AI로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게 생물 또는 화학 무기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AI로 조만간 바이오 쪽에 엄청난 성과들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지능 AI가 악용되면 누구나 손쉽게 치명적 전염병이나 생화학 무기를 설계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일자리 감소와 불평등 심화도 사회적 갈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미국이 홀로 개발을 늦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딥시크 등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박 교수는 "중국 내에서 'AI 때문에 우리 인류가 걱정된다'고 얘기하는 학자나 CEO는 아직은 못 봤다"며 중국이 개발을 멈출 의사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만약 미국이 위험성을 이유로 개발을 멈추거나 속도를 늦춘다면, 기술 경쟁자인 중국이 그 공백을 틈타 빠르게 추격해 역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개발 중단에 대한 논의보다는 오히려 미국을 따라잡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기술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멈출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물론 AI 발전에 따른 긍정적 측면도 있다. 그는 "AI 기술이 좀 더 발달되면 평생 앞을 못 보고 살았던 사람들, 평생 못 걸어본 사람들,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난치병 치료나 시력 회복 등 기대되는 성과도 있다는 것이다. 통제하기 어려운 기술 발전 속도와 패권 경쟁이 맞물리면서, 인류는 AI를 둘러싼 딜레마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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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럽·나토, '영국 前총리 위협' 러 공격 규탄…"우크라 지원 확대로 대응"
"푸틴 조바심 보여줘…우크라 지원 꺾으려 했다면 오산" "러시아 공세 거세질 것…폴란드 영토 영향 가능성도"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 주요국들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여객열차 드론 공격을 일제히 규탄하며, 이런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 시간)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고 서방의 단결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오히려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국경 지대에서 발생했다. 서방 고위급 외교관과 전직 정상들이 탑승했던 열차가 지나간 직후 드론이 여객열차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등 유럽 안보 자문단이 탑승했던 열차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으며, 러시아 드론의 실제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타고 있던 별도의 열차는 피격 당시 야호딘역에 대기 중이었다. 영국 총리실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 지원을 흔들려는 러시아의 무모한 시도"라며 "우리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유럽인들을 위협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단념시키며 무엇보다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번 공격은 "서방 세계에 보내는 명백한 메시지"라면서 "우리는 그 메시지에 정반대로 대응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겁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측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900억 유로 규모의 차관 중 61억 유로 집행을 승인했음을 재확인했다. 러시아는 밤사이 450대가 넘는 드론·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으며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드론 405대와 미사일 4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꼽히던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집중됐다. 공격 직후 폴란드는 경보를 발령했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긴급 회의를 주재한 뒤 "향후 수 주간 러시아의 공격이 매우 거세질 것"이라며 "이번 긴장이 폴란드 영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연장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EU 외교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푸틴 대통령의 전쟁을 지원한 러시아 개인과 단체 2600여 곳에 대한 제재 연장 문제를 논의했다. EU는 특정 개인 제외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15일 만료 예정이던 제재를 일단 일주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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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궤도에 우주무기 실전 배치 첫 인정…中·러에 ‘우주전쟁’ 경고
美 공군장관 “우주 통제에 사용”…배치 규모는 함구 적 위성 직접 무력화 능력 포함…우주 ‘궤도전’으로 中, 로봇팔로 위성 궤도 변경…러도 위성 밀착 추적 레이저·전자파부터 충돌·자탄까지…우주 군사화 스페이스X의 스타십(기사와 관련 없음). 스페이스X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적대국의 위협으로부터 자국 위성과 지상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무기를 지구 궤도에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서 미국의 위성을 겨냥한 공격 능력을 키우는 가운데 미국도 대응 수단을 궤도에 직접 배치하면서 미·중·러 간 우주 군사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트로이 메인크 미국 공군장관이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이 궤도상 우주 무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인크 장관은 해당 무기가 이른바 ‘우주 통제’(space control)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어떤 종류의 무기가 얼마나 배치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WP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무기 체계에는 미군이나 미국 위성을 공격하는 적대국의 위성을 직접 파괴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명확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를 이용한 조사나 위성통신 교란, 공격적인 궤도 기동 등을 통해 미국의 우주 자산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이 그동안 공개를 꺼려왔던 궤도상 공격·방어 능력을 직접 인정한 것은 이러한 위협에 대한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주전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대위성무기(ASAT)는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적 위성을 파괴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주에 배치된 위성이 직접 다른 위성에 접근해 공격하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공격 방식도 다양하다. 