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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죽음의 조합?”…아이린, 술 안주로 ‘이 과일’ 먹자 난리난 이유
[셀럽헬스] 아이린 최애 과일 두리안이 술과 만나면? 아이린이 좋아하는 과일 두리안을 술과 함께 먹자 일각에서 우려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술 안주로 먹은 두리안에 해외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아이린은 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진행을 맡은 가수 이영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평소 '냉미녀' 이미지의 아이린은 술 기운에 긴장이 풀리며 점점 취기가 오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본 해외 팬들, 특히 태국 등지의 팬들이 아이린이 '안주'로 맛있게 먹은 과일 두리안에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팬들은 "두리안은 절대 술과 같이 먹으면 안된다", "술과 함께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 "심하면 죽을 수도 있는 조합" 등 우려를 표했다. 특유의 냄새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두리안, 정말 술과 함께 먹으면 위험할까?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은 식이섬유와 비타민C 등이 풍부하지만 술과 함께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게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의 왕' 두리안, 영양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아 두리안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열대과일이다. 크기가 크고 영양이 풍부한 데다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녀 동남아에서는 오래전부터 귀한 과일로 여겨져 '과일의 왕'이라 불린다. 두리안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C,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에 관여한다. 다만 다이어트 과일로 보기는 어렵다. 두리안은 과일 가운데 열량과 탄수화물이 높은 편이어서 많이 먹으면 오히려 총열량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또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져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과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두리안+술, 정말 '죽음의 조합'일까? 두리안과 술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단순한 괴담만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의심할 만한 연구가 실제로 있다. 2009년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는 일본 쓰쿠바대와 필리핀대 연구진이 시험관 실험을 통해 두리안 추출물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를 발표했다. ALDH는 술을 마셨을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다. 연구진은 두리안의 일부 황 함유 성분이 이 효소의 작용을 방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더 오래 남아 얼굴이 붉어지고 두근거림·메스꺼움·구토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속 동물실험에서도 두리안과 에탄올을 함께 투여했을 때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증가와 저체온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 두리안과 술이 함께 등장한 사망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다. 2013년 태국 촌부리에서 술병과 두리안이 발견된 가운데 4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2019년에는 파타야에서 두리안과 와인을 먹던 48세 남성이 숨진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다만 두 사건 모두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그렇다면 두리안과 술은 정말 치명적인 조합일까?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두리안과 술이 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기됐지만, 이를 '치명적인 음식 궁합'으로 단정할 충분한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다만 두리안의 일부 성분이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술과 두리안을 함께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리안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로, 특정 음식과의 조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나온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쥐뿔' 캡처 "커피·우유도 안 된다?"…확실한 근거는 부족 인터넷에서는 두리안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커피·우유·게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 음식과 두리안을 함께 먹었을 때 중독이나 사망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두리안+커피가 위험하다", "두리안+우유가 혈압을 급격히 올린다" 등의 주장을 사실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식품과학 전문가들도 두리안과 특정 음식의 조합을 금기시하는 주장의 상당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두리안은 '독이 되는 과일'도, 술과 함께 먹으면 반드시 위험한 과일도 아니다. 다만 두리안과 술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실험 연구가 있는 만큼, 술과 두리안을 함께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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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235번 출동 끝에 얻은 평생 가족…구조견 토백이의 마지막 임무 [개st하우스]
