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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민연금 딱 1개월 내고 평생 2배 수령”…외국인들 끊이지 않는 ‘추납’ 논란
자격 검증 한계와 연기금 유출 우려…“제도 개선 요구 분출” [연합뉴스] #중국인 A씨는 방문취업(H-2) 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한 사업장에서 일하며 국민연금에 단 1개월 가입했다. H-2는 중국과 구소련 지역 외국국적동포가 국내에서 단순노무 등 지정 업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자다. A씨는 이후 60세가 되면서 당초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받는 반환일시금 대상이 됐다. 하지만 반환일시금보다 매달 연금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과거 기간에 대한 보험료 119개월치를 추후납부(추납) 방식으로 한꺼번에 냈고, 노령연금 수급에 필요한 가입기간 10년(120개월)을 채웠다. 현재 A씨는 매달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중국인 B씨의 경우는 더 복잡하다.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며 국민연금에 1개월 가입한 뒤 출국하면서 반환일시금을 받았다. 이후 다시 국내에 들어와 1개월간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임의계속가입도 1개월 했다. 과거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반납하고 119개월치를 추납해 최종 가입기간을 121개월로 늘렸다. B씨 역시 현재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이 같이 국내에서 짧은 기간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이 과거 기간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방식으로 최소 가입기간을 채워 노령연금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력단절 전업주부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추납 제도가 일부 외국인의 연금 수급권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제도 취지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추납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다가 갑자기 실직이나 이직, 사업중단, 건강 악화 등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제도다. 현재 추납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19개월인데, 추납 시 대개 2배 이상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문제는 외국인 가입자 역시 요건을 갖추면 추납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추납 신청 대상이 되는 과거 기간에 외국인 등록이 돼 있는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10년 미만 범위에서 추납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F-2·F-4·F-5·F-6 등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특히 한국계 중국인을 중심으로 추납을 활용해 노령연금 수급권을 확보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F-2는 영주자격 취득 전 장기체류자와 우수인재·투자자 등에게 부여되는 거주 비자다. F-4는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한민족 혈통의 동포에게 폭넓은 취업·체류를 허용하는 재외동포 비자다. F-5는 체류기간과 취업활동에 제한 없이 국내에 거주할 수 있는 영주 비자, F-6는 한국 국민과 혼인한 외국인 배우자에게 부여하는 결혼이민 비자다. 자격 검증·사후관리 ‘구멍’ 우려 외국인의 추납이 늘면서 국민연금공단 안팎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외국인의 추납 허용 범위가 경력단절 전업주부나 영세 근로자 등 연금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의 당초 취지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법적 정합성 문제도 거론된다. 국민연금법 제126조는 외국인의 임의가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현행 제도에서는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과거 무소득 배우자였던 적용제외 기간 등을 추납할 수 있어 두 제도 간 취지가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금 재정과 사후관리 문제도 있다. 단기간 가입한 외국인이 최대 119개월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해 연금 수급권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장기적으로 연금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과거 가입 자격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가입 대상 여부는 물론 배우자의 가입 이력과 과거 체류자격 등을 공적 자료만으로 정밀하게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챗 GPT 생성 인포그래픽] 국가마다 가족관계나 혼인을 증명하는 서류 양식이 다른 데다 해외에서 발급된 서류의 진위를 일선 창구에서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연금을 받기 시작한 뒤의 관리도 숙제다. 수급자가 해외에 장기간 거주할 경우 사망 여부 등을 국내 수급자만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연금이 잘못 지급되거나 유족연금 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공단 일선 현장에서는 반환일시금 반납과 추납 제도를 함께 활용해 노령연금 최소 가입기간인 120개월을 채우는 외국인이 늘면서 관련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연금 수령액제도 개선연합뉴스국민연금 -
경제“상가까지 망할 줄은 정말 몰랐다”…‘부실’ 먹고 사는 투자자들 곡소리
5대 NPL투자사 실적 분석 올 상반기 300억원 적자 불황을 먹고사는 업계지만 경기침체 역대급 장기화에 채권 회수속도 급격히 악화 정화조 역할 NPL투자사 부실처리 능력 떨어질지 우려 [연합뉴스] 부실채권(NPL)을 싼값에 사서 채권을 추심하거나 담보를 처분하며 이익을 내는 부실채권 투자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부진한 경영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투자사들은 통상 경기가 안 좋아지면 부실채권 투자 기회가 늘어 수익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에는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하자 부실채권 회수가 더뎌지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20일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하나에프앤아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신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등 국내 주요 부실채권 투자 5개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개사의 올 상반기 합산 당기순손실은 29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1498억2000만원 흑자를 냈지만 올해 합산 순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5개사는 2023년 이후 꾸준히 이익을 내왔다. 2023년 1315억원, 2024년 1881억원으로 큰 폭 성장했다. 