표적 위성에 접근해 레이저를 조사하거나 고출력 전자파를 이용해 통신 기능을 마비시키는 이른바 ‘소프트 킬’이 있는가 하면, 로봇팔이나 추진 장치로 상대 위성의 궤도를 바꾸거나 충돌을 일으켜 기능을 상실시키는 방식도 있다. 금속 자탄 등을 방출해 물리적으로 위성을 파괴하는 ‘하드 킬’ 방식도 거론된다. 중국은 이미 궤도상 위성 기동 능력을 과시해왔다. 중국의 SJ-21 위성은 2022년 정지궤도에 있던 고장 난 자국 위성에 접근한 뒤 로봇팔로 포획해 궤도를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이를 자국 우주자산의 수리와 폐기를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하지만, 동일한 기술이 상대국의 군사·정찰 위성을 제거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중국은 이 밖에도 시험용 위성들을 활용해 대규모 고속 접근 기동을 실시하고, 무인 우주선을 발사해 소형 자탄이나 정찰용 보조 객체를 방출하는 등의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궤도상 위성 기동 능력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러시아는 수년 전부터 이른바 궤도형 시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정찰위성과 같은 궤도에서 밀착 추적 기동을 실시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이번 발표는 우주가 더 이상 단순한 통신·정찰·과학 연구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전략적 경쟁 공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궤도상에서 상대 위성을 직접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미·중·러의 우주 군비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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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우주 무기’ 실전배치 인정…“중·러에 노골적 경고”
스페이스X 스타십.(기사와 관련 없) 스페이스X 홈페이지 및 X 계정 캡처 미국이 지상군과 자국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무기를 지구 궤도에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로이 메인크 미 공군장관은 이날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무기가 ‘우주 통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떤 역할을 하는 무기가 어느 정도 규모로 배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미군이나 미국 위성을 타격하는 데 이용하는 적의 위성을 미군이 직접 파괴, 무력화하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WP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라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 조사나 위성통신 교란 등 궤도상에서 공격적 위성 기동훈련을 통해 미국 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고 했다. 그간 적대국의 우주 자산에 대한 대위성무기(ASAT)는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쏴 위성을 맞추는 방식이었으나, 궤도를 돌다 표적 위성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표적 위성에 접근해 레이저를 발사하거나 고출력 전자파로 통신을 마비시키는 비물리적 타격(소프트 킬), 로봇팔·추진기 등으로 궤도를 이탈시키거나 충돌해 고장내는 방식, 금속자탄을 방출해 적 위성을 파괴하는 방식(하드킬)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2022년 SJ-21호 위성이 정지궤도에 있던 고장 난 자국 위성에 근접해 로봇팔로 잡은 뒤 궤도를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이 기술이 자국 위성의 수리·폐기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상대국 군사·정찰 위성을 제거하는 데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 또 시험용 위성들을 동원해 대규모 고속 접근 기동 훈련을 하고 무인 우주선을 쏴 소형 자탄이나 정찰용 보조 객체를 방출하는 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수년 전부터 궤도형 시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정찰위성과 같은 궤도에서 밀착 추적기동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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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착] 폴란드 턱밑까지 도발?…발트 해변서 둥둥 떠밀려온 러 드론 발견
[서울신문 나우뉴스]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루시노보 마을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러시아 드론. 영상 캡처 폴란드 북서부 발트해 연안 해변에서 러시아 군용 드론이 발견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군 당국이 이날 루시노보 마을 인근 해변에서 무인 항공기를 발견해 안전하게 수거했다고 보도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초기 조사 결과 해당 기체는 러시아제 군용 무인 항공기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관련 기관들이 현장에서 기체를 회수하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드론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게르베라(Gerbera) 드론으로 추정된다. 이 드론은 러시아가 2024년 7월부터 실전에 투입하기 시작한 미끼형 저가 드론으로 폭발물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폴란드 군 당국은 이 드론이 공중에서 격추됐거나 전자전(EW) 재밍 공격을 받아 추락한 후 폴란드 해안가까지 떠밀려 왔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열차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 인근 야호딘 철도역에 정차해 있다.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제공 특히 이번 드론 발견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바르샤바행 여객열차가 러시아 드론 공격에 피격됐다. 특히 이 공격이 발생하기 불과 15~20분 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 CIA 국장 등 서방 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외교 열차가 해당 노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회의를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열차를 고의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러시아가 앞으로 수 주 동안 전쟁을 확대해 우리 영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9월 폴란드 므니슈쿠프 마을 인근에서 발견된 게르베라 드론. 이 드론은 상대 방공망 교란을 위한 미끼용 드론으로 사용된다. 소셜미디어 캡처 한편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를 침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 9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드론 10여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 F-16 전투기와 네덜란드 F-35 전투기 등이 긴급 출격해 일부 드론을 격추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 군사 자산을 향해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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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선트 8조원 바이백도 실패…“국채 내년 1분기까지 더 오른다” [5% 뚫은 美 10년물 국채금리]