개st하우스는 위기의 동물이 가족을 만날 때까지 함께하는 유기동물 기획 취재입니다. 사연 속 동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유튜브 ‘개st하우스’를 구독해주세요 “발에 붕대를 감고 재난 현장을 누비던 인명구조견 토백이는 6년 복무를 마친 뒤 저희 집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견생을 궁금해하는 분이 많아 프로야구 시구식에도 초대받고 다수의 방송 촬영도 하느라 지난여름 바삐 보냈죠. 그런데 토백이가 관심을 받을수록 이에 반해 후배 은퇴견 대다수는 입양 문의가 없어 관공서에서 쓸쓸한 여생을 보낸다는 사실도 함께 조명되더군요. 어쩌면 후배견의 처우개선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 토백이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명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은퇴 인명구조견 토백이 입양자, 김철현 소방관 피투성이가 된 앞발에 붕대를 감고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피해 현장을 누비며 실종자들을 찾아낸 119 인명구조견 토백이. 매스컴에 소개된 토백이는 ‘붕대투혼’을 발휘하는 용감하고 늠름한 견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개st하우스가 입수한 소방관 바디캠 영상 속엔 위험한 현장 앞에서 온몸을 떨며 두려워하는 토백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핸들러 소방관이 여러 차례 다독인 뒤에야 날카로운 건물 잔해 속으로 몸을 던지던 토백이의 숨겨진 모습을 통해 임무견의 가려진 헌신과 희생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고된 복무를 마치고 사람 나이로 환갑에 가까운 8~9살에 은퇴하지만, 민간 입양률은 22%에 불과해 갈 곳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도 조명받았죠. 다행히 지난 6월 개st하우스는 6년간 235건의 출동을 끝으로 은퇴한 뒤 평생의 파트너였던 김철현(47) 소방관의 반려견이 된 토백이의 훈훈한 근황을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2026년 6월 6일자 보도, ‘‘튀르키예 ‘ 붕대투혼’ 토백이의 집 강아지 견생2막 [개st하우스]’) 보도 이후 토백이는 한국 프로야구 시구자로 초대돼 2만여 관중 앞에 섰고, SBS TV동물농장 및 EBS 세상에나쁜개는없다 등 주요 지상파 출연을 앞두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은퇴 봉사 동물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 연단에도 오를 예정입니다. 토백이가 남겨진 후배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든든한 구원 투수로 등판한 셈입니다. 개st하우스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의 한 숙소에서 토백이와 입양자 김 소방관 가족을 다시 만났습니다. 토백이를 품에 안은 김 소방관은 “함께 근무한 임무견을 좋은 가족 품에 안겨주는 것은 모든 핸들러 소방관의 꿈”이라면서 “토백이 덕분에 후배견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벅찬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젠 군기 빠졌습니다” 토백이 행복한 견생 2막 경북 경산에 거주 중인 토백이네 가족은 은퇴 봉사동물을 위한 공익광고 촬영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 숙소 문을 두드리자, 3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토백이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취재진을 반갑게 마중 나왔습니다. 뒤이어 김 소방관과 부인 장경혜(47)씨, 딸 김효은(17)양이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습니다. 토백이의 덩치가 얼마나 듬직한지, 효은양의 잠옷을 입혀보니 맞춤옷처럼 딱 들어맞았습니다. 온 가족이 거실 대형 소파에 앉자 토백이도 자연스럽게 소파 위로 껑충 뛰어올라 한가운데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김 소방관의 무릎을 베고 벌러덩 드러누웠죠. 119구조견 특유의 엄격한 군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랑을 독차지한 집강아지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3개월간 토백이 가족은 프로야구 시구식에 초청받고 각종 방송 촬영에 응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습니다.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즐기고 보호자 품에 안겨 잠드는 평범한 반려견의 일상을 사는 토백이의 모습에 대중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사선을 넘나들던 영웅 토백이가 드디어 평온함을 누리게 됐기 때문이죠. 부인 경혜씨는 “구조견으로 고생한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평범한 집강아지가 된 토백이를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더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6년간 235번의 출동을 마치고 평생 가족의 품에 안긴 토백이 모습. 최근 한국프로야구 시구식에 초대받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KBO 유튜브 및 김철현 소방관 제공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프로야구 시구식에 섰던 날입니다. 지난달 29일 토백이와 김 소방관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랐죠. 이날 토백이는 2만여 관중의 우렁찬 함성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김 소방관과 베테랑 포수 강민호 선수가 건넨 야구공을 멋지게 물어 전달해 엄청난 갈채를 받았습니다. 시구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고마운 구조견, 토백아 행복해라” “튀르키예 붕대 투혼 잊지 않겠다” “퇴직금 대신 동물병원비 평생 지원해줘라” 등 400여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김 소방관은 “제가 야구팬이라 시구식에 나서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토백이 덕에 그 꿈을 이뤘다”며 곁에 누운 토백이를 연신 쓰다듬었습니다. 토백이는 SBS TV동물농장,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대표 동물 프로그램 출연도 앞두고 있습니다. 한 번 출연할 때마다 며칠씩 촬영에 협조해야 하기에 보호자로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가족들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토백이가 나오는 콘텐츠마다 국가봉사견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정책 개선 요구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딸 효은양은 “시구 이후에 친구들이 토백이를 엄청 찾아보고 인명구조견에 대해서도 찾아보더라”면서 “토백이를 향한 관심이 후배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인 경혜씨 역시 “토백이가 나들이를 워낙 좋아해서 가족 추억도 쌓고 구조견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취재에 응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토백이와 김철현 소방관 가족의 행복한 일상. 인턴=이수연 전국 1100마리의 구조견 …“ 이젠 우리가 구해줄 차례 ” 토백이가 등장하는 영상마다 시청자들은 ‘국가를 위해 평생 일한 임무견들에게 합당한 퇴직금을 챙겨줘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국가봉사동물들이 처한 한계 상황을 겨냥하는 말이죠. 현행법상 국가봉사동물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국토교통부 등 6개 정부기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인명구조와 폭발물·마약 탐지 등에 투입되며 그 수만 전국 1100여 마리에 달합니다. 