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스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
IT카톡도 떼어낸 카카오, 쪼개기 마술 통할까 [허진의 테크토닉]
리듬감 있게 읽히는 쉬운 테크⑦ 카카오의 역대급 구조개편의 의미 주가는 7% 중반대 급락...이유는? 지난 21일, 카카오가 회사를 두 개로 쪼갰습니다. 창사 이래 가장 큰 지배구조 개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주가는 7.49% 떨어진 3만5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3만3600원까지 밀리면서, 두 달 전에 찍었던 52주 최저가(3만2250원) 코앞까지 갔습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미래는 이렇습니다. 두 회사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을 맡는 신설법인 ‘카카오AI’, 다른 하나는 투자와 AI외 기존 핵심 사업을 맡는 존속법인 ‘카카오X’입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과 AI, 광고, 커머스 사업이 카카오AI로 넘어가고, 기존 카카오는 카카오X로 이름을 바꿔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맡습니다. 인적분할 전후 카카오 구조 변화./카카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그동안 카카오톡과 AI가 열심히 벌어들인 성과가 한 회사 안에서 자회사 관리·투자 기능과 뒤섞이면서 제값을 못 받아왔다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AI 사업과 기존 사업은 성장하는 속도도, 돈을 다시 쏟아붓는 방식도 완전히 다른데, 한 몸에 묶여 있으니 시장이 각 사업에 서로 다른 가격표를 달아주지 못했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니 AI는 공격적으로 재투자하는 성장주로, 테크핀·모빌리티 자회사들은 자산가치 중심의 투자주로 나눠서 평가받게 하자는 겁니다. 카카오가 스스로 매긴 저평가 폭은 꽤 구체적입니다. 8월 기준으로 국내외 증권사들이 내놓은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평균을 보면,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는 34조2000억원입니다. 그런데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에 그쳤습니다. 카카오는 자기 자산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값을 시장에서 받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X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인적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현저한 복합기업 할인(디스카운트)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카카오X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카카오 그럼 신설되는 카카오AI는 뭘 하는 회사일까요. 핵심은 에이전틱 AI입니다. 이용자 대신 알아서 일을 처리해주는 AI를 카카오톡에 심겠다는 겁니다. 카카오가 그동안 밀어온 슈퍼앱 전략의 연장선인데, 약 5000만 명이 쓰는 카카오톡을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비서로 바꾸겠다는 그림입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갑니다. 카카오는 자기 사업만 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외부 기업을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여 중개 수수료를 챙기려 합니다. 이미 음식 배달의 쿠팡이츠, 숙박·여행의 여기어때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나가지 않고도 그 안에서 음식을 시키고 숙소를 예약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카카오의 AI가 강력해질수록 더 많은 외부 기업이 올라타고 싶어 하고, 그러면 그만큼 카카오가 받는 수수료도 불어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매출 6조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건 데는 이런 계산이 포함됩니다. 그럼 존속법인 카카오X에는 뭐가 남을까요. AI를 뺀 나머지, 그러니까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사업입니다. 콘텐츠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픽코마를 축으로 글로벌 팬덤 사업을 넓힙니다. 모빌리티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를 과감하게 밀어붙입니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아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차량(PBV)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고, 로봇이 물건을 배달해주는 플랫폼 ‘브링’도 키우고 있습니다. 택시 부르듯 로봇을 부르는 세상까지 내다보는 겁니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새 먹거리를 찾는 것도 카카오X의 몫입니다. 카카오가 가진 IT 플랫폼 실력이 통할 만한, 아직 아무도 제대로 안 건드린 틈새 시장을 찾아내는 거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처럼 앞에 ‘카카오’라는 성을 붙일 만한 또 다른 서비스를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성남 분당 카카오 본사./뉴스1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이 우선 들여다볼 후보로 꼽혔습니다. 이런 투자에 쓸 실탄으로는 자산을 팔아 마련한 약 2조3000억원, 여기에 자회사들이 쥔 약 4조1000억원이 준비돼 있습니다. 카카오X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사업에서 매출 10조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시장은 이 모든 걸 어떻게 봤을까요. 증권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변화를 예고했는데도 주가는 장중 두 자릿수 급락을 오가다 7.49%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가 주주 달래기 카드를 함께 꺼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같은 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반응했을까요. 결국 카카오가 내건 ‘AI 회사’라는 간판을 시장이 아직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회사를 나눠 각각 제값을 받겠다는 논리는 카카오AI가 AI로 실제 돈을 번다는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제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지 않다는 겁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카카오 기대를 모았던 오픈AI와의 협력이나 자체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현재까지 별다른 반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외부 기업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 역시 실제 사용성이 얼마나 뒷받침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우선 처리와 모델 연결 기술로 서버 추론 비용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 아직은 회사의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도 그동안 카카오 주가의 반등 조건으로 실적 개선을 넘어선 AI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꼽습니다. 분할로 가격표를 따로 붙이더라도, 그 값을 매길 실적이 없으면 재평가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인공지능우크라이나코스피러시아지방선거 -
세계국채금리 급등 '대증요법'으로 눌러보려다 '교육당한' 美재무
