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
키워드 삼성전자 결과입니다.
-
사회[티조챗] '4대째 의사' 자랑이 부른 파묘…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전말
배우 하영 / 넷플릭스 제공 방송에서 무심코 꺼낸 '가문 자랑'이 광복절을 앞두고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흥행작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자랑스럽게 소개한 증조부의 이력을 두고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개인적인 가족사 언급에서 시작된 논란은 소속사의 성급한 부인과 하루 만의 입장 번복, 과거 기록의 재조명에 이어 방송·광고계의 잇단 '손절'로 번지고 있다. ■ '4대째 의사' 자랑서 시작된 증조부 친일 논란 배우 하영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가문의 내력을 언급하는 모습.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정해인과 출연한 하영은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께서는 듣기로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와 한양에 개원을 하신 첫 의사셨다"고 말했다.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했다는 이야기도 소개했다. 또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로 이어졌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가문의 내력을 밝혔다. 하영 개인의 이력도 화려했다.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미국 뉴욕 SVA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학창 시절 성적도 좋았다고 밝혔다. 방송 뒤에는 '4대째 의사 집안 출신 배우'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곧 네티즌들의 과거 역사 기록 추적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하영이 말한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행적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했고 귀국해 의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왕실 의료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그 뒤에 남은 기록들이었다. ■ "조선인과 상종 안 해"…증조부 행적 속속 재조명 1918년 12월 10일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실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인터뷰 기사. '일선동화의 가정'(一鮮同化의 가정), 즉 '일본인처럼 생활하고 동화되는 것이 모범적이다'는 내용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방송 이후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을 보여주는 과거 자료들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언론 보도였다. 1918년 12월 10일자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는 '완전히(全然) 내지화(內地化)한 의사 안상호 씨의 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안상호는 자신의 생활 양식을 설명하며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나는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 그리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 일본 사람과 똑같다. 그러하니까 불편한 점은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조선인들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 이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의 일본인 아내 이소코 역시 "11년 동안 조선에 있었어도 조선말은 한 마디도 못 한다"고 밝혔다. 총독부 기관지는 안상호 가족을 일본식 생활에 동화된 사례로 소개했다. 다른 역사적 기록들도 이어졌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 및 고(故) 박영석 교수의 논문 등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9년 12월 서울 명동성당 인근에서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단도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을사오적'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돼 있다. 나아가 1916년 결성된 관변 단체 '대정친목회'에 안상호가 평의원으로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대정친목회는 이완용 등이 참여하고 경성 일대 유력 인사들이 총독부 시책 협력과 내선융화를 내세운 친일 성격의 단체로 평가된다. '국사관논총' 논문에 실린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故안상호가 이완용을 치료했다는 내용. / 국사편찬위원회 ■ "사실무근" 하루 만에 번복…소속사 대응 도마 배우 하영 소속사 공식 입장문. /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의 성급한 초동 대응은 도리어 여론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소속사는 지난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인 것은 맞지만, 온라인에 제기된 친일 행적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관련 기록이 잇따라 확인되자, 소속사는 불과 하루 만인 1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의혹을 부인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논란은 오히려 더 커졌다. 하영의 부친도 11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가족을 대표해 사과했다. 그는 가족이 안상호를 의친왕을 가까이서 진료하고 보필했던 인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친일 논란에 연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해명 과정에서 1910년 일제의 대한제국 강제병합을 '경술국치'나 '한일강제병합'이 아닌, 식민주의적 용어로 지적되는 '한일합방'이라고 표현해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 유명 작가도 비판 가세…방송·광고계도 '손절' /소재원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이 확산하자 작가 소재원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영화 '터널', '소원' 등의 원작자인 소 작가는 개인 SNS를 통해 "광복절을 앞두고 씁쓸한 기사를 보았다"며 "살다 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되다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들아 독립운동 하지 마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친일 행적으로 부와 권력을 쌓은 이들과 달리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꼬집었다. 