녀석들은 사람 나이로 환갑에 이르는 8~9살 무렵 공식 은퇴하지만, 대다수는 새로운 입양처를 찾지 못한 채 삭막한 관공서 견사에서 하염없이 세월을 보냅니다. 실제 은퇴견들의 민간 입양률은 20%대에 불과합니다. 사단법인 마침표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약 200마리가 은퇴하지만, 민간 가정으로 입양되는 비율은 단 22%에 그칩니다. 저조한 입양률의 결정적 요인으론 천문학적인 노견 동물병원비가 꼽힙니다. 봉사 동물 대다수가 래브라도 리트리버, 말리노이즈, 스프링거 스패니얼, 비글 등 15kg 이상의 중대형견인데다, 은퇴 시기에는 이미 노화로 인한 관절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일반 가정이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마리당 연간 100만원의 동물병원비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실질적인 입양률을 끌어올리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 소방관은 “동료 소방관들도 운용하던 구조견을 입양하고 싶지만, 동물병원비나 이후 돌봄비 부담이 커 실제 입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은퇴 임무견 복지는 단순히 동물 보호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적 보훈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 해외 선진국에서는 은퇴 봉사 동물의 처우를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보훈으로 다루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베트남전 종전 후 현지에 남겨진 군견 1600마리가 안락사되거나 유기된 사실이 드러나 거센 사회적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군견들이 찾아낸 실종자가 최소 1만명에 달한다는 기록이 공개되면서, 미국 의회는 2000년 군견의 안락사를 전면 금지하고 민간 입양을 의무화하는 일명 로비법(Robby’s Law)을 제정했죠. 약 1700마리의 경찰견이 활동하며 매년 100여 마리가 은퇴하는 영국에서는 경찰관과 입양자들이 퇴직 경찰견 곁에서 ‘나에게 퇴직금을 달라’는 피켓을 들고 SNS 릴레이 인증샷 시위를 펼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 요구가 거셉니다. 현행법상 국가봉사동물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국토교통부 등 6개 정부기관에서 운용된다. 대다수는 인명 구조와 폭발물·마약 탐지 등에 투입되며 그 수만 전국 1,100여 마리에 달한다. 임무견들은 사람 나이로 환갑에 이르는 8~9살 무렵 공식 은퇴하지만, 80%가량은 새로운 입양처를 찾지 못한 채 관공서 견사에서 여생을 보낸다. 사단법인 마침표 이영 이사장은 “담당한 임무견이 은퇴할 때마다 입양처를 찾아주려고 개인적으로 애쓰는 군인, 경찰, 소방관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도 기본적인 예우조차 받을 수 없는 사회에서는 애국, 헌신, 공직에 대한 존중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토백이를 향한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후배 은퇴 봉사동물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반드시 법제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백이 가족은 오는 9월 9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가 봉사견 처우개선을 위한 입법청원 토론회’에 특별 연사로 나섭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생을 바친 1100여 마리 봉사견들이 은퇴 후에도 치료비 걱정 없이 당당하고 따뜻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기사 하단의 링크를 검색하면 은퇴 봉사견의 온전한 노후를 보장하는 입법 청원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사선을 넘나들며 국민을 지켜준 토백이와 후배 봉사견들이 이제는 걱정 없이 편안한 은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국가 봉사견 처우 개선을 위한 10만명 입법청원 서명 링크 ➡️ https://herodog.or.k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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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확실성의 시대… ‘AQ’ 키워야 산다
메타·애플 등 高성과 인재 주목 변화 두려움 견디고 가능성 찾아 작은 행동 등 3단계 실천법 제시 미래 정확히 내다보는 능력보다 다시 배우고 선택하는 힘이 중요 AQ 변화지능/ 리즈 트랜/ 한미선/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지금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이직과 퇴사, 조직 개편, 새로운 기술의 등장…. 오늘날 변화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능력보다 변화가 닥쳤을 때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일지 모른다. ‘AQ 변화지능’은 바로 이 지점에서 ‘AQ(Agility Quotient·변화지능)’라는 새로운 능력에 주목한다. 저자는 메타, 애플, 앤트로픽 등의 기업들을 연구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불확실성과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봤다.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신의 AQ를 파악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AQ가 높은 사람은 변화가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자신을 새롭게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불확실성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변화지능’의 핵심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책에 따르면, 20세기에는 지식과 논리적 사고를 측정하는 IQ가 중요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협업과 소통 능력을 보여주는 EQ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과 직업의 경계를 빠르게 바꾸는 지금은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것이 AQ라고 말한다. 변화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불확실성을 견디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저자는 변화에 대응하는 성향을 네 가지 ‘AQ 유형’으로 나눈다. ‘신경외과의사 유형’은 탁월함을 추구한다.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파고들며 완벽하게 해내는 데 강하지만, 완벽주의 때문에 변화 앞에서 움직임이 늦어질 수 있다. ‘소설가 유형’은 자율성을 중시한다. 미래를 상상하고 스스로 방향을 바꾸는 데 능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갑자기 닥치면 당황할 수 있다. ‘소방관 유형’은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뛰어나다. 