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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직 사유:헤그세스’…미 육군 장관, 트럼프 찾아가 사표 던졌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소장 승진 예정자’ 7명 해임 추진 트럼프, 드리스콜 육군장관 ‘지휘부 공백’ 보고에 놀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왼쪽)과 최근 사임한 댄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AFP 연합뉴스 미 육군장관이 미 국방장관의 국방부 운영에 대한 우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제기한 후 사임했다. 국방장관은 또다시 소장 진급이 확정된 육군 장교 7명 해임을 추진해 육군 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 매체 애틀랜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댄 드리스콜(40) 미 육군장관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대량 해고와 승진 누락 등으로 빚어진 육군 고위직 공백이 심각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드리스콜 장관은 이로 인해 육군이 추진해야 할 혁신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직 공백 규모에 놀라며, 지휘부의 급격한 축소를 우려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워크’(깨어 있음),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등 진보적 이념을 군에서 몰아내는 ‘문화 전쟁’을 벌인다며, 흑인과 여성 고위 장교들을 해고하거나 승진에서 제외하고, 이에 동조하지 않는 장교들도 압박해 내쫓는 인사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제이디 밴스 부통령과 예일대 로스쿨 동문으로 오랜 친분을 가진 육군 중위 출신의 드리스콜 장관도 버티지 못한 것이다. 드리스콜 장관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폭넓게 활용된 무인기 전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이끌어온 인사다. 애틀랜틱은 해임과 인사 조처로 전 세계에 45만명의 병력을 운용하는 미 육군을 역사상 가장 적은 수준의 장성이 이끌게 됐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의 인사 ‘칼바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헤그세스 장관이 육군 고위 간부 인사위에서 소장(2성) 진급을 확정한 육군 장교 7명의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중 2명은 흑인, 2명은 여성이다. 헤그세스가 해고하거나 승진을 누락한 군 장교는 80여명에 이른다. 최근 준장(1성) 진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탈리아 주둔 137공수여단의 고위 장교는 소속 부대에 여성 공수부대원을 위한 멘토링 그룹을 허용하고, 여성으로만 구성된 공수 훈련을 실시한 것이 빌미가 됐다. 이런 정책은 이 장교가 부임하기 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지만, 이런 사정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여성 진급 예정자는 정보를 분석해 공습 대상을 선정하는 메이븐 시스템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아 진급 대상에 올랐지만, 승진 누락의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드리스콜 장관의 사임으로 육군에는 미국 상원의 인준을 거친 지휘부가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참모차장)은 공화당 일부의 반대로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군 내에서 비백인이 40%가 넘는 상황에서 군 지도부는 거의 대부분 백인 남성으로 채워지는 불균형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미군 장교·제독 승진자 중 여성의 비율이 4%(201명 중 8명)로 최근 2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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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준이 금리 인상해도 비트코인 오른다…국가부채가 관건"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 "달러 가치 우려, 대체자산 수요 자극"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향후 1년간 미국 정부가 막대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만큼 금리보다 부채 문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할 것이란 진단이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2일 유튜브 채널 '백훈종의 전지적 비트코인 시점'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 미국의 막대한 국채 공급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비트코인에 단기 악재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서 매파적 발언을 한 직후 비트코인은 7만9000달러대에서 7만7000달러대로 밀렸다. 다만 백 대표는 미국의 막대한 국채 공급에 주목했다. 미국은 향후 12개월간 만기 국채 10조5000억달러(약 1경4394조원)와 재정 적자에 따른 신규 발행 2조달러(약 2740조원)등 총 12조5000억달러(약 1경7132조원) 규모의 국채를 시장에서 소화해야 한다. 문제는 국채 공급이 급증하는데 이를 받아줄 수요가 충분하지 않으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장기금리는 다시 상승한다는 점이다. 백 대표는 "단기금리는 연준의 발언으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금리는 말만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며 "향후 12개월간 12조5000억달러의 국채 공급 압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오를 때마다 비트코인에는 단기적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이어지면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져 대체자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리가 급등할 때 이것이 단순히 금리 문제인지 국채 공급 문제인지 봐야 한다"며 "대규모 국채 발행과 재정 적자 확대가 연준의 금리 정책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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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국 필요한 것 다 해주는 동맹!" 트럼프 '모든 나라와 잘 지내는 법'?…"러시아·중국 믿어?" 격화된 갈등 수습이 (트럼프 NOW)
