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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장에 실망한 개미, 다시 이탈…해외주식 ETF 다시 순유입 상위권
미국 대표지수 ETF 자금 유입 증가…코스피 변동 지친 투자자, 적립식 미국 ETF에 관심 최근 일주일간 ETF 매수 상위권에 미국 대표지수 ETF가 올랐다. /사진=신재민 편집위원 코스피 변동장에 지친 투자자들이 다시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급락장 손실에 더해 정부 당국의 정책 혼선과 환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1주일 투자자의 매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KODEX 미국나스닥100으로 3034억원이 유입됐다. 그 다음은 TIGER 미국S&P500이 2782억원이 순유입됐으며 TIGER 미국나스닥100은 2037억원이 유입됐다. 투자자 자금 유입 상위 5개 중 3개가 미국 증시 대표주에 투자하는 ETF였다. 개인의 순매수도 미국 대표지수 ETF에 집중됐다. 최근 1주일 TIGER 미국S&P500은 1525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은 1025억원으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전체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 예탁 금액도 다시 상승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1615억2213만달러(약 228조8768억원)이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지난 8월7일 1859억7395만달러(약 263조5622억원)까지 15.14% 늘어났다. 불과 일주일 사이 245억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레버리지 예탁금 상향 규제가 해외 상장 상품에도 적용되자 반도체 3배 레버리지인 SOXL나 테슬라 2배 레버리지인 TSLL은 순매수 상위권에서 사라졌다. 대신 ▲아마존 1755만달러 ▲스페이스X 1230만달러 ▲블룸 에너지 1034만달러 등 미국 성장주에 대한 순매수가 늘어났다. 정부가 서학개미 복귀를 위해 만들었던 RIA(국내시장 복귀계좌) 잔액도 줄었다. 이 상품은 서학개미가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2조6560억원이던 RIA 계좌 잔액은 7월 말 기준 2조1292억원으로 5000억원가량 감소했다. ━ 국내 주식 수익률 급락하자 변동성 적은 미국 ETF 관심도 커져…환율 1400원대 초반에 저가 매수 영향도 ━ 최근 일주일간 개인의 ETF 순매수는 미국 대표지수 상품에 집중됐다. /사진=신재민 편집위원 미국 시장으로의 이동은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데다 수익률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코스피는 22.19% 급락했는데 이 과정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6번, 매도 사이드카는 9번 발동됐다. 이 기간 서킷브레이커도 4차례 터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해외 투자 수요를 잡는다며 내놓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혼란을 키웠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락이 반복되자 뒤늦게 7월 말 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놨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불만은 크게 높아진 뒤였다. 지난 6월30일 국내 ETF 시장은 512조1327억원 규모였지만 7월31일에는 434조1762억원으로 77조9565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38조1000억원에서 33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상황에서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수요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변동에 위험을 분산하려는 투자자들이 해외 지수형 ETF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S&P500의 경우 지난 7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3.60% 상승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초 국내 ETF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해외로는 유입이 나타나며 ETF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 대상을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주식형 ETF 중 미국 투자 ETF로의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위험이 분산된 시장 지수형 1배수 ETF로 투자 대상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수익률이 급락하자 상대적으로 낮지만 꾸준했던 미국 대표지수 상품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임원은 "해외 주식형 ETF는 항상 꾸준히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나오던 상품"이라며 "상반기에 투자자들이 많이 찾았던 국내 주식형 ETF의 수익이 최근 부진해지니까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미국 대표지수 ETF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환율이 1400원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도 해외 주식 투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외환시장 기준 지난 7월1일 1548.40원에 달하던 달러 환율은 8월11일 1415.30원까지 하락했다. 이 임원은 "미국 주식 투자 ETF는 환 노출형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 환율이 14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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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닥 5% 급등에 사이드카… 1%대 출발해 50분 만에 발동
코스닥150선물 6.05%·현물 6.25% 상승… 프로그램 매수 5분 정지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권 전반 강세 이달 들어 세 번째 매수 사이드카… 장중 변동성 확대 코스닥지수 급등과 장중 변동성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코스닥이 10일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대 오른 채 출발했지만 상승폭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섰고 시가총액 상위권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50분 만에 코스닥150선물과 현물지수가 나란히 사이드카 발동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 1%대 상승 출발… 50분 만에 사이드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48초쯤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30포인트(p), 6.05% 올랐고 코스닥150지수는 85.63p, 6.2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이 기준가보다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최종 수치보다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습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85p, 1.11% 오른 807.66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 오전 10시를 전후해 5%대로 올라섰습니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닥 전반 강세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승세는 시가총액 상위권 전반에서 나타났습니다.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등 주요 업종이 함께 오르면서 지수 상승폭도 커졌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피도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코스닥이 훨씬 컸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날 다시 발동되면서 이달 들어서는 세 번째입니다. 사이드카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달리 선물과 현물지수가 일정 기준 이상 움직일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입니다. 이날은 급락이 아닌 급등으로 발동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1%대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이 장 초반 5%대로 상승폭을 키우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일시 정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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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9000시대 이끈 개미들 ‘패닉’…언제 돌아올까