위기가 닥칠수록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몰두하다 보면 장기적인 변화를 준비하지 못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 유형’은 열정과 모험을 좇는다.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뛰어들지만 지나친 자신감으로 세부적인 준비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어느 유형이 더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장점은 살리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결국 AQ는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 훈련을 통해 높일 수 있는 역량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리즈 트랜/ 한미선/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변화 앞에서 우리가 거치는 단계도 있다. 가장 낮은 단계는 ‘회피’다. 변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다. 다음은 ‘투쟁’이다. 변화의 현실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려 한다. 마지막이 ‘완전한 AQ’ 단계다. 이미 벌어진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단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완전한 AQ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ABC’라는 실천 도구를 제안한다. 먼저 앵커(Anchor)다. 변화가 클수록 자신을 붙잡아주는 사람과 장소, 일상의 루틴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관계와 습관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기반이 된다. 베팅(Betting)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작은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한 뒤 움직이려 하지 말고 작은 선택부터 실행해보라는 의미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사소한 시도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교실(Classroom)은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는 태도다. 실패와 실수, 예상하지 못한 좌절도 다음 행동을 위한 정보로 받아들이면 역경은 성장의 재료가 된다. 오늘날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도 AQ와 맞닿아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운 지 오래됐다는 걱정,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 자신의 직업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제 흔한 고민이 됐다. 그렇다고 변화가 올 때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AQ는 무작정 새로운 것을 좇는 능력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선택을 하는 능력에 가깝다. 책의 후미에 등장하는 낙타 이야기는 변화지능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낙타의 조상은 처음부터 사막에 살던 동물이 아니었다. 기후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가진 개체들이 살아남고 번식하는 과정이 오랜 세월 이어지면서 오늘날의 낙타로 진화했다. 결국 환경이 바뀌면 기존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 AI와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 어떤 직업과 산업이 살아남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는 능력보다 미래가 달라졌을 때 다시 배우고, 다시 선택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다. ‘AQ 변화지능’은 변화가 두려운 사람에게 변화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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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18호 태풍 '사우델' 강도4까지 발달 전망…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
22일 오전 3시 최대풍속 초속 35m 23~24일 강도4·최대 초속 50m 전망 26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지나 서진 예상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으로 이동 제주 직접 영향 불확실… 진로 변화 주목 제18호 태풍 ‘사우델’ 예상 경로. 22일 오전 3시 강도 3인 사우델은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23~25일 강도 4를 유지한 뒤 오키나와 부근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3시 태풍 중심이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23~24일 강도4까지 발달한 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해 27일에는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북위 17.0도, 동경 147.7도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다. 강풍반경은 340㎞로 분석됐다. 기상청의 2026년 태풍 강도 분류로는 강도3에 해당한다. 문제는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 태풍이 급격하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사우델은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까지 발달하고 23일 오전 3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도4로 올라설 전망이다.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에는 중심기압이 930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4는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말한다. 과거 기상청이 사용했던 분류로 보면 '매우 강'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2일 오전 6시30분 기준 동아시아 위성영상. 화면 오른쪽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원형 구름대가 뚜렷하게 발달해 있다.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도 3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향후 오키나와 부근 접근 이후 진로 변화가 제주 영향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진로도 제주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우델은 23일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서북서 방향으로 틀어 24일 오전에는 북위 22.7도, 동경 138.6도 부근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25일 오전에는 북위 24.8도, 동경 133.2도, 26일 오전에는 북위 25.8도, 동경 129.5도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이동한다. 