또 하영의 조부 안부호 교수의 소록도병원 근무 이력을 거론하며 "그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을 두셨다면 소록도에 가보라"며 "그곳에서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이 행한 비극의 역사를 마주해 보라"고 지적했다. 논란의 여파는 하영의 활동과 방송·광고계로도 번졌다. 광복절 하루 전인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라운드 인터뷰가 취소됐고, 공동 주연인 정해인의 인터뷰 일정 역시 취소되며 불똥이 튀었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공개할 예정이던 작품 홍보 콘텐츠 후속편도 현재까지 올라오지 않았다. OTT 플랫폼 웨이브는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논란의 발화점이 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하영 출연의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들을 비공개 조치했고, 여성복 브랜드 아티드 역시 하영이 모델로 참여한 홍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강동원·이지아까지…'친일파 후손' 사례 재소환 배우 강동원, 배우 이지아 / AA그룹 제공 ·이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거 조상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의 대응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우 강동원은 외증조부 이종만의 친일 이력이 알려진 뒤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며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후 영화 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도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배우 이지아 역시 조부 김순흥의 친일반민족행위가 알려진 뒤 "조부에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역사의 진실을 겸허히 마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상의 과오를 가장 선명하게 인정했던 사례로는 음악인 전범선이 꼽힌다. 일제강점기 친일파 소설가 이인직(왼쪽)과 이인직의 5대손인 인디밴드 '양반들' 보컬 전범선(오른쪽) / 유튜브 채널 '뮤지엄피' 캡처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은 방송에서 자신의 외가 5대조가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소설가 이인직임을 밝히며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을 때 옆에서 일본어 통역을 했던 사람이 우리 할아버지였다"고 말했다. 또 이인직을 두고 "너무 명명백백하게 친일을 하신 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앞선 이들이 조상의 과오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거나 사과하면서, 하영 측의 대응 방식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연좌제는 경계"…대중이 분노한 진짜 이유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페이스북 캡처 논쟁이 확산하자 무분별한 단정과 연좌제식 비난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은 개인 SNS를 통해 "단지 특정 단체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그를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고종 독살설 역시 당시 퍼진 풍문일 뿐 역사적 사실로 볼 수 없다며, 주치의였다는 이유만으로 안상호를 친일파로 단정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이번 논란은 단순히 조상의 친일 여부나 '후손'이라는 사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가족사를 자부심의 근거로 꺼낸 방식과 소속사의 성급한 대응, 이후 하영의 침묵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이 진짜 분노하는 지점은 하영 씨가 친일파 후손이라는 신분 자체보다, 식민지 치하에서 조상이 누린 특권 이력을 아무런 역사적 의식 없이 개인의 '화려한 스펙'으로 포장해 자랑했다는 안일함에 있다"며 "가문의 훈장처럼 내세운 이력이 실상 민족의 아픔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화를 부른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 최소한의 사실 검증도 없이 집안 마케팅을 펼치고, 논란 이후 해명 번복과 회피성 침묵으로 일관한 태도가 여론의 역풍을 키웠다"며 "지금 대중이 원하는 것은 화려한 가문의 후광이 아닌, 역사 앞에서의 겸허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조상의 삶을 후손이 선택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공적인 자리에서 꺼낸 가족사에 예상하지 못했던 과거가 드러났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할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당사자의 몫이다.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자랑에서 시작된 논란은 이제 하영이 자신의 가족사를 어떤 시선으로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인스타그램문화평론가삼성전자대한민국 -
경제“전기 1 넣어 에너지 5 얻는다”… 삼성 히트펌프, 국내 출시 준비
제주 ‘EHS 올인원’ 실증 현장 “자동으로 에너지 소비량 조절, 편리” 부엉이 날개형 팬, 도서관 수준 소음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에 거주하는 양창희씨가 지난 10일 자택에서 성능을 실증 중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냉방과 난방, 온수 공급을 실외기 한 대로 모두 해결하는 차세대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으로 시장 선도에 나섰다.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제품 성능을 검증할 실증지 중 하나로는 제주도를 낙점했다. 제주는 태양광 발전이 활발해 잉여 전력을 활용하기 쉽고, 기름이나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에 의존하는 단독주택이 많아 히트펌프의 효과를 입증할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지난 10일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의 단독주택에서 만난 양창희(74)씨는 자택 전체를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으로 활용 중이다. 뒷마당에 설치된 올인원 실외기 1대에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4대의 시스템 에어컨과 바닥난방, 급탕 설비가 모두 연결돼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냉방 운전 중 발생하는 폐열을 급탕에 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로 에너지 효율까지 최대로 끌어올렸다. 