코로나19 시기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으로 억눌렸던 부실이 지원 종료 후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영업 기반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작년 상반기 1498억원으로 순이익이 20% 가까이 줄었고 올해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융권에서는 이 원인을 경기 침체 장기화에서 찾는다. 과거엔 우량 담보가 달린 부실채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담보로 잡은 자산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익을 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한 NPL투자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계속 침체함에 따라 과거에 투자했던 NPL 담보 부동산 매각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근래 들어 은행권에서 나오는 부실채권 매물은 회수가 상대적으로 쉬운 공장 담보보다는 공실과 임대료 하락에 취약한 상가 담보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담보 질이 낮아지면 회수 가능성도 떨어진다. 이에 채권 회수가 지연되면서 자산 평가손실과 대손충당금 부담도 커졌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년 새 2.5배로 늘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채권에 대한 회수 예상액이 줄어들 때 늘어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작년 상반기 20억6000만원 흑자에서 올해 43억90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업계 최대 기업인 유암코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 지분 투자에서 손실이 났다. 유암코는 주요 8개 은행이 공동 설립한 부실채권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는데, 해당 부문에서 올 상반기 1406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 지분의 공정가치가 하락하면서 유암코도 큰 손실을 본 것이다. 반면 부실채권 투자사의 투자 대상인 부실채권 물량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작년 3월 16조6000억원에서 올해 3월 17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 비율은 0.60%로 올라 2021년 3월 말(0.62%)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실채권 투자사의 실적이 흔들리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소화 능력도 함께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사는 부실채권 투자사에 부실을 넘겨 건전성을 지키고, 부실채권 투자사는 이를 회수·매각해 수익을 내는데, 이 선순환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향후 부실채권 정리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은행에서는 부실채권 매각을 자제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물량이 많아지면서 예전만큼 좋은 가격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 은행의 기업여신 담당 임원은 “현시점에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유인이 크지 않다”며 “경기가 풀려 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때 정리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금융감독원금융 지원연합뉴스영업손실 -
사회“3년 일하면 아파트 사줄게” 직원 26명에 약속 지키더니…임채무, ‘발달장애인’ 위해 두리랜드 활짝
배우 임채무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두리랜드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2020.5.5 연합뉴스 190억원의 빚에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온 배우 임채무(77)가 이번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두리랜드의 문을 활짝 열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밀착카메라’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두리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임채무는 최근 우연히 발달장애인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다운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두리랜드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전 문제나 주변의 시선 때문에 놀이공원 방문이 쉽지 않았던 발달장애인들에게 마음 편히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 것이다. 임채무는 “솔직히 (발달장애인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다운증후군과 자폐를 구분하지 못했다”며 “직접 만나보니 훨씬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더라. 이 아이들도 모든 걸 다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데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도 웃음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자유롭게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사회복지법인 다운복지관은 두리랜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두리랜드 대표 임채무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협약은 여가와 문화생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임채무는 “두리랜드가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달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적 부담에도 따뜻한 나눔 계속 임채무는 1989년 사비 약 130억원을 들여 두리랜드를 지었다. 약 3000평(1만㎡)에 달하는 넓은 규모에 바이킹, 회전목마,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보유한 두리랜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두리랜드는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문제와 실내 공사를 이유로 휴장에 들어갔었으나 2020년 재개장했다. 