현재 단계에서 '제주에 태풍이 온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태풍 진로 예보는 뒤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 기상청이 경로도에 표시하는 '70% 확률반경'도 태풍 중심이 해당 범위 안에 위치할 가능성이 70%라는 의미로, 예상 경로 한가운데 선만 따라 움직인다는 뜻이 아니다. 후반 진로의 핵심 변수는 태풍 주변 기압계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하는지, 북쪽 기압골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에 따라 사우델의 이동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도 앞서 사우델의 우리나라 영향 여부에 대해 특정 진로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우델이 강도4까지 발달한 상태에서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한 뒤 서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5~27일 진로 변화는 제주에도 중요한 기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로가 북쪽으로 조정되면 제주 남쪽 해상의 바람과 파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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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RNA 암 백신 시대 ‘성큼’…네오이뮨텍 첫 기술수출로 주목 [바이오 주간 결산]
(그래픽= 생성형 AI)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8월 셋째 주(17~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하며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백신을 넘어 암 치료 분야에서도 mRNA 기술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네오이뮨텍(950220)은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T-I7’의 일부 적응증을 최대 3669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코스닥 상장 이후 첫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냈다.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3상 성과 모더나와 MS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INTerpath-001’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완전 절제술을 받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티스메란과 키트루다 병용군은 키트루다 단독군과 비교해 1차 평가변수인 무재발생존기간(R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 주요 2차 평가변수인 무원격전이생존기간(DMFS)도 충족했다. 새로운 안전성 문제도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이자 mRNA 기반 암 치료제가 대규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재발·전이 위험 감소 폭을 보여주는 위험비(HR)와 재발률, p값 등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임상은 전체생존기간(OS)을 포함한 나머지 평가변수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진행된다. 인티스메란은 환자의 종양 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암세포에만 나타나는 돌연변이 항원인 신항원을 최대 34개까지 선별한 뒤, 환자별로 제작하는 맞춤형 치료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암세포의 특징을 학습하고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잔존암을 찾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이같은 결과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발표 당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177% 가까이 급등했고, MSD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체 핵산 전달체 플랫폼과 mRNA 암 백신 후보물질을 보유한 삼양바이오팜(0120G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티팜과 파미셀 등 mRNA 플랫폼·원료·전달체 관련 기업에도 관심이 확산했다. 다만 국내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초기 개발 단계라는 점에서 모더나의 임상 성공이 단기간 내 직접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mRNA 기술의 적용 영역이 감염병 예방에서 암 치료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아직 국내는 초기 단계지만, 향후 관련 플랫폼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도 협업과 기술이전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 상장 후 첫 기술이전 소식에 이목 네오이뮨텍은 지난 19일 미국 바이오기업 톨러런스 바이오와 ‘NT-I7’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거둔 라이선스 아웃 성과다. 이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의 면역 재구성을 비롯한 흉선 기능부전을 적응증으로 한다. 톨러런스 바이오는 북미·중남미와 유럽에서 해당 적응증에 대한 NT-I7의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네오이뮨텍은 계약금으로 현금 대신 톨러런스 바이오의 보통주 지분 4%를 받는다. 이후 임상개발과 매출 달성 등에 따라 최대 2억6000만달러(약 3669억원)의 마일스톤을 받고, 상업화 이후에는 연간 순매출에 연동한 단계별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수령한다. 이번 계약은 네오이뮨텍이 직접 개발하지 않던 적응증의 권리를 외부 파트너에 넘겼다는 점이 특징이다. NT-I7의 플랫폼 확장 가능성과 사업적 가치가 기존 개발 적응증을 넘어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톨러런스 바이오는 1형 당뇨병 치료제 ‘티지엘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이끈 프로벤션 바이오 창업진이 설립했다. 프로벤션 바이오는 2023년 사노피에 약 29억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네오이뮨텍 주가는 20일과 21일 연이어 상한가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전날 기준 네오이뮨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4%(655원) 오른 2850원이다.