이란과는 다시 공습을 주고받고, 최대 교역 상대국 중 하나인 캐나다와는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는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나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을 향해서는 대화와 관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가 전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매우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란은 이미 "군사적으로 완전히 패배했다"며 "거기다 대고 핵무기까지 써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실제 충돌 수위는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최근 한 달 만에 다시 직접 공격을 주고받았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미국을 향해 "그 대가를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역시 추가 공습과 금융 제재를 동시에 압박 수단으로 꺼내 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국들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많은 동맹국들이 나서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동맹국들이 우리를 더 많이 도울수록 이 분쟁에도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장기전이 다른 지역의 위협에 대응할 미국의 군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전 세계 곳곳에 엄청난 양의 탄약과 군수품이 있어 필요하면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의 지원 문제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예로 들며 미국은 한국을 돕고 있지만 이란 문제에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는 "노 땡큐"라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걸 기억해두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신을 위해 나서줄 의향이 없다면 바보처럼 그들을 계속 도울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와의 관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캐나다의 핵심 산업이 사실상 미국 산업의 자회사가 되거나 캐나다에서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밈이나 만드는 것을 멈추고, 조롱하는 것도 멈추고, 센 척하는 것도 그만두고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를 향해서는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을 초청했습니다. 러시아 재무장관이 G20 재무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신호로 비칠 수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제이 도만스키 폴란드 재무장관은 "러시아를 믿지 말라. 그들은 끊임없이 거짓말한다"며 "러시아가 침략국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G20에 초청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이들과 잘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내가 이토록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이들과 잘 지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대화하지 않고 우리도 관여하지 않는다면 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며 러시아와의 접촉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의 불쾌감을 인정하면서도 "양쪽 전투 당사자들이 각자 자기 코너로 들어가 버린다면 이 끔찍한 분쟁은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향한 메시지도 신중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문제에서는 중국과 의견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며 중국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반대하고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돼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이 호르무즈해협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무역 문제에서도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완전히 갈라서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디커플링, 즉 완전한 분리가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는 군사·경제적 압박을 동시에 강화하고, 캐나다와 한국 등 동맹국에는 미국을 더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요구하면서도,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는 관계 단절보다는 대화와 관여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과 무역 갈등이라는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끌고 가는 가운데, 동맹국과 경쟁국을 대하는 서로 다른 방식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류지수,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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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이란 ‘보복 악순환’…“또 공격시 전멸” 확전 우려 증폭
美 이틀만에 공습…“100여 표적 공격·보복시 더 세게 응징”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바레인엔 드론 공격 주장 트럼프 “보복하면 훨씬 강하게 공격”…이란도 “파괴적 대응” 경고 지난 7월 미 중부사령부 공보실에서 촬영한, USS 조지 부시 항공모함 항공단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잇달아 주고받으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공습을 단행하자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즉각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추가 보복에 나설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란도 “침략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예고했다. 양국의 무력공방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까지 위협하면서 국제 원유 수송 차질과 확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미 동부시간 정오께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공격하려 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CENTCOM은 이후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IRGC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시스템, 해상 자산 및 시설, 기뢰 부설 능력, 통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공격 대상이 100여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도 처음으로 직접 공격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던 국영 유조선 2척을 드론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타격했으며, 미사일은 선박의 엔진실을 명중했다. 미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새로운 ‘유조선에는 유조선(tanker for tanker)’ 방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유조선을 이란이 공격하면 이란 측 유조선을 직접 타격해 보복하겠다는 의미다. 