베선트 재매입 확대 발표 약발, 이틀도 못 가…"피상적 응급조치 불과" 지적도 40조달러 미 정부부채에 투자자 신뢰 약화…"수십년 방만지출에 어려운 선택 남아" 지출삭감·증세 논의 필요하지만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난망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채권 트레이더 출신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금리 급등에 재매입(buyback) 확대 발표로 이를 누르려고 시도했으나 '채권시장에 의해 교육을 당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2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가 채권시장에 의해 교육을 당한 다사다난한 한 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무부의 국채 재매입 발표로 매도세가 주춤했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SJ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베선트 장관이 인위적 조치로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하려고 시도했으나 높은 물가 상승률, 연방정부 부채 증가, 대규모 국채 발행 등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피상적인 대증요법만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 즉 국채 가격 하락세가 수개월간 지속됐다. 이에 국채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17일에는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인 5.31%까지 올랐다. 19일 재무부가 장기 국채 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국채 수익률이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만에 발표 이전을 넘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WSJ이 인용한 트레이드웹 자료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인 21일 4.737%로 마감했으며, 이는 1주 전의 4.695%보다 더 높았다. 투자자들은 재무부 개입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하락 거래'(debasement trade)로 달러를 팔고 금과 암호화폐를 사들였다. WSJ 달러지수는 1주간 0.7%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22% 급등했다. 19일 재무부가 내놓은 재매입 확대 계획에는 경과물(off-the-run) 국채의 재매입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2조7천761억 원)에서 최소 40억 달러(5조5천522억 원)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재무부가 이 조치를 발표한 목적은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는 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멈추려는 것으로 풀이됐다. 분석가들은 19일 재무부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이 한때 급락한 이유 중 하나로, 발표가 갑자기 나왔기 때문에 트레이더들 중 일부가 장기 수익률 상승에 베팅했던 포지션을 빠르게 청산해야 했던 점을 꼽았다. 그러나 19일 늦은 시간에 미국 연방정부 총부채가 처음으로 40조 달러(5경5천522조 원)를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악재가 겹치고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재무부 발표의 효과가 사라졌다. 분석가들은 재무부가 재매입 확대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단기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위스콘신주 브룩필드 소재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 전략가 브라이언 제이컵슨은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장기채 비중을 축소한 상태였다며, 19일 재무부 발표가 나왔을 때 '오래가지 못할 피상적 응급조치'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고 WSJ에 설명했다. 제이컵슨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움직이는 법을 안다"면서도 "문제는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는 단기 조치에 관해 생각하지만, 이것들은 해결해야 할 장기적 이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겐나디 골드버그는 현재 채권시장 상황이 장기간의 부채한도 대치 끝에 미국이 2011년 처음으로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겪었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중앙은행, 의회, 그리고 어느 정도는 재무부 자체를 포함한 제도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의회와 행정부가 증세나 지출 삭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P는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을 지적하면서 "이는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계획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십 년간의 방만한 지출 뒤 워싱턴은 머지않아 오랫동안 미뤄 온, 정치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수 있다. 그 부담에서 자유로울 미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당파적 단체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을 위한 위원회'(CRFB)의 마크 골드와인 선임 정책국장은 차입 비용이 오르면 부채 부담은 더 커지고,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자 비용이 경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진정한 부채의 악순환이 막 일어나려는 참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심화는 약 25년 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에 시작됐으며,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재직한 최근 10년 사이에 특히 더 악화했다. 조지 W 부시의 전임자인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미국 정부는 1998 회계연도부터 2001 회계연도까지 4년 연속으로 균형예산을 달성해 부채를 갚아나갔다. 당시는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었다. 미국 연방정부가 수립된 178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정부의 차입액은 19조 달러(2경6천346조 원)를 조금 넘는 정도였으나, 최근 10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연방의회 산하의 초당파적 조직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이자 비용은 연간 1조 달러(1천387조 원)로, 2010년의 5배가 넘는다. WP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와 달리, 최근 몇 년간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최대 차입 주체였다. 미국과 다른 국가의 정부들은 2008년 금융위기 뒤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돈을 빌렸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을 넘기기 위해 다시 차입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 높아진 에너지·식량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더 늘렸다. 채권시장의 불안을 확실히 해소하려면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신뢰할만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WP는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은 20일 경제 전문 채널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 건전화에 초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발표를 준비 중이라며 세입과 세출 모두에 변화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독립 전문가들은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는 증세와 함께 사회보장·메디케어 등의 지출 삭감을 어떤 식으로든 병행하는 방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가 두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행정부가 약속한 재정 건전화는 "실현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는 게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가 고객들에게 최근 내놓은 관측이다. limhwasop@yna.co.kr