내란AI미국반도체삼성전자 -
IT카카오, 'AI·투자' 인적분할 승부수…주가 '반토막' 늪 탈출할까
카카오톡·AI 전담 '카카오AI', 투자·신사업 전담 '카카오X'로 인적분할 "지금 놓치면 늦는다"…카톡 앞세워 B2C AI 주도권 승부 34.2조 자산가치에도 시총 16.8조…기업가치 재평가 노린다 [서울=뉴시스]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쪼개는 승부수를 던졌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카카오AI'와 주요 계열사를 키우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카카오X'로 나눠 각각 독립 경영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카카오AI·카카오X 임시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쪼개는 승부수를 던졌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카카오AI'와 주요 계열사를 키우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카카오X'로 나눠 각각 독립 경영에 나선다. 이는 모바일 시대 카카오톡으로 국민 메신저 자리를 꿰찼던 카카오가 AI 시대를 맞아 성장 공식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의 회사 안에 성격이 다른 사업을 모두 담기보다 AI 사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자회사와 투자 사업은 별도의 전략으로 키우겠다는 그림이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카카오AI가 신설법인, 카카오X가 존속법인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는다.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1월 27일 카카오AI는 재상장하고 카카오X는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왜 굳이 회사를 쪼개나…"AI 경쟁, 지금 속도 못 내면 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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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맥북 울트라' 다음 달 나오나…6가지 신기능은?
애플이 다음 달 ‘울트라’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새로운 맥북 울트라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보도를 통해 맥북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6가지 주요 신기능을 소개했다. 1. 더 얇고 가벼운 새 디자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 맥북 현재 맥북 프로보다 얇고 가벼운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제품은 ‘맥북 프로’ 브랜드로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맥북 울트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M5 맥북 프로 (사진=씨넷) 다만 나인투파이브맥은 맥북 울트라가 기존 맥북 프로 사용자까지 겨냥하는 제품인 만큼 지나치게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채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일부 포트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2. M5 프로 · M5 맥스 칩 탑재 애플 칩셋 M5 프로, M5 맥스 (사진=애플) 맥북 울트라에는 당초 새로운 M6 칩 제품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M6 프로와 M6 맥스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대신 고성능 M7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될 맥북 울트라에는 기존 M5 프로 또는 M5 맥스 칩이 탑재되고, 차기 울트라 모델부터 M7 칩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 맥 최초의 터치 스크린 맥북 울트라는 애플 맥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입력 장치를 보조하는 형태로 맥에 터치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차세대 맥OS ‘골든 게이트’에는 터치스크린이 없는 사용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터치 친화적 제어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4. OLED 디스플레이 맥북 울트라에는 맥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OLED 패널은 기존 LCD보다 더욱 선명한 검은색과 높은 명암비, 넓은 시야각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화면이 어두운 영역에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어 배터리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다이내믹 아일랜드 2021년형 맥북 프로부터 적용된 디스플레이 상단 노치는 맥북 울트라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새 맥북 울트라는 펀치홀 형태의 카메라 디자인을 적용하고, 아이폰에서 처음 선보인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사진=지디넷코리아)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단순히 카메라 홀을 소프트웨어로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맥OS에서 알림이나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새로운 유틸리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6. C2 모뎀 탑재로 통신 연결 지원 맥북 울트라에 애플의 자체 개발 모뎀인 C2가 탑재돼 통신 연결을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크 거먼은 2024년 말 애플의 자체 통신 모뎀 개발 계획을 다루면서 애플이 맥에 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2세대 모뎀이 출시되는 2026년 이전에는 맥에 통신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올해 출시될 맥북 울트라에 이 기능이 실제로 탑재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8 프로에 자체 개발한 C2 모뎀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인투파이브맥은 시기적으로 맥북 울트라에 통신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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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末머니]"다음주 투자전략 보니…엔비디아 실적 관건"
NH투자증권, 미리 보는 주간 투자전략 "코스피 7000대 안착시 비반도체 주목" 다음주 코스피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을 계기로 최고 7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7000선 안착 시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수익화가 실적으로 확인되는 비(非)반도체 업종까지 살필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22일 NH투자증권의 '미리 보는 주간 투자전략'에 따르면 다음주(24~28일) 코스피 예상범위는 6400~7500이다. 상승 요인으로는 엔비디아 실적과 금리 변동성 완화가, 하락 요인으로는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꼽혔다. 