피격 이란 유조선들은 미국의 해상 봉쇄선 북쪽인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었으며, 미군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은 해당 선박 엔진실을 명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악시오스는 미군이 이란의 선박 공격 보복 차원에서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란의 미 해상 봉쇄 위반을 막기 위해 썼던 기존 대응법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남부의 거점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라반트섬, 아살루예 등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을 받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어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1일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리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시설, 해상자산,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 등을 포함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군이 공습한 이란의 표적은 100여개 안팎이라고 악시오스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이란 측이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미국 미사일의 파편으로 호르모즈간주 쿠헤스타크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또 남부 후제스탄주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이틀 만이다. 당시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이 다시 보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고 있다. 이란은 이날 미군의 공습 직후 즉각 재반격에 나섰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미국의 무인공격기인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공격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 내 외세 개입 세력을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바레인의 미군기지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이란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탄도미사일 약 25발을 요르단으로 발사했으나 요르단 영공에 도달한 것은 절반 정도였고, 이 가운데 10발은 요격되고 나머지 3발은 요르단에 떨어졌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혁명수비대 측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측의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란 측은 서로 자신들의 공격이 정당한 행위라며 가혹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이란 공격은 정당한 조치라며 이란의 보복이 있을 시 훨씬 더 강력한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다.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면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과의 합의는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호세인 모헤비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엑스(X)를 통해 미국이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 대변인도 2일 “침략적 미군에 협력하는 어떤 국가라도 더욱 가혹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가운데 전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 1척 등 민간 선박의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상보안 분석가들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라고 보도한 이 선박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을 준 선박으로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선박은 아니라는 얘기다. 서방에 적대적인 국가들은 미국을 규탄하며 외교적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미군의 이번 이란 공습은 중국·러시아·이란 등 반(反)서방국가들이 주축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10개국 정상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 “이런 행위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과 규범을 위반하는 것으로 세계 평화·안보·안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번 무력 충돌이 오직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 때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미국이 복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이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압박과 위협의 정책으로 돌아갈 경우 외교의 길은 좌초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보복과 재보복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까지 공격에 노출되면서 충돌이 역내 미군 시설을 넘어 국제 해상 교통과 원유 수송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5% 안팎으로 급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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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전략] 국채수익률·국제유가 상승…뉴욕증시 이중 부담
■ 오늘 경제 안녕하십니까?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9월의 시작부터 또 유가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유가가 뛰었고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크게 눌렀습니다. 시장을 움직인 핵심 이슈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글로벌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뛰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8%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고요. 30년물도 5.28%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밤사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일본 엔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면서 일본의 단호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죠. 불과 1년 전, 1.6% 수준이었던 일본 10년물도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3.01%로 3%를 넘어서며 무려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장기채는 이제 5%를 훌쩍 넘겼습니다. 10년물 5.27%를 기록했고요. 30년물은 장중 5.9%까지 치솟으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외에도 주요국 장기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뛰었는데요. 배경엔 국제유가의 급등이 있습니다. 다시 도진 중동전운이 인플레압력을 키운 건데요. 