개인정보유출코스피미국부동산지방선거 -
세계日도쿄서 5년 만에 '진도 5' 크게 흔들렸다… "일주일간 주의를"
새벽 이바라키 남부 규모 5.9 지진 발생 지진 자주 발생하는 곳, 이번엔 진원 깊어 도쿄 일부도 진도 5약 이상 흔들림 관측 일본 기상청은 23일 오전 2시쯤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부(빨간 색 X 표시)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에서도 약 5년 만에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쯤 진원 깊이 약 68㎞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은 물론, 인근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수도 도쿄도의 아다치구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의 흔들림이다. 이바라키 남부에서는 과거에도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올해도 6월에 규모 5.5, 4월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곳은 필리핀해판과 태평양판이 다른 지각판 아래로 파고드는 영향을 받아, 관동 지역에서도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사카이 신이치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NHK에 "이바라키현 남부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번에는 비교적 깊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해 강한 흔들림이 넓은 지역까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23일 오전 2시쯤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쪽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도쿄와 사이타마, 지바에서 장주기 지진동 계급 2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장주기 지진동 계급 2는 고층빌딩에 있을 때 큰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도쿄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NHK방송은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지바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당시 아다치구에서는 진도 5강이 관측됐다. 관동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발생한 것은 두 달 전인 6월 26일 야마나시현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23구와 사이타마·지바현에서는 길고 느린 흔들림이 발생하는 '장주기 지진동 계급 2'가 관측됐다. 장주기 지진동 계급 2에서는 고층빌딩에 있을 때 큰 흔들림을 느끼고, 무언가를 붙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흔들린다. 선반에 놓인 식기나 책 등이 떨어지기도 한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최대 5약 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지바에서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곳이 있어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이번 흔들림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내란윤석열미국코스피 -
세계"자다가 화들짝" 도쿄 5년 만에 이 정도 흔들림…규모 5.9 지진
수도관 파열로 도로 침수·460가구 정전 日 기상청 "일주일간 추가 지진 주의" 23일 오전 2시께 일본 도쿄 일대에서 일어난 지진 강도를 표시한 일본 기상청의 지도. photo 일본 기상청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다쳤다. 수도관 파열과 정전, 승강기 갇힘 사고가 잇따랐고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23일 일본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7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물건이나 책장에 꽂힌 책이 떨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지바현 북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다. 흔들림은 수도권을 넘어 넓은 지역에서 감지됐다. 후쿠시마·도치기·군마·가나가와현 등에서는 진도 4, 미야기·니가타·야마나시·나가노·시즈오카현 등에서는 진도 3이 관측됐다. 도쿄 23구와 사이타마·지바현 일부에서는 고층 건물을 오랫동안 크게 흔들 수 있는 '장주기 지진동' 계급 2도 관측됐다. 이 정도 흔들림이 발생하면 무언가를 잡지 않고 걷기 어려울 수 있고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기도 한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이바라키·사이타마·지바 등에서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가와사키시에서는 50~60대 여성 2명이 넘어져 얼굴을 다쳤고 30대 남성이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이타마시에서도 1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각각 팔과 어깨를 다쳤다. 23일 오전 2시 53분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photo 교도통신 도쿄 곳곳에서는 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고토구 기요스미에서는 도로 맨홀에서 물이 솟구쳐 도쿄소방청이 수도관 손상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진과 수도관 파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구로구에서는 약 460가구가 정전됐으며 승강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도 여러 건 접수됐다. 철도 운행에도 일시적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도호쿠 신칸센 도쿄~고리야마 구간과 조에쓰 신칸센 도쿄~조모코겐 구간, 호쿠리쿠 신칸센 도쿄~안나카하루나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오전 4시 30분께 송전이 재개되면서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일부 재래선의 운행 중단에 대응해 도호쿠·조에쓰 신칸센은 임시 열차를 투입했다. 원자력 시설에서는 현재까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바라키현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와 후쿠시마 제1·2원전 등에서 지진에 따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진원이 비교적 깊어 흔들림이 넓은 지역으로 전달된 것으로 분석했다. 사카이 신이치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NHK에 이바라키현 남부는 평소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지진은 깊은 곳에서 발생해 강한 흔들림이 광범위하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가량 최대 진도 5약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바현 등에서는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산사태나 토사 붕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코스피대통령개인정보유출내란폭염 -
세계