양씨는 “기름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나 지하실에 내려가 보곤 했다”며 “지금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에서 자동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조절해주니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히트펌프는 화석연료를 태우는 대신, 대기 중의 열을 흡수해 실내로 전달하는 친환경 설비다. 실외기 내부의 냉매가 기체로 증발할 때 주변 열을 흡수하고 이를 다시 액체로 응축하면 열을 뿜어내는 성질을 이용한다. 신문선 삼성전자 냉난방공조(HAVC) 개발팀장 상무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킬로와트(㎾) 전기를 투입하면 5배 정도까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김은애(54)씨도 지난달 집에 있던 LPG 보일러를 뜯어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한 ‘1호 고객’이 됐다. 김씨는 “LPG 가스는 단가가 비싸 겨울마다 월 20만원을 난방비로 쓰면서도 굉장히 춥게 살았다”며 “올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부엌 바로 뒤편에 실외기를 설치했지만 소음 걱정도 거의 없다고 한다. 수리부엉이 날개를 본뜬 톱날형 팬으로 최저 운전 소음을 도서관 열람실 수준인 35데시벨(dB)로 억제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5년까지 전국에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518만t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정부 주도의 신시장이 열리면서 LG전자, 경동나비엔 등도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다만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초기 도입 비용이 대당 1400만원 선으로 기존 보일러 대비 월등히 비싸기 때문에 최대 70%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비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누진세 없는 ‘일반 요금제’를 적용받기 위해 전용 계량기를 별도로 달아야 하는 점도 진입 장벽이다. 신 상무는 “계량기를 추가하는 걸 번거로워하는 고객도 있어 정부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태양광 발전삼성전자LG전자제주도 -
생활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여권 재발급·10만원 보상
이름·여권번호 일부 노출…제주항공 홈페이지선 전체 번호 확인돼 사고 확인 직후 페이지 차단·개인정보위 신고…경위 및 방지책 파악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 고객 100여명의 항공권 예약정보가 포털 검색엔진과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때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대형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입력된 여권정보까지 노출되면서 고객들의 불안도 커질 전망이다. (사진=제주항공)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일부 고객의 예약정보가 네이버 검색 결과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네이버에서 ‘제주항공’과 특정 편명 등을 검색할 경우 일부 예약자의 이름과 여권번호 일부가 검색 결과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검색 결과에 표시된 여권번호는 일부가 가려진 형태였지만, 해당 검색 결과를 통해 연결되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여권번호 전체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고객이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입력한 개인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이름이나 연락처 수준을 넘어 여권번호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여권번호는 항공권 발권과 출입국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개인정보인 만큼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도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문제를 인지한 직후 해당 페이지를 차단했다. 이후 지난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피해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개인정보 노출 사실과 후속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정보가 노출된 과정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책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여권 재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별도의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실제 여권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회사가 직접 보전하는 한편 일정 금액의 보상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통신·유통·온라인 플랫폼 등 산업 전반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여권번호 등 민감한 여행 관련 정보를 대규모로 취급한다. 따라서 예약 시스템과 홈페이지, 검색엔진 간 정보 연동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사고가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인지, 예약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설정 오류나 관리상 문제인지도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정보 노출 경위와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100여명 수준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 제주항공 역시 사고를 확인한 직후 노출 페이지를 차단하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하는 등 사후 조치에 나선 만큼 추가적인 피해 여부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정부중동전쟁삼성전자김건희개인정보유출 -