여기에 각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전문가들은 결국 이제는 지출은 줄이고 돈을 걷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두 달 전에 새로 취임한 앤디버넘 영국총리, 감세를 내세운 다카이치 일본총리 입장에선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계속 지켜보시죠. 이렇게 글로벌 채권수익률을 자극한 원인도 살펴보죠. 미국이 이틀 만에 다시 이란을 공격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미군이 이란 내 이슬람 혁명수비대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라고 밝혔고요. 이란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입니다. SNS를 통해 I couldn't care less if they sign an agreement. 합의서에 서명하든 말든 전혀 상관없다며, I like our position now much better, 지금의 상황이 훨씬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상황이나면 with almost total control of the Hormuz Strait 호르무즈 해협을 거의 완벽하게 장악하고, and their economy totally collapsing. 이란 경제를 완전히 붕괴시킨 지금의 상황이 훨씬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상장사로 신용등급이 낮은 앤트로픽을 위해 엔비디아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앤트로픽은 엔비디아가 투자한 클라우드 스타트업 람다와 350억 달러 규모의 재임차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를 통해 텍사스 데이터센터의 연산용량 700MW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결국 엔비디아의 투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한 뒤, 엔비디아가 임차한 데이터센터를 앤트로픽이 사용하게 되는 건데요.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오늘(2일)장 주요 일정입니다. 오늘 밤은 미국 8월 ADP 고용보고서와 원유재고가 발표됩니다.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도 함께 공개되는데요. 실적 발표로는 브로드컴의 성적표가 나올 예정입니다. 뉴욕증시전략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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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월 450억 인건비·고정비 감축" [fn마켓워치]
"적자 점포 정리로 흑자 전환...폐점 점포 매각·M&A 추진"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의 인건비와 임대료를 합쳐 월 450억원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적자 점포를 정리하고 흑자 점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폐점 점포의 부동산은 즉시 매각해 채권 변제에 우선 투입하고, 회생계획이 인가되면 회사 자체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이날 열린 홈플러스 관계인집회에서 김 공동대표는 회생계획안의 요지를 설명한 뒤 채권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홈플러스 회생 과정에서 큰 피해를 받은 채권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발언 마무리에서도 "다시 한번 거듭해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제출된 회생계획안의 핵심을 두 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적자 사업구조의 흑자 전환이다. 그는 "적자 점포를 폐점하고 흑자 점포 위주로 사업을 추스르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고정비를 상당 부분 줄였다"며 "인건비의 경우 월 200억원 이상, 임대료는 월 250억원 이상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고정비 절감과 적자 점포 정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축은 보유 부동산 활용이다. 김 관리인은 "총 54개 점포를 폐점했고 그중 19개 점포가 자가 점포"라며 "폐점하면 점포를 사용하지 않게 되므로 즉시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상당수 자산이 신탁담보로 묶여 있어 부동산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매각 대금을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해 회사가 정상화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회생계획이 인가되면 폐점 점포 부동산 매각과 회사 자체에 대한 M&A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매각 속도도 변수다. 계획안은 폐점 점포와 자가 점포 매각대금을 신탁담보 채권 변제에 우선 투입하도록 설계됐다. 대형마트 업황 부진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위축이 겹치면 매각 일정이 지연되고, 3차년도까지 분할 변제를 허용한 완충 장치도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온라인 소비 이동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흑자 점포 중심 재편이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월 450억원 규모의 고정비 절감은 손익 구조 개선에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매출 감소 폭이 이를 상쇄하면 의미가 줄어든다"며 "공익채권자 동의 확보와 점포 매각 실행력, 그리고 인가 후 M&A 성사 여부가 회생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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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이노-SKIET 합병 신고에 칼 빼드나… 금감원, ‘주주 설득 부족’ 정정 요구 검토
특별위원회·외부검토는 갖췄지만 “주주 설득 명분 부족”… 정정 요구 유력 상법 개정 이후 조직개편 심사 강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뉴스1 금융감독원(금감원)이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간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특별위원회 구성이나 외부 전문가 검토 등 형식적 절차는 이행했지만, 합병의 당위성과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득 작업이 부족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SKIET 흡수합병 관련 증권 신고서를 검토하면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이행 여부와 주주 소통 과정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SK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추진되는 대형 거래인 만큼, 금감원은 이번 합병건을 더욱 엄격한 잣대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내부에서 SK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합병 건을 엄격한 사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요구 조치를 내리는 것이 금감원 내부의 확정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 심사의 배경에는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된 데 이어 법무부가 올해 2월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이 자리 잡고 있다. 