[패닉 韓 증시…개미 자금 어디로]① 개인 투자자 7월 급락장서도 1.4조원 순매수 반대매매 급증·빚투 부담에 투자심리 흔들려 서울 여의도 전경을 한 투자자가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하는 초유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끝까지 매수 버튼을 눌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상반기 ‘9000피’를 이끌었던 주역인 만큼 이들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달 만에 무너진 ‘9000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코스피는 한 달 동안 22%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6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9114.5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단숨에 고점 대비 40% 가까이 밀렸다. 장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실제 변동성을 보면 7월 28일에는 코스피가 10.84% 급락했고, 다음 날에도 5.98%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코스피 약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20분간 매매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7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발동되며 2거래일 연속 나타났는데,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달 13일에도 코스피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지수 변동폭이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낙폭이 커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섰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4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8620억원, 기관이 6780억원을 순매도한 물량을 사실상 개인이 모두 받아낸 셈이다. 개인들의 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월 한 달 동안 약 21%, SK하이닉스는 약 35% 하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평가손실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두 종목 모두 여전히 전고점 대비 약 4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들어와서도 두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더욱 키우는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직장인들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월 반대매매 8700억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됐다고는 하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힘은 크게 약해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개인 자금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5월 4조5869억원 ▲6월 5조6533억원 ▲7월 1조4166억원을 기록하면서 7월 들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여전히 저가 매수에는 나서고 있지만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은 이전보다 크게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급락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신용거래융자와 은행 신용대출 등을 활용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로 확인된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누적 금액은 총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일 기준 하루 평균 415억원 규모의 주식이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시초가에 강제 처분됐다. 특히 급락장이 이어졌던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만 1038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반대매매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도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담보 부족으로 강제 매도가 발생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고, 다시 다른 투자자의 담보가치가 떨어지면서 새로운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9000 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에 사용했던 구조물이 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뢰 회복이 더 오래 걸린다” 해외에서도 이번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 증시의 급등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난 5월 도입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증시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무너진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주가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75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약 15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개인 자금이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락으로 흔들린 개인 투자심리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공포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믿고 매수에 나섰다”며 “향후 증시가 반등하려면 기업 실적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장 안정과 정책적 신뢰가 함께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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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태원 14억 잭팟 vs 개미 10조 매도…역대급 상승장 두 얼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매수한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급등하며 약 14억 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역대 최대 순매수와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가 엇갈리는 가운데 사상 최대 일간 상승률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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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증시 폭락 후폭풍…반대매매 1000억 원 터졌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지난달 급락장에 개인투자자 강제청산 급증 15거래일 만 최대 규모 1038억 원 돌파 코스피가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급등한 6595.45에 마감하며 역대 최대 오름폭과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아 17년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26.81% 뛰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하나인피니티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오승현 기자 지난달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장을 연출한 여파로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 규모가 다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급락 과정에서 발생한 신용거래 부담이 뒤늦게 반대매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된 지난달 30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10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일 기록한 1422억 원 이후 14거래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반대매매 규모는 증시 급락 이후 가파르게 불어났다. 