美 재무장관 낙관론에 반기 든 채권시장 3배 바이백…“나한테 베팅하라, 내가 하우스” 장담에도 금리 올라…NYT “때론 하우스도 져” 60억弗 바이백 중 52억弗 ‘선별매입’에 실망 10년물 연말 5.2%, 내년 1분기 5.3% 전망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60억달러로 3배 늘렸지만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하면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낙관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베선트 장관이 투자자들에게 “원한다면 나에게 베팅하라”며 시장 개입의 효과를 자신했지만, 오히려 미국의 차입 비용 부담만 키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불안 지속 등으로 미 국채 금리 급등이 진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올해 국채금리 5% 돌파를 예측했던 전문가는 예상 금리를 5.2%로 상향 조정하며, 다음해 1분기에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까지 내놨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10년물 금리 5% 돌파가 베선트 장관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 전문가로서의 그의 신뢰도에도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과거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 약세에 베팅해 큰 이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40조달러(약 5경3880조원)에 달하는 미국 국가부채를 떠안은 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미 국채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 설득해야 하는 재무장관의 입장에서는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평가다. 베선트 장관은 슬금슬금 올라가는 미 국채 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공동으로 엔화 방어에 나섰고, 바이백(국채 재매입)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조치도 발표했다. 그는 8일 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열린 대담에서 시장 개입의 효과를 의심하는 투자자들을 향해 “이건 내 꿈이다. 나는 비대칭적인 정보를 갖고 있다. 이제 내가 하우스”라며 “원한다면 나에게 베팅해도 된다”고 장담했다. 베선트는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을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촉발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시장과 ‘신경전’을 벌이는듯한 모습도 보였다. 일부 트레이더들이 미국 경제의 향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며 채권시장에 일종의 “열병 같은 착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4일에는 극우 정치 기획자인 스티브 배넌과의 인터뷰에서 “블룸버그 단말기 인사들(Bloomberg terminal bros)이 이란 전쟁과 미국 경제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채 금리 급등으로 베선트의 장담이 속절없이 무너지자 NYT는 “때로는 하우스도 이기지 못한다”는 냉소적인 평가를 내놨다. NYT는 10년물 국채금리의 5% 돌파가 베선트 장관의 자신감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박’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베선트가 바이백 한도에 대해 60억달러(약8조820억원)까지로 열어두고 개입에 나섰으나, 10일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매도를 제시한 전체 물량(약 105억달러) 중 조건에 맞는 52억달러(약 7조원) 분량만 선별적으로 사들인 것이 되레 패착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바이백 규모가 기대에 못미쳐, 시장의 실망을 불렀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퀸스 칼리지 총장인 거시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기고문을 보내 “채권 시장은 열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더 유망한 성장 동력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통제된 불태우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엘에리언은 베선트 장관의 시장 개입이 오히려 변동성을 키우고 미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까지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베선트 입장에서는 ‘산 넘어 산’이다. 시장을 안심하게 할 요인이 드물어, 미 국채 금리는 다음해 1분기까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2월 올해 미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을 내놨던 스티븐 배로우 스탠다드은행 G10 전략 총괄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 연말까지 미 10년물 국채 금리 전망치를 5.2%로 높였다. 배로우는 다음해 1분기에는 5.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로우는 예상의 근거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예상보다 심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경색 외에도 기후 변화의 지속적인 영향, 노동 공급을 제한하는 이민 정책 등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이끄는 장기적인 요인들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배로우는 “나의 구조적인 견해는 우리가 ‘장기 고금리(higher-for-longer)’체제에 진입해 있다는 것”이라며 “금리가 5%를 넘어설 것이라는 내 확신에 힘을 싣는 것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를 과도하게 뛰어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이처럼 5%에 근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 전쟁의 지속 상황을 고려하면 “모든 징후는 여전히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로우는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연준이 이달과 12월에 각각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후 다음해 말까지는 단기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 내다봤다. 도현정·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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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과 전쟁서 미군 기지·시설 수백곳 피해…첫 공식 집계