법무부 가이드라인은 계열사 간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에서 ▲특별위원회 설치·운영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검토 ▲주주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등을 핵심적인 고려 사항으로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합병을 앞두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 8월 26일 온라인 합병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4일 주주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합병계약 체결과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야 본격적인 대면 주주 소통에 나선다는 점에서 소통의 시점과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형식은 갖췄지만 설득은 없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주주에 대한 충실한 정보 제공’ 여부를 단순한 설명회 개최나 공시 이행 같은 형식적 절차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본다. 거래의 당위성과 명분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설득했는지가 핵심 기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IET 합병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와 외부 전문가 검토는 이뤄졌지만, 주주들에게 합병의 명분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금감원이 이 부분을 문제 삼아 정정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합병 가액을 둘러싼 주주들의 문제 제기도 적지 않다. SKIET의 합병 가액은 주당 1만4783원으로, 2021년 상장 당시 공모가 10만5000원보다 85.9% 낮다. 지난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인 2만8600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이번 합병 가액은 회사가 임의로 정한 가격이 아니라 상장사 간 합병에 적용되는 자본시장법상 기준 주가 산식에 따라 산정됐다. 합병 가액 산정 과정에서 별도의 할인·할증도 적용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의 필요성으로 분리막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SKIET의 자체 자금 조달 여력 한계를 들고 있다. 양사 조직과 기능을 통폐합하고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 비용을 낮추면 연간 약 600억원의 EBITDA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합병 이후 2년 내 분리막 사업의 EBITDA 흑자 전환도 목표로 제시했다. 절차만으론 역부족… 금감원표 심사 기준 확산 주주들의 대응 수단에도 차이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추진해 자사 주주에게 원칙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발행 주식 총수의 20% 이상이 합병에 반대하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SKIET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관련 매수대금이 35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계약을 해제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이 주요 자본거래를 바라보는 잣대는 올 들어 한층 엄격해졌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이마트·신세계푸드 등 계열사 간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금감원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이행 여부와 주주에 대한 정보 제공이 충분했는지를 증권신고서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서도 조달 목적과 자금 사용 계획, 주주가치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이 정정 요구의 주요 대상이 됐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특위 설치나 외부 전문가 검토 같은 형식적 절차만으로는 당국의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거래의 필요성과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고 주주를 실질적으로 설득했는지가 금감원 심사의 핵심 잣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이 정정 요구를 내리면 증권 신고서 효력이 정지되면서 합병 일정에도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4일 주주 간담회를 열어 합병 취지와 기대 효과 등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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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대리 금소법 적용되나, 금감원 '투자중개' 판단에 과징금 갈린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미배정 사태 '청약 대리' 투자중개업 vs 단순대행 관건 투자중개업 해당시 금소법 적용 가능 위반시 투자액 연동 과징금 산정, 금전제재↑ 앤트로픽 IPO 등 증권사 청약 대행에 파장 스페이스X 기업공개 관련 국내 증권 및 운용사 검사 현황/그래픽=김현정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X IPO(기업공개) 공모주 청약과 관련 미래에셋증권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의 대리'를 상법상 단순 대리가 아닌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으로 판단할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까지 적용, 투자액에 연동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어떤 판단이 나오느냐에 따라 과징금 규모는 물론 오픈AI·앤트로픽 등 후속 해외 IPO 청약 대행 서비스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감원은 스페이스X IPO 청약 투자자 유형·수, 모금액, 조사 결과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에 "검사 결과를 처리 중이며 구체적인 검사 항목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감원에서는 공모주 청약을 대리한 미래에셋증권과 스페이스X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허위광고 논란이 일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대해 지난 6월 현장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결과를 처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투자중개업'으로 보고 금소법을 적용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은 타인의 계산으로 증권의 발행·인수에 대한 청약의 권유 등을 영업으로 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대리를 청약의 권유라고 판단하면 자본시장법, 나아가 금소법까지 적용할 수 있다. 금소법 적용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이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갈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에 따르면 투자성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전문투자자들의 청약 모집금은 5억달러(현 환율 기준 6842억원)으로 최대 50%(3421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위법성 정도, 단순 절차 위반 여부, 사후수습 노력 등에 따라 과징금은 절반으로 감경될 수 있다. 