세계[포착] ‘우주 굴기’ 중심인데…中 창정 7A 로켓 발사 85초 만에 공중서 ‘펑’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10일 발사된 창정 7A호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캡처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핵심적인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7A’가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 10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A호가 이륙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께 하늘로 치솟은 창정 7A호는 불과 85초 만에 갑자기 공중에서 커다란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85초면 로켓이 지구 대기권을 탈출하기 위한 초기 연소 단계라 1단 로켓 분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CASC)은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로켓이 화염에 휩싸이는 순간과 충격에 빠진 목격자들의 모습이 생생히 공유됐다. 지난 10일 발사된 창정 7A호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영상 캡처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이번 발사는 2020년 첫 발사 이후 창정 7A호의 18번째 임무로, 첫 발사에도 폭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1단 분리 직후 발생한 엔진 결함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 하늘을 원치 않는 불꽃놀이로 수놓았다”면서 “로켓과 탑재물 모두 완전히 소실돼 사실상 전면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인 지난 4일 창정 7A호 로켓이 무사히 발사돼 우주로 향했다. 신화 연합뉴스 이번 폭발 사고는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던 ‘우주 굴기’의 여정에서 최근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실패 사례다. 차세대 고궤도용 3단 액체연료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 7A호는 정지궤도(GEO) 등 더 높은 우주 공간으로 무거운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개발된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총길이는 약 60.1m, 이륙 질량은 약 573톤으로 첫 실패 이후 보완을 거쳐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 실패가 향후 다른 발사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는 24일 창정 7A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가 창어 7호 달 탐사선을 싣고 발사 예정이라며, 이번 실패가 엔진 결함 때문으로 밝혀질 경우 발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란지방선거선관위삼성전자이재명정부 -
세계“구토 후 쓰러졌다”…다이어트 주사 맞은 美 법대생 급사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법대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던 체중 감량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법대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던 체중 감량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나스르(19)가 지난해 9월 이스트런던대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한 검시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나스르는 당시 심장 리듬 이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학과 2학년이었던 나스르는 미국에 있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체중 조절 목적으로 티르제파티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망 당일 그를 발견한 학교 관계자들은 기숙사 방에서 약병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나스르의 체질량지수(BMI)는 비만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고 과체중 범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르는 이집트 코로 지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온 지 약 일주일 만에 변을 당했다. 숨지기 전날 오후 8시30분경 가족에게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있다고 알렸다. 나스르(19). 사진=데일리메일 동생 아나스타시아는 탈수 가능성을 걱정해 민간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나스르는 정맥을 통한 수액 치료를 받았다. 이후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대학 측에 그의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학교 경비원과 간호사가 기숙사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나스르를 발견했지만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티르제파티드 계열의 체중 감량 약물은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위장관계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티르제파티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체중 관리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제인 '제프바운드'의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부검 결과에서는 나스르에게 심장 부정맥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근교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시 과정에서 병리학자는 티르제파티드 복용 이후 발생한 구토가 저혈당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져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대사 이상이 기존에 있던 심장질환에 악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검시 과정에서 한 관계자는 나스르에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었던 젊은 여성이었다고 증언했다. 최종적으로 검시관은 심근교에 따른 부정맥과 처방약 복용과 관련된 저혈당성 전해질 이상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이스라엘AI이재명정부폭염삼성전자 -
세계"창문 가려라" 수상한 지시…트럼프, 암살 위협에 '첩보영화급 탈출'