전날 코스피는 6912.95에 마감해 70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연합뉴스 가장 큰 변수는 오는 27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실적 상회 여부뿐만 아니라 높은 총이익률 유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에서 차세대 제품인 루빈으로 넘어가는 전환 초기 구간에 진입한 만큼 신제품 초기 수율 안정화 과정에서 원가 부담이 발생해 마진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더라도 총이익률이 훼손될 경우 AI 투자 사이클의 수익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대역폭메모리(고대역폭메모리)와 첨단 패키징의 공급 제약에 대한 엔비디아의 언급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공급 병목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 강화될수록 국내 메모리 업체의 가격 협상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7~29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조연설이 관심사다. NH투자증권은 최근 Fed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는 기조를 감안하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통화정책의 구체적인 방향보다는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의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최근 미국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자사매입)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한 것에 대해 Fed가 어떤 인식을 보일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재정과 통화 정책 공조가 재확인될 경우 장기금리 변동성이 안정되며 주가 측면에서 할인율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코스피를 제약해온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미국 재무부의 장기금리 안정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그 근거로 꼽힌다.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7월 말 5.0배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주가가 이익 전망치 상향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현재 5.8배까지 반등했다. 나 연구원은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이 AI 사이클 지속을 확인시키고 잭슨홀을 계기로 미 국채 금리 변동성까지 진정될 경우 밸류에이션 정상화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코스피가 7000대에 안착하면 AI 수익화가 실적으로 확인되는 비반도체 업종까지 저변을 넓히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전력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증권, 제약을 제시했다. 관심 종목은 삼성전자, LS ELECTRIC, LG에너지솔루션, 삼성증권, 셀트리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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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루 1시간씩 5일…‘레버리지’ 투자 전 반드시 해볼 세 가지 [재.밌.돈]
보유기간 길수록 수익률 괴리…단기 매매 전략 점검 거래 급감에 유동성도 변수…호가·괴리율 확인 필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모의거래를 시작하기 전 한국거래소 모의거래인증시스템 화면. 투자자는 시스템에서 지급되는 가상 투자금을 활용해 당일 시세를 기준으로 실제 거래와 유사한 방식의 모의매매를 할 수 있다. 아직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거래금액 등 거래 내역이 표시되지 않고 있다. [사진 한국거래소 모의거래인증시스템 화면 캡처] 투자의 방식은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정형화된 재테크 공식을 벗어나, 이제는 각자의 목적과 속도에 맞춘 자산 운용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재.밌.돈’은 단기 수익률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향으로 굴릴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지금 ‘재밌게 돈 굴리는 법’을 함께 탐색해봅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신규 투자하려는 개인 일반투자자는 한국거래소 모의거래시스템에서 총 5거래일 이상, 거래일별 1시간 이상 모의거래를 이수해야 한다. 매일 연속으로 참여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 5개 거래일에 걸쳐 총 5시간 이상을 채워야 한다. 모의거래는 실제 투자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주식 주문과 유사하게 구성돼 있다. 시스템에서 가상으로 지급되는 투자금을 활용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가격과 수량을 입력해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이다. 당일 시세를 기반으로 거래가 이뤄져 실제 시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가격 움직임과 주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모의거래가 의무화된 것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를 투자자가 실제 매매 과정에서 확인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음(-)의 복리효과’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제도 도입의 초점을 맞췄다. 2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전체 보유기간 수익률을 단순히 두 배로 만들어주는 상품이 아니다. 통상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이에 따라 여러 거래일을 보유하면 기초자산의 누적 수익률을 단순히 두 배로 계산한 것과 실제 ETF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기초자산이 100에서 첫날 10% 올라 110이 된 뒤 다음 날 10% 떨어지면 가격은 99가 된다. 누적 수익률은 -1%다. 반면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은 첫날 20% 올라 120이 된 뒤 다음 날 20% 떨어져 96이 된다. 누적 손실률은 4%다. 기초자산의 누적 수익률에 단순히 2를 곱한 -2%보다 손실폭이 커진다. 모의거래 기간을 총 5거래일 이상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상품 특성을 투자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루 가격 움직임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거래일에 걸쳐 기초자산과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모의거래인증시스템 사이트 캡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표시된 각 종목 주가가 거래되고 있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화면. [사진 연합뉴스] 가상 투자금으로 당일 시세 매매…5거래일·총 5시간 채워야 업계에서는 모의거래 과정에서 기초자산과 레버리지 상품의 움직임을 함께 비교하면 상품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당일 등락률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등락률을 비교하고 이를 여러 거래일에 걸쳐 확인하는 방식이다. 보유기간에 따른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상품을 하루만 보유했을 때와 여러 거래일 보유했을 때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일간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가 누적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가 닷새 뒤 매수 당시보다 5% 상승했다고 해서 관련 2배 레버리지 ETF가 반드시 10% 오르는 것은 아니다. 