엔비디아, 고객사에 AI 서버 가격 15% 인상 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뉴스1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Nvidia)가 AI 서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대형 고객사에 AI 칩 시스템 가격이 15% 이상 인상된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내년 초 출하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엘’도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하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이미 애플과 퀄컴은 반도체 품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엔 엔비디아가 그 가격 인상 대열에 들어온 것이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에 의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가속기 프로세서는 AI 소프트웨어 구동에 꼭 필요한 심장과도 같은 존재인데, 이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내려면 메모리 반도체 D램과의 결합은 필수 요소다. 이때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AI 서버 가격 인상과 관련해 이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leverage)을 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사들은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AI 서버 가격 인상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있어 새로운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미 프로젝트 지연과 인력 부족, 빠듯한 자본 시장,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정보유출코스피관세내란지방선거 -
경제“PER 4배면 빠질만큼 빠진거야”…삼전닉스 공부 다시 시작하는 반도체 개미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검색·리포트 상위권 싹쓸이 한국콜마·코스맥스… 화장품 대장주도 투자자 눈길 삼전닉스 [로이터 = 연합뉴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 회복에 발동을 걸자 시장의 시선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반도체 대장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주가 조정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재조명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다시 바빠지는 모양새다.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흐름까지 다시 집결하면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두 종목의 향후 향방과 증권가의 분석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11~17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1589회)다. 뒤를 이어 2위 역시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1223회)가 차지하며 두 대장주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화장품 대장주인 한국콜마(861회)와 코스맥스(729회), 프로티나(562회), 바이오프트(541회) 등 개별 이슈주들이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두 종목의 검색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종목 리포트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보고서들이 사실상 싹쓸이했다. 최상위권 리포트 목록을 살펴보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분석 보고서가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를 독식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검색량은 주가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장이 열리지 않은 광복절 대체 휴일(17일)을 제외한 지난 8월 11~14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9.35% 폭등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5.85% 상승했다. 두 종목이 오르면서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폭이 확인되자 확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관련 리포트와 정보를 집중적으로 탐색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추세 전환의 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종목 리포트 검색량 1위인 KB증권의 ‘조정의 끝, 상승 추세의 시작’ 리포트에선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고점 대비 49% 하락하면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4배 수준까지 떨어져 단기 수급 조정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픈AI의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 가능성으로 AI 순환 금융 및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6~7월 급락을 유발했던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향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연간 규모가 기존(9조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600조~700조원에 달해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만 7~15%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 리포트 검색량 상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금이 바로 비중 확대의 적기’이자 ‘사방에서 낭보가 울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7배, PER이 4배 수준까지 내려와 AI 사이클 이전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인상이 전체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0조원,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은 55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증익 추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삼성전자가 강력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또한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며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 등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8년까지 공급 부족 국면 속에서 독보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9조원을 시작으로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은 40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주 키워드 검색 상위엔 미코바이오메드(520회), 소니드(519회), 액션스퀘어(519회), 제노포커스(519회), 반도체(499회), 화장품(427회), 데이터센터(359회), 코스닥(238회), 로봇(210회), AI(191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리포트로는 삼성전기 분석 리포트가 눈에 띄었는데, 4위에 유안타증권의 ‘LTA 본격화, 서버가 이끄는 P와 Q’, 7위에 하나증권의 ‘[NDR 후기] 수급 불안을 먹고 자라는 중’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리포트 8~10위는 각각 삼성SDI(하나증권), GS(KB증권), 엘앤씨바이오(한국투자증권) 분석 리포트였다.