이란 암살 위협에 군용기로 몰래 이동 취재진 탄 에어포스원은 '미끼' 역할 추적 끄고 '리치 18' 호출부호로 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뒤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튀르키예에서 영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미끼'로 남겨두고 군용기로 갈아타는 작전을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날 당시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 달리 에어포스원이 아닌 군용기 C-32A를 이용해 영국으로 이동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공항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에어포스원에 정상적으로 탑승했다. 그러나 몇 분 뒤 일부 핵심 참모들과 함께 기내 반대편 문으로 이동한 뒤 기내식 운반 트럭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항공기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트럭은 유압 장치로 컨테이너를 항공기 출입문 높이까지 올렸다 내릴 수 있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려온 뒤 인근에 대기하던 C-32A로 곧바로 옮겨탔다. 이 사실은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던 백악관 취재진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과 같은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포스원에 남아 있던 취재진은 이 과정에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도 받았다. WP는 취재진과 백악관 직원들을 태운 에어포스원이 이란 측의 공격 가능성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던 중 영국 서퍽의 미 공군기지인 RAF 밀든홀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며 손짓하고 있다. 사진=AP연합 트럼프 대통령이 탄 C-32A는 항공기 추적 시스템을 끈 채 비행했다. 대통령 탑승기에 사용하는 '에어포스원' 호출부호 대신 '리치 18'이라는 일반적인 호출부호를 사용해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로 향했다.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위장 작전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시 에어포스원으로 옮겨 탄 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는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아 정비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 미국으로 귀국했다. 당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고려해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까지 이동한 뒤 신형 전용기로 갈아탄 것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WP 보도로 실제로는 튀르키예에서 군용기로 몰래 갈아타는 별도 작전까지 진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WP는 이 같은 조치가 이란 측의 구체적인 암살 위협을 의식한 대응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새 에어포스원에서 약 15분간 기자들과 대화하며 이란의 암살 위협을 언급했지만, 앞서 진행된 위장 이동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튀르키예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창문 덮개를 내리라고 지시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그 더러운 인간들 때문에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관세폭염삼성전자AI지방선거 -
세계[영상]6000km 이동해 상하이 물바다 만든 ‘돌핀’···베이징에도 1년치 3분의 1 수준 비 뿌린다
돌핀 내륙 이동에 곳곳에 호우주의보 만리장성 등 베이징 주요 관광지 폐쇄 이례적 긴 수명, 독특한 이동경로 주목 10일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던 상하이에서 한 주민이 뒤집어진 우산을 붙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돌핀이 많은 비를 뿌리며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집중호우가 예고돼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들이 문을 닫았다. 수명이 16일이나 되는 등 태풍의 이례적 면모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돌핀은 전날 상하이와 저장성 등 동부 해안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린 뒤 이날 오전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태풍의 중심은 안후이성을 거쳐 이날 오전 8시 기준 후베이성에 있다. 최대 풍속은 55㎞/h로 중국 해안가에 처음 상륙했을 때의 130㎞/h보다 크게 떨어졌다. 풍속은 약해졌지만 영향권은 대폭 넓어졌다. 지름이 1300㎞에 달하는 초대형 태풍인 돌핀의 날개를 따라 습기가 유입되면서 광범위한 비구름이 중국 북서부 내륙 곳곳을 덮었다. 10일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하이 쑹장구 거리 전체에 물이 차올랐다./독자 제공 중국기상국은 후베이성 북서부에 24시간 동안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폭우 경보(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싼샤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이 문을 닫고, 성내 주요 고속도로나 수로 건설 사업 107건 가운데 26건의 작업이 중지됐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허난성에서도 돌발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후베이성에서 1000㎞ 넘게 떨어진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도 집중호우가 예상돼 당국이 대비에 들어갔다. 베이징 당국은 이날 늦은 밤부터 24시간 동안 연간 강수량의 3분의 1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며 휴업, 재택근무 등을 권고했다. 만리장성과 고궁박물원(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들이 이날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10일 오후 강수량이 다소 주춤해진 상하이 쑹장구 일대 모습. /독자 제공 전날 돌핀이 강타한 상하이와 저장성 지역에서는 피해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돌핀의 영향으로 상하이·저장성에서는 전날 전체의 40%에 달하는 10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성인 허리만큼 물이 차 있던 상하이 우캉루, 쑹강루 일대 거리도 물이 빠졌다고 전해졌다. 온라인에는 파손된 도로, 상점 등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저장성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역 내 평균 강우량이 250mm를 기록했으며, 최다 지역은 970mm였다고 전했다. 태풍 ‘돌핀’ 이동경로. 홍콩천문대 중국 기상당국은 돌핀의 궤적이 이례적이라고 주목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돌핀은 태평양의 섬 괌에서 약 37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 6000㎞를 거쳐 이동해 지난 8일 중국에 상륙했다. CCTV는 “돌핀은 일반적인 태풍의 세 배에 달하는 16일이라는 매우 긴 수명을 자랑하며, 눈벽이 다섯 번이나 교체되고 강도 또한 여러 차례 변했다”며 “저장성 일대에 7일 밤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1일까지 머문 것도 특이한 점으로, 평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후베이성과 광시성 등 중국 내륙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마이삭 역시 기상당국의 예측을 벗어난 진로를 보였다.