[미 해군 MH-60R 시호크 헬리콥터 (미 중부사령부 엑스 계정=연합뉴스)] 미 국방부 감찰관실이 14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의 손실 규모를 처음으로 공식 집계한 특별보고서를 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감찰관실은 이 보고서에서 전쟁이 발발한 2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라크, 요르단의 미군 기지 내 건물과 구조물 수백곳이 파손·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쟁 동안 F-15E 4대, KC-135 공중급유기 7대, AH-6 헬리콥터 4대, MQ-9 리퍼 드론 최소 30대를 포함해 50대 이상의 미군 항공기가 손상을 입거나 파괴됐습니다. SM-3, PAC-3(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핵심 함대공·지대공 요격미사일과 공습용 정밀유도폭탄(JDAM 등) 등 주요 탄약 재고가 심각하게 소모됐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포함됐습니다. 방위산업체의 생산 병목 현상으로 고갈된 주요 탄약 재고를 개전 전 수준으로 복구하는 데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고서는 이번 전쟁으로 미군의 전통적 작전 수행 방식이 변화했다고도 짚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공격이 계속되자 인력·자산, 군수 저장시설을 이동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거점기지의 파괴로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섬이 군수 거점이 되면서 재보급 주기가 14일에서 18일로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바레인 기지에 대해 훙 카오 미국 해군장관 대행은 9일 미국 매체 에포크타임스에 "그들(이란)이 바레인을 박살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월28일부터 6월29일까지 이란 전쟁 비용을 334억 달러(약 45조원)로 추산했으나 여기엔 복구 비용이 제외됐습니다. 중동 내 군사 시설뿐 아니라 이란의 공격에 이 지역에 주재하는 대사관, 총영사관 등 외교 시설도 약 1억8천400만 달러(약 2천5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 UAE의 미국 외교시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전쟁 기간 중동 내 외교 공관 인력도 최대 약 3천500명이 본국으로 철수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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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경윳값 급등은 우크라 탓"…전문가들 "더 큰 원인은 이란전쟁"
美 디젤 갤런당 6.23달러 사상 최고…이란전쟁 이후 65% 급등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지역 두 곳서 전쟁…정유 시스템 여력 사라져" [댈러스=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디젤 가격은 이날 갤런당 6.23달러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약 65% 급등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1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의 디젤(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공격도 영향을 미쳤지만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발 공급 차질이 더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디젤 가격은 이날 갤런당 6.23달러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약 6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일반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4.31달러로 약 45% 올랐으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안팎에서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약 50% 뛰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사실상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 가운데 두 곳이 연루된 두 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중동은 세계에서 에너지 생산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고 여기에 러시아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디젤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부각하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의 디젤 등 연료 수출에 타격을 입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정유시설을 공격해왔으며, 이에 러시아는 디젤을 비롯한 연료의 해외 수출을 중단했다. 드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 세계 디젤 가격 상승은 대부분 이란이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정유 시설 공격이 연료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석유시장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페르시아만 지역의 불안정과 추가적인 긴장 고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동의 디젤 공급은 사실상 붕괴한 상태다. 피커링에너지파트너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디젤 수출은 올해 초 이후 약 90%, 중동의 디젤 수출은 약 75% 감소했다. 이란 전쟁 이전 러시아와 중동은 각각 하루 약 100만 배럴과 150만 배럴의 디젤을 수출했다. 중동에서는 원유 수송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을 이유로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로 원유를 운송하는 핵심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다. 대니얼 에번스 S&P글로벌에너지 글로벌 연료·정유 리서치 책임자는 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원유·디젤 수출 중단이 겹치면서 전 세계 정유 시스템의 여유 공급 능력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디젤 가격 급등은 운송과 농업 등 경제 전반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디젤은 트럭과 버스, 농기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특히 수확·가공·운송에 디젤 사용량이 많은 농가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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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금리·유가·AI 속도 조절론 부담 속 보합권 등락(종합)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국제 유가 상승,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 등의 부담으로 하락하여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SK하이닉스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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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윤석열 정부 방통위원장 부당 개입" 감사원 발표에 YTN '上'
감사원 감사 결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023년 YTN 민영화 당시 한전KDN과 마사회의 지분 통매각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15일 장 초반 YTN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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