개인정보유출코스피증시지방선거폭염 -
경제갈길 먼 '30만전자' 5명 중 1명 개미인데…증권가 월요일 전망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인 연간 최대 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와 세부 자사주 소각 계획의 부재로 인해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정규장에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3.87% 상승한 28만 1,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규장 마감 직후 주주환원 세부안이 공개되자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4~5% 이상 급락하며 26만~27만 원 선으로 밀려나 정규장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총 주주환원 재원은 90조~110조 원 규모로, 기존 최대였던 2020년(20조 3,000억 원)의 5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 현금배당으로 약 30조 원을 우선 집행하고, 나머지 60조~80조 원 규모의 집행 방식은 연간 실적이 확정된 후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시장의 반응이 차갑게 돌아선 데는 주주가치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즉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을 전격 발표하며 급등세를 탄 SK하이닉스와 대비된 점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을 부추겼다. 일각에서 거론되던 150조 원 안팎의 기대치와 비교해 깜짝 발표가 없었던 점도 차익 실현을 자극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재료 소멸과 실망 매물이 출회됐으나, 막대한 현금배당 규모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는 데다, 30조 원 배당 외에 남은 최대 80조 원의 재원이 내년 1월 자사주 소각 등으로 연결될 경우 재차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는 797만 1,242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약 292만 명 늘어나는 등 성인 인구 5명 중 1명꼴로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시선은 향후 반도체 업황 및 인공지능(AI) 투자 흐름과 함께 내년 초 확정될 잔여 주주환원의 구체적 실행 방안에 쏠리고 있다.
코스피지방선거이재명정부국민의힘개인정보유출 -
경제금리 상승 vs 주주환원에 급등락한 증시…뛴 종목은?[김근희의 증시랩업]
8월 셋째주(8월18~21일) [편집자주] 증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늘 시시각각 변합니다. '김근희의 증시 랩업'은 한 주간 상승·하락한 종목들과 증시 주요 이벤트 등을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8월 셋째주 코스피 상승·하락률 상위 종목/그래픽=이지혜 8월 셋째 주(8월18~21일) 국내 증시는 주요국 장기채 금리 상승과 주주환원 기대감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결정에 이어 삼성전자도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도체주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2분기 호실적을 거둔 좋은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월18~2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64.99(0.93%) 내린 6912.95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20일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울렸다. '검은 7월'이 지나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지난 18일과 19일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등으로 타격을 입으며 7.26%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과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밝히고,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바이백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채 금리는 하락했다. 삼성전자까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6.83% 급등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SK하이닉스는 5.17% 올랐고, 삼성전자는 2.55% 상승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각각 9.14%와 7.18%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주주환원 모멘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며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그 외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종목들도 올랐다. 코스피 종목(시가총액 1조원 이상, 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9.7%를 기록한 현대해상이다.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3918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18일 LS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는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수익보다 건전성에 집중하면서 자산 듀레이션을 늘린 결과 보험손익, 투자손익 모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와 삼양식품도 2분기 실적 성장에 힘입어 각각 9.49%와 7.56% 뛰었다. 증권가는 코스맥스와 삼양식품 모두 해외 판매가 성장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해외 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DN오토모티브,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8월 둘째 주(8월10일~14일) 급등했던 종목들은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탓이다. DN오토모티브는 24.96% 급락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각각 15.90%와 15.53% 내렸다. [컷대]김근희의 증시 랩업/그래픽=윤선정
이스라엘코스피이재명정부부동산폭염 -
경제최고 200억…'황제 사택' 42% 회장님 가족이 썼다