매일 비슷한 폭으로 상승한 경우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 뒤 최종적으로 5% 오른 경우에는 레버리지 ETF의 누적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주문 과정에서는 실제 매매와 마찬가지로 주문가격과 수량을 정해 매수·매도를 경험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시장가와 지정가 주문에 따른 차이와 매수·매도 호가 등을 함께 살펴보면 실제 투자 시 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에는 유동성 확인의 중요성도 커졌다. 지난달 기본예탁금 강화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련 상품의 거래대금은 지난 7월30일 12조4000억원에서 이달 11일 7000억원으로 줄었다. 7월30일 대비 5.6% 수준이다. 지난 4~10일에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순환매도 나타났다. 거래 규모가 줄어들면 거래량과 거래대금뿐 아니라 매수·매도 호가 간격인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도 실제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된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품은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기 어려울 수 있고 ETF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간 차이가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모의거래를 마쳤다고 해서 곧바로 투자 요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처음 투자하는 개인 일반투자자는 현금 3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하고 기본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2시간 등 총 3시간의 사전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여기에 5거래일 이상 모의거래 이수 요건까지 충족해야 실제 상품을 매수할 수 있다. 해외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처음 투자하는 경우에도 모의거래가 적용된다. 별도의 해외 시세 기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국내외 상품의 구조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거래소 모의거래를 이수하도록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모의거래는 단순히 정해진 시간을 채우는 절차가 아니라 실제 시세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와 주문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여러 거래일 동안 기초자산과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 차이, 보유기간에 따른 손익 변화 등을 확인하면 실제 투자에 앞서 상품의 위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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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쪼개기 그만"…인적분할에도 주가 내렸다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 "분할 후 '카카오X→사업회사' 또 문어발 우려" 카카오 "지주사 전환 계획 전혀 없다" 일축 "상장 후 카카오AI·카카오X 주가 흐름 엇갈릴 전망"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 모습. 사진=문경덕 한국경제신문 기자 카카오가 시장에서 평가절하된 기업가치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회사와 투자회사로 쪼개기로 한 가운데 투자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7%대 급락했다. 증권가에선 복합기업에 대한 비효율이 해소되는 만큼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분할 이후 실제 성과와 사업 수익의 주주 환원 등이 확인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 주가는 정규장에서 직전일 대비 7.49% 내린 3만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분할 발표 이후 주가는 장중 13%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카카오의 향후 사업 계획과 주주환원 예고 등이 반영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카카오AI와 존속 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 분할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기존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한다. 같은 달 27일 두 회사가 각각 재상장·변경 상장할 예정이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보유 지분율에 따라 신설법인 주식도 함께 배정받는 만큼 물적분할과 달리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상대적으로 작다. 오히려 사업구조를 분리해 복합기업으로 있을 때의 할인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카카오가 기존 AI 사업에서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과거 '문어발 상장' '중복 상장'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력이 있는 터라 이번 발표 이후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난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은 과거 카카오게임즈(2020년)·카카오뱅크(2021년)·카카오페이(2021년) 등 계열사를 잇달아 증시에 입성시키며 '문어발식 상장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주주 입장에선 핵심 사업을 여러 상장사로 분산시키면서 모회사(카카오)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의 계열사 수는 상장사 5개, 비상장사 170개 등 총 175개로 전년 대비 194개에서 19개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다. 여기에 카카오X가 투자 회사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이번 인적분할 이후 지주사를 설립해 지주사(카카오X)→사업회사로 이어지는 또 한 번의 문어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카카오 인터넷 종목 토론방에선 "분할했을 때 장점이 뚜렷하지 않다", "내실 없이 기업 외형만 작게 만들면 오히려 사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 "AI로 돈을 벌면 회사를 나눌 이유가 없다", "'쪼개기'는 이제 그만"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에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향후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했다. 카카오AI와의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서도 "주제별로 논의할 수는 있으나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에선 두 회사의 상장 이후 단기간에는 카카오AI 주가 흐름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회사 역할을 하는 카카오X는 당장의 실적보다는 향후 자회사 지분 및 자산가치 등으로 평가받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카카오AI는 기존 사업인 카카오톡·광고·커머스 등 현금창출 사업과 AI 사업 등 핵심 영업자산이 집중되고 복합기업 할인에서 벗어나는 만큼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X는 카카오AI와 달리 주가 할인율이 보다 명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지분 매각, 투자수익 실현, 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한 순자산가치(NAV)의 주주 귀속 여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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