지난달 23~24일에는 70억 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27일 200억 원대로 늘어난 데 이어 폭락장이 이어진 이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10.84% 급락했던 지난달 28일(139억 원)과 비교하면 반대매매 금액은 약 7.5배 증가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정해진 기한 내 미수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담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주가가 급락하면 담보 가치가 빠르게 낮아져 반대매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달 말 국내 증시는 사상 유례없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지난달 28~29일 코스피는 이틀 동안 10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지수가 8% 이상 급락할 경우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시행됐다. 지난달 30일에도 지수 하락이 이어져 코스피는 종가 기준 5593.56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내 증시는 사흘간 이어진 폭락세를 딛고 역사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과 상승률을 동시에 새로 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이 급반등했음에도 앞선 폭락장에서 발생한 신용거래 부담이 반대매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하이닉스서킷브레이커국내 증시개인투자자 -
경제증시 급등락에 뿔난 개미들 '국민과 주주' 창당 선언
"대통령 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장관 책임 물을 것" 7월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photo 뉴스1 코스피 지수가 5000선으로 급락하면서 주주 이익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가칭 '국민과 주주' 창당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30일 '국민과 주주' 창당을 위한 발기인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시민단체의 언어로는 이 구조를 바꿀 수 없다. 우리의 요청은 매번 정중히 접수됐지만 단 한 번도 정책이 되지 못했다"며 "그것은 우리의 논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정치적 대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 창당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최근 증시 급락과 기업의 이익 배분을 둘러싼 논란이 꼽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코스피가 지난 28일 장중 6000선 아래로 떨어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전날에도 5.98% 하락한 5663.24로 마감했다며 창당 배경을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각각 5.23%, 9.61% 하락했다. 본부는 국민연금공단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서한을 보냈으며, 국회에는 입법제안서를, 대통령실에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또한 기업 이사회를 상대로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창당 선언과 함께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사의 이익 배분을 노사 교섭으로 이끌어 시장 원칙을 흔들고, 기업 이윤의 사회적 회수를 공론화하는 등 관치 행태로 자본시장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이유다. 발기인 모집은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를 통해 진행된다. 주주운동본부는 중앙당 발기인 200명 이상, 시·도당별 100명 이상을 모집한 뒤 창당발기인대회와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설하고 각 시·도당에서 당원 1000명 이상을 확보한 다음 중앙당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발기취지문과 규약, 강령도 발기인 모집과 함께 확정할 방침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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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6조원 마이너스' 탈국장은 지능순?…개미들 99% '손실' 짐 싼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사진 픽셀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국내 증시가 전례 없는 변동성을 나타내며 급락세를 거듭하자, 막대한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들의 비명과 함께 자금이 국내 시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는 사이드카가 42회, 서킷브레이커가 22회 발동되는 등 극심한 널뛰기 장세가 지속됐다. 28일 기준 코스피는 올해 장중 고점 대비 36%, 코스닥은 43% 폭락했으며, 이틀 사이 코스피 지수가 1,092.51포인트 밀려나며 장중 5,000선까지 후퇴했다. 특히 정부의 환율 안정책으로 도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들어간 자금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4일 기준 NH투자증권을 통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45.43%로 집계돼, 전체 투자자의 99.99%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은행은 한국 자산 기초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지난달 고점(76조 3,700억 원) 대비 27조 6,400억 원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전체 손실액이 56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급락장 속에서 증시 하단을 받치던 개인 투자자의 실탄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28일 기준 107조 1,994억 원을 기록, 지난달 고점 대비 21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7월 코스피 개인 순매수 규모 역시 지난달(42조 4,010억 원)의 30% 수준인 15조 8,600억 원에 그쳤다. 증시를 이탈한 자금은 해외 주식과 안전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35억 8,999만 달러(약 5조 2,762억 원)에 달했으며, 23일 이후 단 2거래일 만에 15억 달러 이상이 몰렸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전월 말 대비 15조 8,950억 원 늘어나며 1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급 공백으로 인해 당분간 지수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과매도 및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으나, 하락 초입에서 외국인 물량을 받쳐준 개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제한적이고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복귀도 불투명해 지수 반등이 제약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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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반 서킷브레이커' 먹구름 낀 증시...반등 조짐은?