금투업계에서는 공모주 청약의 대리를 상법상 대리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약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 위임·대리 행위이기 때문에 상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법을 적용할 경우 위임·대리 계약 이행 과정에서의 선관주의 의무, 신의성실의 원칙 등을 따져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자본시장법이나 금소법에 비해 금전제재나 손해배상 금액 자체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에서는 금감원이 투자중개업을 적용해 금소법상 판매원칙까지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한다. 법률사무소 클라비스 김현석 변호사는 사견을 전제로 "고객의 청약을 접수하고 자금을 받아서 해외 주관에 청약을 넣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됐는데 단순 대행이라기보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될 여지가 크다"며 "고객의 주문이 유효한 청약으로 제출되지 않았거나 청약 절차를 잘못 처리한 사실이 있다면 자본시장법상 신의성실의 원칙,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등을 두고 다툴 수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 출신 변호사들도 금감원이 투자중개업으로 판단해 금소법상 원칙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투자자에게는 금소법상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는 적용되지 않지만 부당권유행위 금지 원칙은 적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위해 전문투자자로 급하게 등록하는 등 절차적인 부분도 금감원이 문제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전문투자자는 3154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89명(33.4%) 증가했다. 특히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이 있었던 6월에만 376명 늘었다. 금투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어떤 조항을 근거로 제재심의절차를 진행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대형 기업들의 IPO를 앞두고 공모주 청약 대리 서비스를 할지 말지의 판단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서다. 기존에는 단순 대행 서비스로 해왔다면 금감원 판단이 나온 후에는 투자중개업 행위에 해당돼 부당 영업에 대한 책임과 처벌이 무거워진다. 한투운용의 스페이스X 과장광고에 대해서는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한투운용은 개인투자자에게 사기죄 혐의로 고소돼 혐의가 밝혀지면 형사법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강준현 의원은 "스페이스X 공모 미청약 사태의 본질은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결과적으로 어겨 피해를 야기한 점"이라며 "감독 당국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서 운용사와 판매사 등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해당 금융사들은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을 축소하는 데 주력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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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에너지장관, 베네수엘라 도착…석유협정 마무리 수순
라이트 장관 "수년 내 산유량 두 배 이상 늘 것" 美 정부, NABEP 지분 35%…원유 20% 원가 매입 FP "실제론 200억배럴"…야권 "조건부터 공개하라"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도착했다. 미국이 이 나라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을 사실상 손에 넣는 협정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 (사진=AFP) 셰브런 등 이번 주 줄줄이 서명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날 밤 카라카스 인근 마이케티아 시몬볼리바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계약에 따른 투자로 원유 생산이 대폭 늘면 유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며 수년 안에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석유협정 서명식을 마무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붙잡아 간 뒤 두 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와의 석유협정 뼈대를 공개했다. 백악관 설명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뒤를 받치는 민간 석유회사 노스아메리칸블루에너지파트너스(NABEP)가 매장량 650억배럴 규모의 유전 17곳을 100년간 빌린다. 미국 전체 확인 매장량 460억배럴을 웃도는 양이다. 미 정부는 이 회사 지분 35%를 갖고, 생산된 원유의 20%를 생산원가로 사들이며 나머지 물량에도 우선매수권을 쥔다. 매장량 기준으로 NABEP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은 세계 2위 민간 석유회사가 된다. 베네수엘라 의회는 이날 이 협정을 승인했다. 2일에는 미국 최대 석유기업 셰브런을 비롯해 이탈리아 에니, 인도 ONGC, 콜롬비아 지오파크 등이 잇따라 개별 계약에 서명한다. 셰브런은 세계 최대 원유 매장지인 오리노코 중유벨트에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이 서두르는 배경에는 유가가 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 휘발유값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전에는 3달러에 못 미쳤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라이트 장관은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원유가 1700만배럴로 전쟁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야권 반발 속 美 “중·러 밀어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반발하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은 의회 거수 표결에서 기권하며 문서로 된 조건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루이스 에밀리오 론돈 의원은 “작은 글씨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 알아야 하고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이 끌려간 지 여덟 달이 지나도록 민주주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불만도 크다. 반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석유가 땅속에 묻혀 있으면 누구에게 이득이냐”며 협정을 옹호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협정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의 영향력 아래 있던 유전을 확보하는 지정학적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NABEP를 이끄는 알레한드로 베탕쿠르가 미국과 유럽 당국의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지적에 “기소된 적은 없다”며 “누구를 성인으로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다. 