삼성전자AI증시대통령내란 -
세계[속보]WP "백악관 취재진·직원 미끼로 활용, 트럼프식 '위장탈출' "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튀르키예 ��발 때 군용기 활용 앙카라 공항에선 언론주목 아래 구형 에어포스원 탑승 몇 분 뒤 트럼프와 핵심 참모, C-32A로 몰래 옮겨 기자단과 직원,구형 에어포스원서 머물며 '미끼' 역할 구형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일행.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를 출발할 때 당시 이란의 암살 위협을 이유로 ‘위장 탈출’을 감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날 당시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 달리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가 아닌 군용기인 C-32A에 숨어 탄 채 영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공항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하지만 몇 분 뒤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핵심 참모들은 기내 반대편 문으로 연결된 기내식 운반 트럭의 컨테이너에 몰래 옮겨탔다. 이 트럭에 달린 유압 실린더는 컨테이너를 여객기 출입문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컨테이너를 통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근처에 대기 중이던 C-32A에 탑승했다. 이번 보도 이전까지 백악관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과 함께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채 영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던 취재진은 당시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결국 취재진과 백악관 직원들이 타고 있던 구형 에어포스원은 이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당할 가능성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 역할을 수행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C-32A 수송기는 추적 시스템을 끈 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항공기에 부여되는 항공교통 관제용 호출부호인 ‘에어포스원’이 아닌 ‘리치 18’이라는 평범한 호출부호를 사용하면서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로 비행했다. 영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다시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옮겨 탄 뒤 카메라 앞에 나타나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 그는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아 정비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바꿔타고 미국으로 귀국했다.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이 있다는 판단 아래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간 뒤 그곳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탄 것으로만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용기를 몰래 갈아탄 채 튀르키예에서 영국까지 비행하는 극단적인 기만 작전을 벌인 것은 이란의 구체적인 암살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에어포스원에서 약 15분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란의 암살 위협을 강조했지만, 앞서 있었던 기만 작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튀르키예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기내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가 내려졌던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그 더러운 인간들 때문에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내란지방선거대통령삼성전자선관위 -
세계"유독 싸다더니" 후쿠시마 복숭아 해외로 퍼지나…16년 만에 수출 물꼬
日 후쿠시마산 복숭아, 대만 수출 길 열렸다 대만 당국, 현지 선별장 실사 후 합격 판정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첫 본격 재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수입이 제한됐던 일본 후쿠시마현산 복숭아의 대만 수출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일본 후쿠시마산 복숭아. Fukushima Travel 홈페이지 후쿠시마의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가 대만 시장에 다시 본격 공급되는 것은 2010년 이후 16년 만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만 농업부는 최근 대만으로 과일을 수출할 수 있는 선별·포장 시설 승인 목록을 갱신하며 후쿠시마현 내 시설 2곳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번에 수출 승인을 받은 대상은 후쿠시마현 다테시의 '안포 공방 미라이'와 후쿠시마시의 'ABE 프루츠 선별장'이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달 28일 해당 시설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검사를 실시한 뒤 이달 5일 최종 합격 판정을 통보했다. 후쿠시마현산 복숭아의 대만 수출량은 원전 사고 이전인 2010년 기준 연간 약 18.5t에 달했으나,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원전 사고 직후 전면 중단됐다. 