[앵커]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과 빅테크 실적까지, 해석이 분분한 상황에서 우리 증시가 개장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움직일지, 개장 상황 직접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빨간불 그리고 코스닥은 파란불이 켜져 있는 상황인데요. 조금 전에 나왔던 삼성전자 실적부터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확정 실적이 나왔는데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171조 4995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이 기간에 89조 4924억 원으로 1813.8% 늘었습니다. 가진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때와 거의 비슷한 숫자가 공개됐습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캐빈 워시 의장이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금리를 동결했는데요. 뉴욕시장에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서 결국은 급락 마감했는데 우리 시장도 지금 혼조세로 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현재 0.54% 상승한. 지금 하락 반전했군요. 0.13% 하락 중입니다. 5656포인트 지나가고 있고 코스닥은 655포인트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예상대로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지만 시장은 AI 버블 공개 우려에 더 주목하면서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빼버렸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긴장감이 도는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 보겠습니다. 5개월 만에 1440원대까지 어제는 떨어졌는데 SK하이닉스의 ADR 투자 자금의 유입 그리고 월말, 달러 매도 등의 시기적 요인이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원달러 환율 현재 1441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금은 하락 반전한 상황인데요. 이틀 연속 급락한 이후에 오늘은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개장 상황 살펴봤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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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5% 급락했지만 끝 아니다…SK하이닉스, 신고가 재도전 가능”
DS투자증권 보고서 “영업익 피크는 2027년 4분기” “과거 공식대로면 신고가 재도전 가능” DS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가 오는 2027년 4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비교하면 추가 신고가를 시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스1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7~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비교하며 현재 국면을 분석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당시 SK하이닉스는 2017년 10월 첫 고점을 기록한 뒤 약 4개월 동안 27%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한 달 만에 30% 넘게 상승하며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2018년 5월 마지막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사이클에 진입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 둔화가 곧바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된 이후에도 주가는 신고가를 다시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7년 4분기까지 SK하이닉스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의 주가 공식을 대입할 경우 2027년 상반기까지 재차 신고가를 시도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최근 급락 역시 과거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가팔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7년 10월 11일 1차 고점을 기록한 당시에는 약 4개월간 주가가 약 27%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한 달 만에 30%가 상승하며 2차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올해는 2026년 6월 25일 고점 기록 후 한 달 만에 55%의 조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 업황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7년까지 메모리 업체의 영업이익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 과잉의 시그널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 역시 기존 추정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의 장기 마진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모두 배제하고 과거 업사이클에서의 주가 흐름 공식만 대입하더라도 아직 반도체 주가는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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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전 글렀다" 개미 '패닉셀링', 역대급 폭락 불렀다…반등 실마리는?
전문가들, 비정상적 침체 진단… 美 AI 투자흐름·FOMC 분수령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기업가치보다 포지션 축소와 위험관리라는 수급요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린 시장자금이 중소형주로 순환하지 않고 고스란히 빠져나가면서 이틀째 급락장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29일 코스피 시장은 심리적 지지선인 6000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패닉셀링(공황매도)이 발생한 비정상적인 시장침체 상황으로 보고 반등 트리거(계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2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p)(5.98%) 하락한 5663.24,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p)(6.12%) 하락한 662.68로 마감했다. /사진=뉴스1 코스피 시장 수급을 살펴보면 이날 정규장 마감시간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3조724억원, 789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기관은 3조785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금은 금융투자사가 56% 비중(2조1217억원)을 차지했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1만을 향해 랠리하던 때와 수급상황은 비슷했다. 당시 금융투자사의 주식 순매수에 대해 업계에서는 ETF(상장지수펀드)와 스와프를 통한 외국 기관의 거래물량으로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진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37만원, 28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보다 33% 하향한 수준이다. BNK투자증권도 이날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폭락을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반등신호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고점이 높았다는 사실만으로는 최근 하락속도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상승국면에서는 주가와 이익이 함께 올랐지만 하락국면에서는 이익전망보다 밸류에이션이 먼저 무너졌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또 "반도체 쏠림을 피해 있던 업종까지 적정가치 아래로 밀렸고 장중 가격은 기업가치보다 포지션 축소와 위험관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며 "순환매는 반도체 주가하락이 끝나는 시점과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는 시점에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주식 보유자가 손실을 확정 짓고 패닉셀링하고 있다는 점이 오늘 폭락의 본질"이라며 "중요한 것은 반등의 트리거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거대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실적과 현금흐름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주요 트리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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