임채무는 아이들과 온 젊은 부부가 돈이 없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오랜 시간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임채무의 선행을 엿볼 수 있는 건 두리랜드뿐만이 아니다. 임채무는 과거 “직원들이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뒤 직원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받은 집에서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배우 임채무. 사진 KBS2 유튜브 캡처 하지만 이러한 나눔 뒤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도 자리하고 있다. 임채무는 여러 방송을 통해 두리랜드 운영 과정에서 누적 채무가 약 1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달 대출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요금도 3000만원가량 지출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한 공간을 이제는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까지 함께 웃을 수 있는 곳으로 넓혀가고 있다. 한편 1949년생인 임채무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한지붕 세가족’, ‘전원일기’, ‘압구정 백야’, ‘빛나라 은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배우 활동과 함께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경제적 부담연합뉴스JTBC전기요금사회복지 -
세계일본축구협 “일본인 심판, 한국 쪽서 성접대 받은 사실 확인 안 돼”
대한축구협 의혹 관련 “한국서 조사 협력 요청 등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일본축구협회가 과거 대한축구협회의 성접대 관련 의혹이 불거졌던 일본인 심판들에 대해 “해당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일본축구협회가 하루 전 이사회에서 “한국에서 일본인 심판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협회 쪽은 “이 문제와 관련해 당시 사건 이후 한국 쪽 관련 당국으로부터 조사 협력을 요청받거나, 보고 내용을 전달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2012년 2월 한국-쿠웨이트 경기와 관련해서 심판진 4명 가운데 2명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안마시술소에 갔고, 협회가 이들을 위해 법인카드로 50만원을 결제한 기록이 있다. 교도통신이 조사 대상으로 언급한 일본 심판 2명이 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기는 한국이 2 대 0으로 쿠웨이트를 이겼다. 이후 일본축구협회는 외부 법률사무소를 통해 2012년 논란이 됐던 경기 담당 심판 7명을 조사해 왔다. 유카와 가즈유키 일본축구협회 전문이사는 이날 이사회 뒤 “경기 조작 여부와 과도한 접대가 있었는지 등 두가지 점에 대해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향후 새로운 언론 보도나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추가 조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문화체육관광부더불어민주당대한축구협회연합뉴스민주당 -
사회경남 거제 옥포동서 산사태…1명 사망·2명 구조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부터 7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구조됐다. 17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오전 4시 42분께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출동한 경찰, 소방구조대는 매몰된 1층에서 주민 2명을 구조하고 심정지 상태 주민 1명을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5시 5분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1명이 구조됐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2시 10분께 거제 전역에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지역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집중 호우로 인해 일운면 일원 마을 일부가 침수되자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있다. 지역 내 침수 우려 지역 일부에서 사전 대피가 이뤄졌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2시 42분께 "문동저수지의 월류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인근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해 달라"고 긴급 공지했다. 이어 오전 2시 44분께는 고현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고현천 일원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거제에는 782.5㎜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에는 시간당 내린 비의 양이 100mm를 넘었다.
심정지 상태연합뉴스집중호우기상청아파트 -
생활구글, '여론조작 의심' 한국 정치 유튜브 계정 449개 폐쇄
구글 ⓒ로이터 연합뉴스 구글이 올해 2분기 한국 관련 내용을 다루며 조직적 여론 조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어 유튜브 계정 449개를 폐쇄했다. 16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서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의 한국어 유튜브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5월 한 달간 전체의 81.7%에 달하는 계정이 폐쇄됐다. 5월에 적발된 계정은 한국 정부 비판(142개), 정부 지지(71개), 특정 정치인 지지(58개), 정부와 특정 정당 동시 비판(53개), 정부 지지와 특정 정당 비판(43개) 등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고 특정 정당을 비판한 22개가 차단됐으며, 6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는 내용을 조직적으로 유포한 60개 채널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자발적인 개인 활동으로 위장한 뒤, 특정 정치적 여론 형성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비진정성 조율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다른 국가 사례와 달리 한국어 채널에 대해서는 배후 국가나 구체적인 운영 주체, 계정 이름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구글의 분기별 보고서에서 한국어 정치 채널이 대규모로 적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같은 보고서에 한국어 관련 계정 차단 내역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폐쇄한 여론공작 의심 계정은 총 1만8500여 개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연계망이 9173개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2천83개), 인도(1천778개), 아제르바이잔(981개) 등이 뒤를 이었다.