임광현 국세청장, SNS 메시지 ‘종부세 대상 법인주택 2639채 전수검증’ 결과 공개 평균 공시가 20억 이상…최고가 200억 넘어 42%는 사주 일가 ‘사적 사용’…100억대 하이엔드 콘도 포함 슈퍼카 이어 ‘황제사택’ 법인들 세무조사 예고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세청이 법인 명의의 슈퍼카 사적 유용에 이어 이른바 ‘황제사택’으로 불리는 고가 법인주택 편법 사용 행태에 대해 사상 첫 전수 실태 확인에 나섰다. 검증 결과 종합부동산세 대상 고가 법인주택 10채 중 4채 이상을 사주 일가가 무상으로 거주하는 등 사적으로 써 온 사실이 확인돼 조만간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인의 슈퍼카 사적 사용 세무조사 이후 법인 명의 슈퍼카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데, 슈퍼카와 똑같은 사안이 바로 황제사택 문제”라며 국민주택 규모(84㎡) 이상이면서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한 종합부동산세 대상 고가 법인주택 2639채에 대한 첫 전수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임 청장에 따르면 전체 점검 대상 가운데 임대법인의 임대용(1157채)과 직원 기숙사 등 정상적인 업무용(385채)을 제외한 1097채(약 41.6%)가 사주 일가의 거주나 사적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수 검증된 법인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은 20억원을 웃돌았으며, 30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453채에 달했다. 공시가격 100억원을 넘는 초고가 주택도 12채 포함됐고, 최고가는 200억원을 넘었다. 적발된 법인은 연매출 수십억 원대 중소기업부터 수십조 원에 이르는 대기업까지 광범위했다. 현행 세법상 출자임원과 그 친족이 사용하는 사택의 이익 및 유지비는 엄연한 과세 대상이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강남·용산의 초고가 아파트를 사주나 자녀의 고급 사택으로 제공하거나, 다주택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주일가 개인의 고가주택을 법인에 넘기는 편법을 관행처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복지를 명분 삼아 100억원이 넘는 하이엔드 콘도를 법인 명의로 확보한 뒤 사주 일가나 일부 임원만 독점 사용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임 청장은 “사무실에서 사무용품 하나도 통제받는 직원들, 원천징수로 세금 한 푼 빠짐없이 납부하는 봉급생활자 입장에서는 사주의 법인자산 사적 유용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주의 법인주택 사적 사용과 같은 비정상적 행태는 기업 전반의 탈세 위험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청장은 “혐의가 확인된 법인의 성실도 전반에 대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이번 점검이 ‘회사의 공적 영역’과 ‘오너의 사익 추구’ 경계가 모호한 기업들에 대해 원칙을 명확히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국내 황제사택뿐만 아니라 고급 콘도, 회장 유학 자녀의 해외 사택 무상 제공이나 유학비 지원 등 법인자금 횡령 행위 전반으로 검증을 확대해 반칙 특권을 누리는 일부가 아닌 규칙을 지키는 다수가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코스피AI내란증시 -
경제“주식 대신 달러·금”…롤러코스피에 은행 자금 대이동
달러예금 749억달러 ‘역대 최대’ 골드바 판매 3배…정기예금 1000조 눈앞 ETF 판매 97% 급감·‘빚투’도 주춤 [연합뉴스] 환율 하락과 증시 불안이 맞물리면서 은행권 자금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자 개인과 기업은 달러를 사들이기 시작했고, 금값 반등에 골드바와 골드뱅킹에도 돈이 몰렸다. 반면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감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74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94억4000만달러보다 54억8000만달러(8%) 늘었다. 5대 은행이 합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 달러예금은 지난달 말 127억1000만달러에서 132억2000만달러로 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2022년 2월 말 138억5000만달러 이후 4년6개월 만에 가장 많다. 기업 달러예금도 617억달러로 불어나 2022년 12월 말 620억5000만달러 이후 3년8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지자 달러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 1556원에 육박했던 환율은 지난 21일 장중 1380원선까지 내려가며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뿐 아니라 금 관련 상품에도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5대 은행이 판매한 골드바는 829억6000만원어치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판매액 300억1000만원의 약 2.8배로, 올해 1월 859억4000만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2월 518억5000만원으로 줄어든 뒤 7월까지 매달 300억∼500억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반등하면서 판매액도 다시 800억원대로 뛰었다. 금을 계좌로 사고파는 골드뱅킹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국민·신한·우리은행의 잔액은 지난달 말 1조7159억원에서 이달 20일 1조8107억원으로 948억원 늘었다. 골드뱅킹 잔액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달 중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20.4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9%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진 점이 금값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정기예금으로 이동한 자금도 늘었다. 지난 20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98조7064억원으로 1000조원에 육박했다. 지난달 말 984조9399억원보다 13조7665억원 증가한 규모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 달 동안 35조5401억원 급증했다.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자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예금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은행 창구를 통한 증시 투자 열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5대 은행의 ETF 판매액은 4634억원으로 지난달 2조4589억원보다 1조9955억원(81%) 줄었다. ETF 판매액은 지난 5월 15조317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14조1413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2조4589억원으로 한 달 만에 11조6825억원(83%) 급감했고 이달에도 위축된 흐름이 이어졌다. 이달 판매액은 지난 5월과 비교하면 약 97% 줄어든 수준으로, 2023년 11월 4589억원 이후 가장 적다. 대출을 활용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수요도 주춤했다. 지난 20일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4조1080억원으로 지난달 말 44조1732억원보다 652억원 줄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5월 말 41조4482억원에서 6월 말 43조2812억원, 7월 말 44조1732억원으로 증가해 왔지만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가가 떨어지면 현물이나 선물, 레버리지 ETF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대출까지 활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코스피이재명정부부동산인공지능대통령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