지정학은 이상적인 것과 불완전한 것 사이의 선택인 경우가 드물다”고 일축했다. 미 당국자들은 또 이번 협정이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하면서도 선거는 단기간에 치르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정부와 야권의 다음 단계 대화는 이달 중순 재개된다. 중국은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과 베네수엘라 간 협력은 국제법과 양국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며 “베네수엘라 내 중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간 경제·무역 협력은 평등과 상호 호혜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이 탑승한 항공기가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마이케티아의 시몬볼리바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사진=AFP) “오히려 회복 늦출 것” 반론도 협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 협정을 “웃음극”이라 부르며 650억배럴이라는 추정이 회수율을 20%로 잡은 지나친 낙관이라고 지적했다. 6~8%로 보면 200억배럴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100년 임차 역시 개발권을 25년으로 제한한 베네수엘라 법상 불가능하며,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도 기간을 25년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칼럼니스트 론 부수는 협정이 오히려 석유산업 회복을 늦출 수 있다고 짚었다. NABEP에만 특혜를 주면 시장가로 원유를 사고팔아야 하는 셰브런 등 경쟁사가 구조적으로 불리해지는 이중 구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 석유자원을 직접 통제한 전례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현실은 아직 장밋빛과 거리가 멀다. 로이터가 선박 추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베네수엘라의 지난달 원유 수출은 하루 117만배럴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미국으로 간 물량은 55만 3000배럴로 오히려 줄었고 셰브런이 실어낸 원유도 28만 6000배럴로 감소했다. 늘어난 곳은 인도와 유럽이었다. 산유량도 1990년대 후반 하루 300만배럴을 넘어섰다가 투자 부족과 경영 부실, 미국 제재로 무너져 최근 110만~120만배럴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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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차·ESS 내년 예산 껑충, K배터리 수혜 기대감
기후부, 내년 전기차·ESS 예산 확대 국내 생산 기반 갖춘 배터리 3사 호재 수요 기반 확장·레퍼런스 축적 전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예산을 확대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챗GPT가 만든 가상 이미지. /그래픽=챗GPT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배터리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다. 세 회사 모두 국내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춘 만큼 내수 수요를 발판 삼아 추가 성장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내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은 25조731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18.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첨단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력·용수 기반시설 확충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국민이 체감하는 녹색 전환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전기차 보급 예산의 경우 정부의 '전기차 주류화 시대 도약' 목표에 걸맞게 역대 가장 많은 2조1403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1조6114억원과 비교하면 32.8% 늘어난 규모다. 보조금 지원 물량은 올해 3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43만대로 늘어나며,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환지원금이 도입된다.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인센티브도 기존 10%에서 50%로 늘어난다. 내년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된다. 기후부는 줄어드는 세제 혜택분을 재정으로 전환해 전기차 보조금에 투입하는 방향으로 재정경제부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전력 인프라로 부상 중인 ESS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송전단 ESS 구축 지원에 5724억원, 가상송전망 대용량 ESS 설치에 24억원 등이 편성된 게 대표적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보급까지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가 ESS 관련 예산을 늘려 잡은 배경이다. 전기차와 ESS 예산이 확대되면서 수혜 대상으로 국내 배터리셀 3사가 꼽힌다. 3사 모두 전기차와 ESS를 양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서다. 정부 지원 속 내수 수요가 늘어나면 국내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사업 역사가 짧은 ESS는 레퍼런스를 쌓을 기회로도 거론된다. 세 회사 모두 국내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통해 원통형 2170·1865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원통형 제품인 46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내년부터는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두고 있다. 현재는 전기차·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각형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2040년까지 울산사업장에 약 16조원을 투자,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나트륨 배터리에 더해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K온은 충남 서산공장에서 생산된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7GWh 규모 가운데 3GWh를 ESS용 LFP 배터리 전용라인으로 전환 중이며 올해 4분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 회사 모두 올해 2분기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정책적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흑자에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와 관세 환급,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으나 AMPC 2410억원을 제외하면 1277억원의 영업손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 관련 정부 지원 확대는 국내 배터리 수요 기반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ESS 시장 확대는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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