6·3 지방선거지방선거연합뉴스유튜브러시아 -
경제"집에서 대기"…거제 800㎜ 물폭탄에 한화오션·삼성重 출근길 막혔다
한화오션 “도로 통제로 출근 불가” 삼성중공업도 특근 인력에 출근 대기 통보 8월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도로에 호우로 불어난 물이 흐르고 있다. 도로 곳곳에는 돌과 토사도 흩어져 있다. [사진 독자 제공/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경남 거제에 80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양대 조선소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직원들의 출근을 제한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통제되면서 조선소로 향하는 출근길까지 막힌 데 따른 조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오전 전사방재종합상황실을 통해 직원들에게 “집중호우로 인한 거제 관내 도로 통제 중으로 출근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출근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했다. 출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거제에 조선소를 둔 삼성중공업도 비슷한 조치를 내렸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출근 예정이던 특근 인력에게 출근하지 말고 대기해 달라고 안내했다. 거제에는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78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통영에도 628.9㎜의 비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서는 한때 시간당 최대 124.5㎜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관측됐다. 짧은 시간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아파트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차량 통행도 차질을 빚었다. 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경남 남해안에 80~15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거제와 통영에는 이날 오전에도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연합뉴스집중호우안전사고한화오션 -
경제“이제 축구 그만할래”…은퇴 시사한 호날두, 쌓아놓은 돈이 무려
포브스 추산 순자산 12억달러 지난해 3억달러 벌어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스타’ 지난 7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패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수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20년 넘게 이어온 선수 생활의 끝이 가까워진 가운데 관심은 호날두가 축구로 일군 천문학적인 자산에도 쏠린다. 그의 순자산은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이번이 프로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퇴 이후 여행과 패들 등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호날두는 현재 41세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통산 976골을 기록했고 발롱도르도 다섯 차례 수상했다. 화려한 기록만큼 벌어들인 돈도 천문학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올해 현역 스포츠 선수 최초로 선수 생활 중 세전 누적 수입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봉과 상금뿐 아니라 광고·스폰서 계약 등으로 24년간 벌어들인 돈을 합친 금액이다. 현재 순자산은 약 12억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선수 생활 황혼기에 수입이 급증했다. 호날두는 지난 1년간에만 약 3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받는 연간 보수가 2억달러를 웃도는 데다 각종 후원 계약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스포츠스타인 셈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나이키, 바이낸스, 허벌라이프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CR7 브랜드를 앞세운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호텔과 피트니스센터, 시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2월에는 오랫동안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허벌라이프 주식 750만달러어치를 직접 사들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당장 축구화를 벗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에도 알나스르에서 뛰면서 개인 통산 1000골에 도전한다. 다만 24년간 이어진 선수 경력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스타가 은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우디아라비아국가대표팀연합뉴스피트니스 -
세계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9연속 1위'…비틀스 이어 그룹 2번째
신보 '디스 앤드 댓'으로 정상…K팝 최다·자체 최고 기록 경신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니앨범 '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6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디스 앤드 댓'이 8월 22일자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로 처음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이후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합'(合), '카르마'(KARMA), '두 잇'(DO IT) 등 9개 앨범을 연이어 1위에 올렸다. 이번 기록으로 K팝 가수 가운데 '빌보드 200' 최다 1위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빌보드 200'에 진입한 9개 앨범을 모두 1위로 데뷔시킨 첫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룹 기준으로는 비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위 기록이며, 롤링스톤스와 같은 9회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디스 앤드 댓'은 이번 집계 기간 총 36만9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실제 앨범 판매량은 35만7000장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미국 발매 첫 주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이다.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1만10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1000장이었다. 이번 앨범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태도와 자신감을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모두 8곡이 수록됐다. 멤버 승민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연속 '빌보드 200' 1위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성과보단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그에 걸맞은 성과가 따라오면 좋겠다. 스테이(팬덤명)와 리스너에게 우리의 음악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기록은 21세기 그룹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보유한 기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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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복절 연휴 귀경길 정체 오전 11시 시작…강릉→서울 최대 2시간40분
▲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흘간 이어진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광복절 대체공휴일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경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오후 들어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되는 최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20분, 울산 4시간50분, 목포 4시간20분, 대구 4시간1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40분이다. 서울에서 각 도시로 향하는 하행선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3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방향 차량 정체는 오전 11시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4∼5시쯤 가장 심해진 뒤 오후 9∼10시쯤 해소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다. 특히 정오쯤부터 귀경 차량이 집중되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이 5시간50분으로 늘어나는 등 주요 구간의 소요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귀성 방향은 이날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8만대로 전망됐다. #광복절 #귀경길 #한국도로공사 #요금소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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