이후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통과한 물량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범 수출이 이뤄졌지만, 수출량은 2023년 50㎏, 2025년 715㎏ 수준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후쿠시마산 농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부터 소고기에 대한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같은 해 일본 정부의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전수 검사가 실시됐으나 2020년부터는 샘플 추출 검사로 바뀌었다. 추출 검사에서 2024년 일본의 국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방사능 측정 단위)을 초과하는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산 복숭아는 검사에서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었다. 그럼에도 원전 사고 이후 생겨난 부정적 이미지와 방사성 물질 검출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 때문에 복숭아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책정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 유통 실태 조사'에 따르면 후쿠시마산 복숭아 1㎏당 가격은 2010년 전국 평균보다 5.9% 저렴했으나 2011년에는 42.8% 차이까지 격차가 커졌다. 작년에는 전국 평균보다 가격이 여전히 17.5%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우려 속에 그동안 후쿠시마현과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 등은 대만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현지 당국을 상대로 안전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실사를 요청해 왔다. 이번 선별 시설 승인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후쿠시마산 복숭아의 대만 수출이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이재명대통령삼성전자내란선관위 -
세계우크라, '푸틴 궁전' 주변 방공시설 파괴…"방어망 사라져"
S-400 진지·전자전 체계 잇따라 피격 2021년 1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궁전'이라고 주장한 흑해 연안 시설의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화 별장으로 알려진 이른바 '푸틴 궁전' 인근의 방공 시설을 잇따라 파괴했다고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9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휴양도시 겔렌지크 인근에 배치된 S-400 방공미사일 체계를 공격했다. 공격 이후 S-400 진지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무인체계군 사령관 로베르트 브로우디는 이 진지에서 전날인 8일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사일 6발이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원래 항공기와 미사일 등을 요격하기 위한 S-400 방공미사일을 지상 표적 공격용으로 전용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7일에는 S-400 진지에서 약 500m 떨어진 '볼나 쿠폴 가란트' 전자전 체계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 전자전 체계가 파괴된 사실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볼나 쿠폴 가란트는 스타링크 위성통신을 교란하는 데 사용되는 체계로, 20㎢ 면적을 방어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출신 군사분석가 얀 마트베예프는 이 체계가 드론 방어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전 체계와 S-400 방공미사일이 잇따라 피격되면서 이른바 '푸틴 궁전' 주변의 방공 능력도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마트베예프는 "이제 푸틴의 '궁전'은 방어 없이 남게 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에서 '푸틴 궁전'으로 불리는 대규모 별장 단지는 흑해 연안 겔렌지크 인근에 있으며, 러시아의 대표적 휴양도시 소치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져 있다. 연면적 1만7700㎡ 규모의 이 단지는 2024년 2월 러시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반부패재단(FBK) 설립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 탐사보도를 통해 푸틴을 위한 시설이라고 폭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나발니 측 조사에 따르면 단지에는 교회, 아이스하키장, 영화관, 노래방, 맥주집, 당구장, 여러 개의 식당, 수영장, 스파센터,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육류·수산물 가공시설과 채소 가공시설, 치료용 진흙 보관창고, 도서관, 헬기장 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궁전' 상공에는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으며, 나발니 측은 시설 주변 7000㏊의 부지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유라고 주장했다. FBK는 이 단지의 건설 비용을 최소 1000억루블(약 1조7000억원)로 추산했다.
이재명대통령지방선거AI선관위삼성전자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